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4.24 쑥차 만들기 (2)
  2. 2011.04.15 오늘 같은 날, 쑥 부침개 만들기
  3. 2011.04.11 자연성장(!)호르몬, 쑥 먹으면 큰다! (2)

지천에 쑥이다. 걷다가 앉으면 쑥이다. 지난주보다 향이 훨씬 진하다. 쑥국, 쑥부침개만 해먹다가 이번에는 좀더 욕심을 내서 쑥차를 만들어봤다. (봄 향기를 가두려는 욕심^^) 쑥차용으로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쑥을 공들여 뜯어왔다. 

1. 깨끗이 다듬고 씻어 물기
를 완전히 뺀다.


2. 큰 후라이팬(혹은 솥)을 센불로 예열한 후, 목장갑을 끼고 쑥을 넣고 타지 않게 잽싸게!! 뒤적거린다.

3. 쑥을 식힌 다음, 두손으로 잘 비벼준다.


4. 덩어리지지 않게 잘 펴서 그늘에서 말린다(햇빛에 말리면 절대 안됨)


2번 과정을 '차잎 덖기'라고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차잎의 산화와 발효를 막고,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를 돕고, 차 본연의 색상과 향을 간직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차잎 덖기는 보통 숙련된 전문가들이 한다. 그만큼 중요한 과정이다. 옛날에 구례에 있는 차 마을에 가서 녹차 잎 덖는 것을 보기는 했으나, 직접 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의선사가 말하는 차잎 덖기를 기억하며 손을 잽싸게 움직이다다보니, 처음엔 쑥뜸할 때는 나는 진한풀내가 나더니 어느덧 구수한 향으로 바뀌고 있었다. 뭔가 되어가는 느낌...^^ 어느새 쑥의 부피는 1/3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마르면 더 줄어든다. 흐흐흐...초의선사는 이 과정에 현묘함과 미묘함이 있다고 했다고 했는데, 쑥을 덖는동안 향 때문인지 뭔지 모르게 마음이 정갈해지고 가벼워지는 것 같다. 맛은 어떨지...기대된다. ㅋㅋ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날씨가 오락가락이다. 비가 올 것 같이 주말에 텃밭을 돌며 캔 쑥을 꺼냈다. 동네 가게에서 부추 한 단을 사와서 쑥 부침개를 부쳤다. 한 소당 부쳐내서, 젓가락질 할 짬도 없이 손으로 뜯어 먹었다. 쑥이 질끈 씹히면서 쑥향이 밀려나왔다. 아...날씨 따라 업앤다운하던 마음이 쑥 부침개 한 소당에 잔잔해졌다. 

(레서피라고 하기엔 너무 쉬워 미안한...) 쑥 부침개
1. 쑥과 부추를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쑥만 해도 좋을 듯)
2. 부침가루, 찹쌀가루, 소금 약간을 썩어 반죽을 만든다.
3. 원하는 크기로 부쳐서, 손으로 찢어먹든, 젓가락으로 먹든, 간장에 찍어 먹든 대충 찢어 먹는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쑥이 한창이다.
무심결에 지나치던 밭두렁, 천변에 주저 앉기만 해도 쑥이 쑥쑥 올라온다. (그래서 쑥인가?)
앉은 자리에서 뜯어도 한 번 국거리가 충분하고,
반나절 뜯어면 쑥떡거리를 얻는다.

텃밭동무, 7살 이룸이가 그랬다.
"봄쑥 뜯어서, 쑥국 먹고, 쑥쑥 클래요"

텃밭 어르신은 그런다.
"우리처럼 철 있는 사람들이 어딨냐고...봄이면 쑥 뜯어 먹고, 여름이면...."

맞다.
우리는 클 수 있고, (몸이 안되면 마음이라도^^)
우리는 철 들 수 있고,
인간도 될 수 있다.(웅녀처럼...ㅋㅋ)

봄! 봄에는 쑥 좀 뜯어 먹자규~~!!


쑥국 끓이기

1. 멸치다시마 육수를 우린다.
2. 된장을 푼다.
3. 다음어 씻은 쑥을 생콩가루에 버무린다.(콩가루 버무림 생략해도 됨)
4. 주욱 끓인다(쑥 본래의 향을 살리기 위해 마늘 등 기타 재료 생략)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