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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0 보기만 해도 후련한 자전거 고속도로
이래도 자전거 안 타시겠습니까? 지난해 7월 주요 도로 2곳에 파격적으로 자전거 고속도로를 뚤었다. 그랬더니 자전거 교통량이 70%까지 증가했다. 안 탈래야 안 탈 재간이 없다. 당장이라도 자전거에 올라타고 싶게 만든다. 우리나라의 자전거도로처럼 찔끔찔끔 무늬만 흉내낸 자전거도로가 아니라 교외에서 도심까지 막힘없이 시원하게 쭉쭉 뻗은 진짜 고속도로(Superhighways)란 말씀!!!! 게다가 통행료도 없다. 걍~ 보기만 해도 속이 후련하다.

도대체 자전거를 타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를 우리나라의 장애물 넘기 수준의 자전거 도로(거기에서 목숨걸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를 생각하면 영국의 자전거 고속도로는 정말정말 부럽다. 앞으로 이런 고속도로가 10개 이상 더 생긴다고 하니 런던이 자전거 천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코펜하겐이나 암스테르담 등의 막강한 라이벌이 될 듯 싶다. (우리나라도 불명예 1위국 말고 저런 걸로 좀 경쟁해봤으면 소원이 없게따~~)



우리와 다른 점은 또 있다. 그냥...자전거 도로 좀 만들어놓고 환경도시니 뭐니 생색내려고 이런 정책을 펴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 목표가 분명하다는 점이다.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그것도 발상을 전환해서 파격적으로!!!)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높여서 교통체증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등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큰 그림을 가지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도로를 늘리면 교통체증이 사라질 것 같지만, 오히려 반대다. 사람들이 차를 더 가지고 나오게 되고, 다시 도로는 부족해질 뿐이다. 반대로 자전거 고속도로 같은 걸 뚫으면 자전거에 미온적인 사람들이 자전거 대열에 합류하게 되고, 자동차는 불편을 느껴서 점차적으로 자동차 교통량은 줄어들게 되어 있다. 우리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멀쩡한 4대강에 자전거 도로 만들지말고, 서울 시내에, 그것도 찔끔찔끔말고 좀 후련하게 좀 해보자고!!!!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