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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7 세계 최초, 쓰레기로 만든 호텔 오픈!!!
몰래 버린 쓰레기가 내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난다면?
언젠가는 내가 버린 쓰레기 속에 살아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Corona Save the Beach Hotel

사진에서 보는 Corona Save the Beach Hotel은 그 쓰레기로 만든 호텔입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Capocotta beach는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해변 중에 하나지만, 불법투기한 쓰레기로 악명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 해안에 버려진 쓰레기로 독일의 예술가 HA Schult가 호텔을 지었습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로마 바티칸 근처에요.
12톤의 쓰레기로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만들어놓았는데,
한시적인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실제로 투숙객을 받는 어엿한 호텔입니다.
얼마전에 유명한 모델 Helena Christensen(저는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이 묵고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었네요.^^

이 호텔 프로젝트는 사람들에게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함부러 버린 쓰레기가 언젠가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백날 말로 하는 것보다 실제로 사람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쓰레기 안에서 지내보게 하는 것만큼 강력한 방법은 없을 겁니다.
 
재밌는 것은 이 프로젝트를 맥주회사 코로나에서 후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명이 Corona Save the Beach인 거지요.
사실 바닷가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 중 하나가 바로 맥주병일텐데요.
그래서 아이러니하기는 하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호텔의 문을 열자마자 젊은 층으로부터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반응만큼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면 좋겠네요.
로마를 시작으로 이 프로젝트는 유럽 전역에 있는 해변 중에서 신청을 받아서 진행중입니다.
http://www.coronasavethebeach.org



저희 집 베란다로 보면, 매일 아침 희망근로하시는 분들이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방식은 그분들에게 한시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는 있어도
우리 환경에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나 영향력도, 행동의 변화도 일으키지 못할 겁니다.
차라리 그렇게 주운 쓰레기로 이런 프로젝트라도 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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