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콘서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15 우리동네 모던재즈쿼텟
  2. 2010.10.08 오늘 저녁, 만원짜리 하우스콘서트 (3)
안 그래도 가을밤을 변주하는 재즈 선율이 그립던 참인데, 저희 동네에서 모던재즈쿼텟이 열립니다. 참 좋은 동네지요?ㅋㅋ  어떤 모던재즈쿼텟이냐고는 묻지 마세요. 정말 아는 게 없어요. 밤무대에서 연주하시는 우리동네분들이라는 거 밖에는...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재즈죠. 동네 술집에서 연주되던 음악이 재즈의 시작이듯이, 특별한 기획없이 동네 커피집에서 동네 사람이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거니까요. 전문성이나 테크닉 면에서 얼마나 훌륭한 연주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인생 자체가 재즈일테니까요. 올 가을 진짜 재즈를 느끼고 싶다면, 우리동네로 놀러오세요.^^ 원래는 마을주민 대상이지만, 제 빽으로다가 됩니다. ㅋㅋㅋ 커피도 쏩니다.ㅋㅋㅋ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경제도 시큰둥하고,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1억 미만의 전세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랑도, 결혼도 유예한다지만, 그래도 어디선가는 꿋꿋이 청첩장 하나, 둘 날라오는 계절입니다.

>>커피마을 밖에서 본 모습

저희 동네에 커피마을이라는 5평 남짓 되는 마을 커피집이 하나있습니다. 거기에서 오늘 저녁 하우스콘서트가 열립니다. 사실 주최하시는 분들은 마을콘서트라 부르는데, 아직까지는 마을의 개념은 희박하고 하우스콘서트에 가까운 거 같아요. 오늘 주제가 '웨딩싱어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커피마을 안에서 본 모습

이 콘서트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한 달 전쯤 한 젊은이가 커피마을 앞마당에서 앞집 2층집 아가씨에게 창문을 통해 프로포즈를 하는 걸 보고, 커피마을 지기님이 자신의 사랑, 아내, 결혼생활을 돌이켜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된 것이지요. 

>>지난 음악회때 풍경

언제부턴가 사랑도 참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저의 신념도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는 거고,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라는 말도 있지만, 주위 친구들 보면 그렇지가 못합니다. 특히 요즘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입시와 스펙쌓기에 바빠 사랑마저 유예시키고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원시적이고 자유로운 연애질을 스스로 제어하고 있습니다. 최근 목수정씨가 출간한 <야성의 사랑학>이라는 책에서 '사랑 고백이 사라진 사회를 고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기에 더더욱 아이러니한 웨딩싱어의 사랑의 노래들이 될 거 같습니다.

혹시 오늘 콘서트에 오고 싶은 분들, 혹시 계신가요? 제가 쏘겠습니다.^^ 사랑할 때 사랑할 수 있는 당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