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luck party'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30 연말 홈파티 초간단 매뉴얼 (5)
  2. 2010.03.26 내일 뭐 하실 거예요? (4)
어제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가 홈파티를 열었다. 친구는 난민, 이주여성을 위해 일하며, 그녀의 남편은 난민인권변호사로 일한다. 오늘 홈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은 social couple, CSR분야에 종사하는 나눔이네(아기 이름이 나눔이니, born to be social!!!)네와 social 언저리에서 어물쩡거리고 있는 우리가 당당히 초대되었다!!!

[음식-poluck party]은 호스트가 메인을 준비하고, 게스트들이 하나씩 준비해오는 poluck party였다. 우선 메인으로 뭘 준비할 건지 알려주면 게스트들이 음식을 준비해가기가 쉽다. 호스티스가 메인으로 파스트를 준비하고, 나눔이네가 치킨 샐러드와 와인을, 우리는 웨지감자와 은행마늘꼬치, 피클과 김치(남편은 파스타에 김치가 생뚱맞다고 했으나...모르는 말씀!!!)를 준비해갔다. 아래 사진은 은행마늘꼬치를 만들기 위해 부녀가 다정히 마늘을 까는 아름다운!!! 모습ㅋㅋ^^


[선물교환-gift swap] 호스티스가 선물교환을 하자고 제안을 해서, 나는 선물을 살 게 아니라 이왕이면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오자고 제안을 했다. 교환룰은 각자가 자신이 가져온 선물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왜 원하는지를 말하면서 경쟁입찰하는 방식(ㅋ). 나는 카모마일티에 입찰할 때 아이 키우다보면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하는 카모마일티가 필요하다고 했고, 장난감에 입찰할 때는 여태껏 장난감 하나 사주지 않았다고 동정에 호소하여 당당히 만장일치 입찰에 성공했다.ㅋㅋ 우리는 달랑 2011년 다이어리 2권을 가져갔는데, 집에 올 때는 아기옷과 장난감, 카모마일티와 사진엽서까지...아무래도 우리집이 가장 수지 맞았다. ㅋㅋㅋ


[이야기 나눔-talk]  그리고 각자 한 해동안 좋았던 일, 아쉬웠던 일, 각자 파트너에게 할 말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좀 어색할 수 있지만, 살다보면 이런 기회가 소중하다. 부부는 같은 공간에서 물리적 생활은 공유하지만, 각자의 생각을 일상적으로 공유하는 일은 의외로 어렵다. 그런데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생각을 정리해보게 되고, 다른 집 이야기도 들으면서, 우리의 사는 모습과 생각을 객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이런저런 모임이 많다. 자칫 흥청망청 먹고 마시다, 끝나면 두통과 허무함만 남기 쉬운데, 각자 이런 홈파티를 열어보면 어떨까? 돈도 덜 쓰고, 차분하고 따뜻하게 연말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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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랑나비 2010.12.30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건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 웨지감자랑 꼬치만드는 법도 공유해주시면 좋겠네요.^^

  2. 문슝 2010.12.30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뜨시게 보내셨네요~!!
    저도 오늘은 제 연인에게 그간 들었던 생각들을 정리해봐야겠어요 호호호

내일 전 세계가 함께하는  '불 끄는 날' 이라는 거 아시죠?

그럼 준비물과 뭘 하면 좋을지 함께 챙겨보자고요.

먼저 must have 아이템은 촛불입니다.
집에 있는 걸 써도 좋고, 없으면 이번 기회에 예쁜 걸루 하나 장만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물론 TV는 꺼야하고요, 휴대폰과도 잠시 bye-bye하시고요.

촛불 켜 놓고, 뭘 할지 모르겠다고요?
자...몇가지 팁을 드릴께요.

집에 와인이 있다면, 한 잔 하는 것도 좋겠네요.
연인, 부부끼리 이번 기회에 핑계가 좋으니 오랜만에 분위기 좀 잡아보자고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이나 토크같은 걸 해도 괜찮습니다.
부루마블이나 고스톱 같은 거?
전기게임이나 베개싸움?
아..촛불 켜고 진실게임은 어때요?

earth hour around the world photo scrabble

친구나 가족들과 모여 촛불은 켜고 오랜만에 저녁을 먹는 것도 좋은 생각...
오랜만에 potluck party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단 아이들이 있는 경우, 촛불은 조심해야합니다.
물론 어른들도 조심! 잠깐 방심하다가는 앞머리 태워먹을 수도...
  

earth hour around the world photo toronto dinner

남산이나 한강변 등 밖에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시는 한강 다리, 서울 N타워, 코엑스, 63빌딩, 서울역, 서울성곽 등의 조명을 소등합니다.
서울 N타워 광장에서는 지구촌 불끄기 날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천체 관측 행사도 열린다고 하네요.

earth hour around the world photo toronto

저는 아기만 없다면 북한산에 야간산행 가고 싶어요.
내일은 음력으로 2월 12일, 보름에 가까워서 달빛도 꽤 밝을 거고, 정상에서 불 꺼진 서울시를 바라보는 기분 최고겠죠?


earth hour around the world photo rockies

작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이런 환경집회도 있었어요.
제가 알기로 이런 대중 이벤트는 계획에 없지만,
촛불 켜고, 각자의 마음 속에서 한번씩 STOP CO2피켓 올려주시면서,
불 끄는 날의 궁극적인 목적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서 살아주시면 되는 겁니다.
Are You Ready?
 

earth hour around the world photo spain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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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환유 2010.03.27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조명을 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는 게 재미있어요.
    국가마다 특색이 뭍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어스아워 행사에 동참하는 거 같네요!
    좋은 제안~ 잘 읽고 갑니다.^^

  2. 뉘조 2010.04.05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날 불 끄고 혼자 명상하기 30분 만에.... 아이폰으로 트위터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OTL

    • 그린C 2010.04.05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남편은 딱 한시간 끝나자마자 TV속으로 ㅋㅋ
      한번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일단 해보는게 중요하고 서서히 삶에 스며들어야할거같아요
      그러다보면 불 끄는 날이 아니어도 플러그 뽑게 되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