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에는 흔하디 흔한 게 상추인데, 가을 상추는 귀해서 문 걸어잠그고 혼자 먹는다고 한다. 그 귀한 가을 상추가 우리 밭에 좀 있다. 마지막으로 보이는 꼬부랑 오이랑 같이 넣고 새콤달콤하게 겉절이해 먹었다. 이제 정말 여름을 보내는 기분!!!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가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밥맛도 별로다.
그래도 애 밥은 먹여야겠고...
어제 밭에서 따온 상추를 씻어서 내놨다. 
차린 거 없어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만 있으니 나도 덩달아 식욕 상승!!!
쩝...인생 뭐 별거 있나?ㅋㅋㅋ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문슝 2011.07.11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 귀여워!!!!!
    나는 쌩상추를 고등학교때 뗐는데 소율이는 2살때 뗐다니!!!!
    넌 어디까지 대단할꺼니? ㅎㅎㅎ

  2. 나무네숲 2011.07.11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뻐! 이뻐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겠어요~ㅎㅎ

    소율이는 채식주의아인가봐요!

  3. 쓸ㅋㅋ 2011.07.1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아무것도 찍지도 않고 그냥 상추를 먹는거에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기가 어떻게 자라는걸까...
    엄마아빠의 노력이 대단하세요~!^^

4,5월이 씨뿌리고, 모종심는 계절이었다면, 6,7월은 부지런히 먹어도 남아돌고 어떻게 나눠먹을까가 고민되는 푸성귀의 계절이다. 밭에 갔더니 상추가 배추만한 포기가 되어 있고, 아욱은 우리 딸 얼굴만하게 방긋거리고 있다. 당근과 무를 솎아준 것도 한 보따리...이걸 다 어떻게 하지? 


돌아오는 길에 집앞 거리에 할머니들이 저자를 보고 계신다. 뭘 파시나 봤더니 아놔...하필이면 우리도 남아도는 상추와 아욱만 파신다. 사드리지는 못하고, 마음 속으로 인사만 한다. 다 팔고 얼른 들어가셔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카루시파 2011.06.10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에 좋은 분들께 한움큼만 줘도 엄청 사랑받으시겠는데요..^^

서울시에서 '주머니 텃밭' 1만개를 4월 6일부터(오늘부터) 신청받아 분양한다. 주머니 텃밭은 기존의 플라스틱 상자를 활용한 텃밭보다 가볍고,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분갈이 흙과 경량토,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상추, 배추 등 모종과 매뉴얼이 함께 지원된다. (무료면 더 좋겠지만,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녹색복지기금 적립 명목으로 개당 2,000원씩 받습니다.^^)


신청대상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작은공동체(동아리, 단체, 회사)나 노인을 모시고 사는 가정, 동네의 거리나 골목길 녹화를 원하는 주민협의회, 복지관, 단체 등이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화(☎02-462-7432)나 시민단체 카페(cafe.naver.com/urbangreening), 푸른도시국 홈페이지(greencity.seoul.go.kr)에서 제공받은 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후 팩스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신한금융그룹과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추진된다.

기사 바로가기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40410250883012&outlink=1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집안 대소사에 뒤늦은 여름휴가 때문에 배추 심는 시기를 놓쳤다. 추석이 지나고 배추를 심었으니, 늦어도 한참 늦은 거였다. 그때부터 두달 정도 주말마다 물 주고, 액비 주면서 나름 공을 들였더니 자랑할 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포기를 이루었다. 몇 차례 큰 추위가 있었는데, 용케 얼지 않고 잘 견뎌주었다. 아주 만족한다. 어짜피 커봤자, 김장을 할 것도 아니고...딱 초보농사꾼이 감당할 수준이다.


그것도 농사라고, 그동안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몇차례 되어 애간장을 태웠었다.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씌우라는 분도 계셨지만, 비닐은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짚으로만 덮어주고 하늘만 바라봤다. 그깟 배추 얼마나 한다고 발을 동동 구르냐...누군가는 이렇게 쉽게 말할지 모르지만, 심고 가꾸는 사람으로서는 그게 아니다. 농사는 어설퍼도, 마음은 농부의 마음이다. 그렇게 노심초사하면서 키운 배추를 어제 모두 뽑아왔다.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지고 영하로 크게 떨어진다고 해서 이제 더 이상 두면 안되겠다는 판단이었다. 스무포기 남짓한 초라한 수확이지만, 친구, 이웃과 같이 나눠먹기에는 모자르지 않다.


오늘로 농사가 아주 끝난 게 아니다. 밭 한켠에서 자라던 상추와 루콜라, 당파를 베란다 상자 텃밭에 옮겨심었다. 이제 베란다에서 겨울농사 시작이다. 옹기종기 파릇파릇 , 우선 보기가 좋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동영맘 2010.11.26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자텃밭이 화분보다 더 예쁘네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2. 살랑살랑봄바람 2010.11.28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뿌듯하시겠어요^0^

토요일엔 비가 와서 밭에 일은 글렀지만, 그래도 점심 때가 되니 하나 둘 비닐하우스로 모여들어 솔잎 바베큐에 막걸리를 마시며 놀았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시간이 나서 다시 텃밭에 들렀습니다. 왁자지껄해서 흥겨운 토요일과 달리 일요일에는 한가하고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우선 아기는 커다란 양동이 안에 넣어 한켠에 세워두었습니다. 한참은 그러고 잘 놀았는데, 결국 양동이가 쓰러져 밭에 넘어졌습니다.^^


장화로 갈아신고, 풀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밭일 중 대부분은 풀을 뽑는 일일 정도로 풀은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 풀을 뽑다보면, 그야말로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잎채소는 얼마나 잘 자라는지, 주말마다 와서 뜯고 뜯어도 매번 한 바구니씩 수확을 해갑니다. 이번주 우리집 밥상은 안 봐도 비됴지요?^^ 휴~저거 다 먹으려면 쌈 싸먹고, 무쳐먹고, 비벼 먹고 부쳐먹고...부지런히 먹어야겠네요.


텃밭지기님들이 애써 키운 딸기인데, 엉뚱한 사람들이 호강을 했습니다. 가만 보니 오늘 따먹지 않으면 물러지게 생겼길래 얼른 따서 먹은 거지요. ㅋ 하우스 딸기의 단맛, 크기와는 달리, 노지에서 자란 딸기라 작고, 첫맛은 달지만 뒷맛은 싸르르~한...원래 딸기의 맛은 이런 거구나...하는 야생의 단맛이었답니다.

옆의 밭에 오이가 너무 예쁘게 달려 그만 서리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딸을 예뻐하는 분의 밭이니까 용서해주겠
죠?ㅋㅋ 오이맛에 감격했는지, 오이에게 뽀뽀를 다 하네요. 


순무도 수확했는데,(사실은 실패해서 다 뽑아버림) 어떻게 먹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잘 씻어두고...이러는 동안 딸이 발그랗게 익은 채로 땀을 뻘뻘 흘리며 이름 모를 풀을 뽑아 골몰하고 있네요.


감히 농사일을 거론할 주제는 못되지만. 가만 보면 재미난 일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풀을 열심히 맸는데도,  아예 그냥 방치하여 내버려둔 밭만도 못하게 작물이 자라는 거지요, 우리 감자밭이 딱 그짝이거든요.
이 대목에서 투입이 많다고 산출이 많은 것이 아니며 농사일은 모두 하늘에 달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즉 '진인사대천명' ,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지요. 다른 일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러고 있다보니 하루해가 저물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뜯어온 부추로 부추전을 만들어 우선 허기를 달래고
상추, 치커리, 쑥갓, 미나리, 부추, 당근새싹에 집에서 막 가져온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 잘 먹었습니다.
아...배부르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딸딸이아빠 2010.06.14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키워야 하는데...저흰 아파트를 못 벗어나네요.
    부럽습니다.

    • 그린C 2010.06.16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후...텃밭도 좋지만, 의외로 우리 주위에는 자연이 많답니다.
      동네 나무와 꽃, 돌맹이 하나까지...
      아이와 함께 나가보세요.^^

주말이면 텃밭 갈 생각에 아침부터 몸이 먼저 들썩들썩 반응을 합니다. 
지난 주말 텃밭은 잔인한 봄을 난 기특한 새싹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심은 감자에 하나둘 싹이 나고 잎이 나기 시작했고,
씨 뿌린 상추 등 잎채소들은 일제히 줄지어 새싹을 틔웠습니다.
우리 딸래미도 이뿌지만, 올망졸망 돋은 새싹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줄지어 다닥다닥 붙어 자란 어린 상추를 솎아내고,
솔잎처럼 생겼대서 이름 붙여진 솔부추와 마늘잎의 첫 수확도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밭에서 얻은 것들에 쌈장 조금 넣고 쓱쓱 묻혀서 막걸리랑 먹으니, 그 맛이 정말 기똥찼습니다.^^

이날 저녁 저희집에 친구들이 모여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날 소율이 왕이모가 선보인 닭구이도 정말 맛났지만,
밭에서 수확해온 풀잎 샐러드는 정말 천상의 맛이었답니다.
레서피요?
솎아낸 상추 새싹,
웅덩이와 우물 주위로 야무지게 자란 여린 돌미나리,
첫 수확이 가장 맛나고 영양만점이라는 솔부추와 마늘잎 
거기에 다른 거 없이 레몬즙만 뿌렸을 뿐인데...
어린 채소들의 고유의 향이 너무 향긋하고 프레쉬해 일등 쉐프도 울고갈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직도 이날 저녁을 생각하면 아직도 침이 고이네요.
땅에서 얻은 직접 수확한 채소를 제철에 다른 양념 없이 고유의 맛을 살려 먹는다는 것,
이보다 더 훌륭한 먹거리가 있을까 싶네요.
땅과 하늘에 감사한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소율아빠 2010.05.10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 블로그에도 올려요...

가끔 텃밭에 농사 지으러 가는 건지 먹으러 가는 건지 헛갈릴 때가 있을 정도로
저는 토요일 오후 텃밭에서 먹는 밥이 젤루 맛있습니다.
집에서 먹는 흔한 반찬도 밭에 가면 별미가 되는데요.
모두 한 가지씩만 가져와 내놓으니 이렇게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저희는 김장김치로 두부김치를 만들어갔는데,
선물 받은 수제소시지와 브로콜리를 삶아오신 분,
삶은 유정란도 오랜만이어서 반가웠어요.
완전 스케일 크게 묵은지 고등어찜을 해서 솥째로 들고 오신 분도 있었답니다.
여기에 막걸리 한 잔 곁들이면 정말 최고의 밥상이 됩니다.

배 불리 먹고 텃밭 주변으로 쑥 뜯으러 다녔는데
금새 한 소쿠리가 되었습니다.
다음주에 이 쑥으로 쑥 버무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대하시라~
감자랑 상추, 쪽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등을 심어놓은 저희 텃밭입니다.
봄비도 제법 왔고, 볕도 좋으니 쑥쑥 잘 크겠죠?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나뿐인 지구 2010.04.25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부럽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