어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방안'을 발표,
그 방안에 따르면 범정부 차원에서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생태관광의 명소로 조성한다고 합니다.


그 안에는 이런 계획이 들어있습니다.
- DMZ 횡단 자전거길(강화~고성)
- 생태평화공원, 산림휴양치유센터 등을 조성하고
- 민간인통제보호구역(민통선)내의 대성동 마을 등 10개 마을을 '체류형 문화관광마을'로 조성
- 철책선 탐방구간을 확대, 땅굴 사진촬영 허가
- 강화 갯벌, 임진강변 생태계, 두루미, 물범 등 체험 프로그램 개발
- 철원 노동당사 등 근대문화 유적과 조화를 이루는 옛거리 조성
- 임진강 나루터 황포돛배 연장 운영 등
- DMZ 국제 트레킹 자전거대회, DMZ세계평화음악축제 등 국제행사 개최 등등등

dmz nature reserve photo

DMZ가 있어 다행?

저는 일산에 살고 있고, 파주 쪽으로 자주 놀러가는 편입니다.
그쪽에 갈 때마다 분단의 상징 DMZ 덕분(?)에 이나마 자연 그대로 보존된 자연유산을 가지게 된다며
DMZ가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4대강 죽이기 사업의 망령이 떠올라
그런데 DMZ 생태관광화에 대한 뉴스를 보고 괜한 걱정이 되었습니다.
남북문제에 있어 진정성도 없고,
할 게 없어서 강이나 파면서 생태운운하는 토건국가가 앞장서고,
문화관광부 장관께서 주관하는 DMZ 관광활성화 계획이라 말이죠.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 것이겠죠?
저의 걱정이 괜한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평화와 생태 정신이 깃든 DMZ 원츄
민족의 아픔과 생태적 기쁨이 아이러니하게 교차하는 DMZ,
민족의 아픔을 대가로 자연 그대로 보존된 DMZ가
정말로 물리적으로, 생태적으로, 평화롭게 그대로 있어줌으로써
진정한 평화와 생태 정신이 깃든 에코투어리즘의 명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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