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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3 돌나물? 돈나물! (6)
지난 주말 산책을 하다가 아이가 땡깡부려서(일본말이고, 심한 말이라는 거 아는데...;;;) 주저앉은 길가에서 돌나물을 발견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타이밍! 순간 아이가 미웠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갑자기 눈이 화사해지는 느낌이었다. 뽀샵한 것처럼 뽀송뽀송 뽀샤시~~~ㅋㅋ 봄 내내 냉이나 쑥은 많이 캐먹었지만, 돌나물을 알아본 건 처음이다. 돌나물은 원래 번식력이 좋아서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걸로 유명한데, 지금까지 내 눈에 안 보였는게 더 신기한 노릇!


이름처럼 돌틈, 바위틈에 기대어 땅에 바짝 붙어서 옆으로 줄기를 뻗어가고 있었다. 냉이와 쑥과 달리 살짝만 들어도 줄기와 뿌리가 후두둑 떨어져나와서 채취도 한결 수월했다. (집에 와서 다듬는게 더 큰 일이었음!!!) 한 자리에서 뜯은 돌나물이 이 정도로 몇번을 먹고도 남는 분량이다. 돌나물이 가끔 돈나물로도 불리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인지, 돈나물이라는 이름이 어쩐지 정이 간다. ㅋㅋㅋ 잠깐 뜯어도 진짜 부자가 된 것처럼 푸져서 돈나물인가?ㅋㅋ


오늘 점심은 돌나물을 새콤달콤하게 무쳐 밥에 비벼먹는다. 점심 메뉴를 생각하면서부터 입에 침이 고인다. 돌나물은 아삭아삭해서 식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해독 성분이 있어 종기가 나거나 뱀에 물렸을 때 꽃을 찌어 약으로 쓰기도 한단다. 돌나물은 너무 오래 손질하거나 주물럭거리면 풋내가 나므로 먹기 직전에 살짝 무쳐서 먹는 것이 좋다.


1. 돌나물을 잘 다듬는다.
2. 고추가루, 설탕, 깨소금, 마늘 다진 것, 파 송송 다진 것을 넣고 미리 양념을 만들어놓는다.
3. 1+2+먹기 직전에 참기름과 식초를 넣고 살짝 무쳐서 먹는다.
아이고...주체못할 mouth watering~~~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