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26 먹는 걸 바꾸면 범죄가 줄어든다 (2)
  2. 2010.04.26 영부인들의 텃밭과 무상급식과의 상관관계 (1)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미치는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요?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학교 교장은 학교폭력과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급식 메뉴를 바꿨다고 합니다. 무슨 소리? 아주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사실입니다. 메뉴를 바꿨더니 학교폭력과 흉기소지는 줄어들고, 전반적인 학생들의 집중력과 교칙준수는 좋아졌다는 겁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우선 학교에서 콜라 등 탄산음료를 빼 먹는 자판기를 퇴출시켰습니다. 대신 정수기를 설치해서 생수를 제공했습니다. 뭐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햄버거와 느끼한 프렌치 프라이도 식단에서 빼고, 과일과 야채가 가득한 샐러드 바와 통밀빵 등을 제공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정크푸드가 떠나면서, 학교폭력, 쓰레기, 학교 경찰의 할 일도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이 되었고, 사회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공부에도 집중을 하더라는 겁니다. 참 신기하죠? 단순히 메뉴를 바꿨을 뿐인데요.

우리 뇌는 우리몸의 2%만 차지할 뿐이지만, 우리 몸에 쓰이는 전체 에너지의 20%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뇌를 활성화시킬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한데, 그건 정크푸드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좋은 음식을 먹을 때 얻을 수 있는 겁니다. 즉 좋은 음식을 먹어야 생각이 좋아지고, 이는 곧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거지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범죄정의학 교수 Stephen Schoenthaler가 뉴욕시의 803개의 저소득 지역의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에서 이 사실을 상당히 뒷받침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정크푸드를 주로 먹던 학생들의 식단에 변화를 준 이후, 이들이 치른 기말고사에서 전국 평균의 하위 11% 이하 수준에 전국 평균에서 5% 이상 올랐다는 겁니다. 

물론 이 이슈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유기농 먹거리 따위를 맹신하는 사람들의 헛소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좋은 걸 먹어서 나쁠 건 없을 겁니다. 친환경무상급식이 아이들을, 학교를, 그리고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잘 먹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거 만큼 중요한 게 어딨을라고요. 모두 함께 잘 좀 먹고 사는 세상...그런 세상, 원츄!!!

출처: http://www.christinacooks.com/_blog/WELL_Said/post/Can_We_Cut_Crime_by_Changing_Cafeteria_Menus/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의 텃밭 사랑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대외활동보다 훨씬 눈에 띄는 정돕니다.
백악관에 텃밭을 만들어 주변 초등학교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해 텃밭 일도 같이 하고,
학교 급식에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이른바 로컬푸드), 특히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공급해 아동 비만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관심을 가지고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범정부적 차원의 아동 비만 퇴치와 학교 급식 개선 프로그램 '렛츠 무브(Let's Move)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브라운 총리의 아내 사라 브라운(Sarah Brown)도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유기농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지금 총선 때여서  의식을 한 것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건강한 음식, 지속가능한 농업, 로컬푸드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농사방식도 빗물을 저장하여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지난해부터는 왕실 정원사들이 관리하는 텃밭을 만들어 여기서 생산되는 마늘, 양파, 상추, 토마토 등 신선한 야채를 직원 식당에도 공급하고 있다고 하네요.
영국에서는 사회적기업 피프틴 레스토랑의 제이미 올리버의 학교 급식 개선 캠페인에 힘입어 중앙정부의 학교 급식 지원비를 대폭 높이고 유기농과 로컬푸드 공급을 늘려 급식의 질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sarahs garden photo

미국, 영국을 비롯 모든 선진국들은 모두 학교 급식에서 로컬푸드 공급을 늘림으로써 생산과 소비의 거리를 줄이고 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급식은 단지 한끼 밥이 아니라 열시간 수업보다 더 중요한 건강과 교육 문제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급식문제와 팔당 유기농 단지를 없애면서 추진되는 4대강 죽이기 사업
외람되지만 우리나라 영부인께서도 청와대에서 유기농으로 텃밭을 일구시도록 하면 뭔가 좀 달라지려나요???
답답한 마음에 철없는 생각 좀 해봤습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