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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8 전기가 찌릿, Electric Love

지난 주말, 엄마가 시집올 때 할머니가 엄마에게 해줬다는 금붙이들이 이제 한 달 뒤 결혼을 앞둔 올케에게 건네졌습니다. 진작부터 주고 싶어하는 걸 요즘 누가 금을 좋아하느냐고 정 주고 싶으면 마음에 드는 걸 사게 돈으로 주라고 타박을 했었는데, 올케가 시어머니가 쌍가락지를 해주시면 잘 산다고 들었다며 기특하게 받아간 것입니다.

고등학교 졸업무렵 엄마를 졸라 금반지를 하나 얻어낀 적도 있었고, 초기 연애시절엔 커플링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몸에 금딱지 붙이고 다니는 게 귀찮고, 특히 손가락이 굵어서 폼도 안나는 반지는 좋아하지 않게 되어 결혼반지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앞으로 좋아하게되더라도 보석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안 이상, 쉽게 사게되지는 않을 겁니다. 만약 그래도 손가락에 뭐라도 끼면서 허세를 부리고 싶어한다면 요런 거 하나 껴주렵니다.

reclaimed ring electric love photo

버려진 전기코일로 만든 반지입니다. 요거 끼면 전기가 찌릿 하려나요? 이름도 Electric Love입니다. 재밌죠? 요일별로 다른 색깔 반지를 끼는 호사도 누릴 수 있겠네요. 아...친구 딸 보니까 벌써 엄마 반지 빼서 끼고 싶어하던데 요거 하나 끼워주면 좋아하려나요? 이 반지는 James라는 디자이너가 여자친구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며 시간을 죽이는 심심풀이로 만들다 탄생된 거라고 합니다. 갑자기 다섯살 땐가 동네 언덕에서 토끼풀로 반지와 왕관 만들어주던 사랑은 어디서 뭘 하며 사는지 궁금해지네요. ㅋㅋㅋ
 
electric love
reclaimed ring electric love photo
reclaimed ring electric love photo

출처: http://www.graindesign.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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