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났네요. 엊그제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남우주연상 모두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탔거든요.ㅋㅋㅋ 영원한 레옹 소녀 나탈리 포트먼이 '블랙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여우로 우뚝 섰고요, 일부러 찾아본 것도 아닌데 희한하게 제가 보는 영화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무뚝뚝해보이지만 따뜻한 오빠 콜린 퍼스는 '킹스 스피치'로 남우주연상을 탔습니다.
 


그러나 출산 이후 아직 극장구경을 못하고 있어 이 영화들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요. 단, 이 두 배우의 사생활에 대해서 폭로 좀 할까 합니다. ㅋㅋ

나탈리 포트만은 채식주의자로 널리 알려져있죠(폭로랄 것도 없네요...흐흐..). 채식을 고집하고, 동물보호단체들과 함께 동물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모피, 가죽 가방, 가죽 구두 등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배우 꼽힙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녀는 대표적 친환경 디자이너인 스텔라 매카트니(폴 매카트니의 딸)의 옷과 신발을 즐겨 신고, 얼마전에는 직접 식물성 소재로 제작한 신발라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식물성 신발인데도 역시 섹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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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콜린 퍼스의 친환경 행각^^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인데요. 콜린 퍼스의 친환경 이미지는 그의 아내인 리비아 퍼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콜린퍼스와 그의 아내 리비아는 런던에 에코 에이지(Eco-Age)라는 에코 스토어를 열고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게가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부업 혹은 미래에 대한 투자와는 조금 다른 차원입니다. 에코 에이지는 이름처럼 친환경이고 윤리적이고 공정하게 생산된 제품을 파는 가게입니다. 가게 인테리어도 리싸이클 자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꾸미고,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 터빈과 텃밭으로 꾸며 에너지 자립을 지향할 정도로 지속가능한 비지니스를 실험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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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콜린퍼스 덕에 시상식에 많이 불려다니는 부인 리비아 퍼스 윤리적 패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업싸이클해 입어 화제가 됐고, 남편 콜린 퍼스에게도 대나무 수트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어떤 옷을 입었는지 궁금한데, 정보가 없네요.^^

화려하고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 헐리우드 배우들과는 사뭇 다르게 환경을 사랑하는 콜린퍼스와 나탈리 포트만의 오스카상 수상을 격렬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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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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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언론사에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노하우를 취재하겠다고 집에 온 적이 있었다. 그때 기자가 나와 딸의 복장을 보더니 웃었다. 이게 저희집 평소 유니폼이랍니다. 남편은 좀 예외지만, 겨울이면 딸과 나는 항상 조끼와 덧버선(겨울엔 수면양말)을 꼭 착용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레깅스 몇 벌과 츄리닝을 번갈아가며 입는다. 그리고 어떨 때는 그렇게 완전무장한채로 잠든 적도 있다. 내 복장에 불만을 가진 적이 없었다. 글쎄...남편? 그것까진 모르겠지만...ㅋ


너무 편하거나, 친환경적인 것에만 열을 올리는 나에게 각성을 주기라도 한 걸까? '따뜻하면서도 섹시한 잠옷' 이야기에 솔깃히다. 두 아이를 둔 엄마이면서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이기도 한 Anh Oppenheimer는 아기엄마이지만 남편과의 데이트도 포기하지 않는 로맨티스트다. 그러나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데이트를 하고 오면 완전히 지쳐 나가 떨어졌다(완전 이해^^). 그래서 집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영화제작자답게 침대에서 오붓하게 영화를 보면서 말이다. 그냥 소파에 널브러져 TV보는 카우치 포테이토가 되지않으려면 옷부터 차려입어야했다. 침대 데이트답게 그녀는 우아한 슬립을 차려입었는데, 으흐흐...너무 춥더라는 거다. 왜 아니겠나...보통 란제리류는 하늘하늘한 홑겹 레이스천이지않나? 그래서 무릎 나온 파자마를 입을 수 밖에 없었고, 이 처절한 날 이후로 섹시하면서도 따뜻한 란제리를 찾아다니다 없어, 직접 만든 거다. Snoa Lingerie는 더블 레이어드로 되어있는데, 피부가 닿는 면은 부드러운 실크를, 바깥 부분은 따뜻한 울을 덧댔다. 사진만 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진다.

Lettuced Hemline Detail

그녀는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 관심사가 환경과 사회정의였다고. 이런 주제와 섹시한 란제리 도통 연결고리가 없어보이지만, 윤리적인 란제리를 만든다고 자부한다. 모든 소재를 친환경 섬유로 만들었고, 생산도 직접 그녀가 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다. 모든 직원은 꽤 괜찮은 보수를 받고 좋은 환경에서 일한다. 에너지 절약에 열을 올리는 아기 엄마도 섹시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지 않은가?^^

출처: http://www.snoalingerie.com/greta-nightie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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