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하여 올해로 6주년이 되는 파킹데이였다. 파킹데이는 디자인 스튜디오 Rebar가 자신들의 건물 주차장 한 칸을 임시 공원으로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1년에 단 하루라도 차들이 점령한 도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감감무소식-.-;;;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 뉴욕까지 파킹데이 감상해볼까요?

일단 차를 치우고, 차를 마신다!


자동차를 치우고 자전차를 들인다!


차를 없애고, 차를 빌린다!


차에서 나와 사람들을 만난다.


차를 없애고, 살림을 차린다!


차를 없애고, 집을 짓는다.


차를 죽이고, 나무를 살린다.


차를 없애고, 사람을 살린다.


차를 없애고, 도시를 살린다.


차를 죽이고, 아이들을 살린다.


차를 죽이고, 자연을 살린다.


1년에 하루라도 그런 상상을 하고 싶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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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도로를 점령하고 있는 차들이 모두 다 사라진다면, 도시의 모습이 어떨까? 여름휴가철이나 추석, 설 명절 때 많은 차들이 빠져 나간 서울만 보더라도 한결 가뿐하고 시원한데, 다 사라지면 오죽하려고요. 상상만해도 시야가 환하고, 짜릿합니다.


비슷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Park(ing) Day, 차들이 점령한 Parking 공간을 사람들을 위한 공공공간인 Park으로 만들어보자는게 이날의 취지입니다. 9월 17일 금요일, 바로 어제였네요. 미국에서 시작되어, 호주, 일본, 우리나라로 확산되고 있는데, 작년 통계로는 6개 대륙, 21개국, 140개 도시, 700개의 공원에서 참여했다고 하네요. 대단하죠? 우리나라에서는 홍대앞 놀이터에서 참여했었습니다.

이날 차를 없애고 그 공간에서 뭘 하느냐고요? 여러분은 공간이 생기면 뭘 하실 건가요? 하는 사람의 상상력과 자유에 맡겨져 있습니다. 사라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도 하고,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는 테이블도 내오고, 바베큐도 하고, 광합성이 필요한 화분도 내놓고...마치 자기 앞마당처럼 사용해보는 겁니다. 벼룩시장(garage sale)을 벌여도 좋고, 기업이나 단체들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부스를 꾸밀 수도 있습니다. 한번 구경해볼까요?

차를 없앤 김에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자신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가지고 나와 전시하고 판매하기도 하네요.



의자 하나 덩그러니 가져다놓고,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도 있고,



숨겨왔던 솜씨를 뽐내는 사람도 있네요.



삼삼오오 모여 뜨게질을 하는 무리도 있습니다. 뜨게질하면서 수다는 기본이지요.ㄴ



REBAR라는 디자인 회사는 페달을 굴러서 가는 자동차도 만들었네요. 오늘 하루만 탈 수 있는 하루살이 자동차지만 신나겠죠?


ritual-roasters-park

강아지도 산책 나왔어요. 강아지도 차 대신 공원이 좋다고요.




요건 그린벨트를 상징하는 거라고 해요. 그린벨트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는 유니버셜인가봐요.



설치작품의 전시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괜찮으면 쭈욱~~



햇빛도 짱짱한데, 태양광 발전도 해야겠죠?



여러분은 어떤 걸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potluck table을 꾸며보고 싶네요. 음식 한 가지만 가지고 오면 함께 즐길 수 있는 묻지마...뷔페가 되겠지요? 서로 이야기하다보면 바로 아래, 윗집 살던 것도 알게 되겠고, 이웃과 서로 친해질 수 있겠지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진 서구는 커뮤니티를 재생하고, 공동체를 잘 살려가는데 관심이 많은데, 오래도록 공동체 가치를 지켜오던 우리나라는 오히려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공동체 가치가 급속히 무너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공동체, 마을을 일구려는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을이 살아야, 나도 살고, 우리도 삽니다. 당장 외형적으로 복원하려는 노력보다는 긴 안목으로 하나씩 준비해가야겠지요. 일단, 나가서 이웃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그 좋은 시작일 겁니다. 동네마다 파크데이 해봐도 좋겠습니다.^^

출처: www.parkingday.org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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