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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6 아마존의 눈물을 누가 닦아줄 것인가?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 에 이어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사막화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일단 원색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상과는 달리 한결 안정적이고 차분한 비담 김남길의 나레이션은
카메라를 따라 아마존, 그들의 삶 속에 스며들게 한다.

지난 방송에 등장한 조에족이 아직 천연의 삶을 살고 있다면,
오늘 와우리 족은 서구문명과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다.
지난 1884년 발견된 와우라족은 외부와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서구문명이 삶 깊숙이 들어와 버렸다.
최근에는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가 들어왔는데, 기름이 생길 때면 발전기를 돌려 TV를 보기에 바쁘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개인소유의 개념이 생겼다는 것.
사냥감을 잡아도 함께 나눠 먹기보다 물물교환을 한다.
점점 우리를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천연고무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고무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공급한 브라질.
많은 원주민들이 고무채취업자들에게 삶의 터전을 잃고, 값싼 노동력으로 전락했다.
바로 여기에 아마존의 눈물이 있다.
이 눈물은 누가 닦아줄 것인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에 대한 환경적 시각과
아마존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에 대한 휴머니즘
두 가지 시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분명한 건,
아마존 혹은 원주민들에게 행한 인간의 탐욕은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것
아니...이미 돌아오고 있는데 무지한 인간은 아직 눈치채고 있지 못하는지도... 

참...나는 거의 나체로 생활하는 원주민들의 특정 부위에 모자이크를 한 것이 눈에 거슬렸다.
그들에게는 그게 자연스러운 것인데...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한다는 것이 참 촌스럽다. 

방송일정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 2009년 12월 18일 밤 10시 55분
- <아마존의 눈물>은 어떻게 만들어졌나...하이라이트 모음

1부 <마지막 원시의 땅> 2010년 1월 8일 밤 10시 55분
- 악마의 낙원이라는 아마존, 그 위대한 생물의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원초적 스토리

2부 <사라지는 낙원> 2010년 1월 15일 밤 10시 55분
- 파괴의 10년, 무너져가는 자연 생태계와 아마존 인디오 사회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

1월 22일은 축구때문에 쉽니다.

3부 <불타는 아마존> 2010년 1월 29일 밤 10시 55분
- 개발이라는 이름 하에 해마다 경기도 크기만한 넓이의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다. 아마존의 미래는?

에필로그 <250일간의 여정> 2010년 2월 5일 밤 10시 55분
- 보이지 않는 곤충, 벌레들과의 사투, 눈물겨운 제작기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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