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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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먹는 법 아세요? 그런 싱거운 질문이 어딨냐고요? ㅋㅋ 저는 올 여름부터 포도를 먹을 때 껍질에서부터 씨까지 오도독오도독 씹어서 먹는답니다. 그래서 포도 한 송이를 먹으면 저렇게 앙상한 가지만 남는 거지요.

포도는 과육 보다 껍질과 포도씨 속에 많은 영양분과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항암, 항산화 성분(레스베라톨, 폴리페놀)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 껍질과 씨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 레스베라톨은 노화, 암, 비만, 당뇨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폴리페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서 포도를 먹을 때 포도껍질과 포도씨를 함께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 껍질이랑 씨 빼고 먹으면 포도 먹는 게 아닙니다. 그냥 물 먹는 거지...

포도만이 아닙니다. 많은 종류의 과일과 채소가 씨와 껍질에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수박씨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B 등이 풍부하며, 참외씨에도 칼슘, 인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사과 껍질에 많이 든 퀘르세틴은 스트레스 호르인 코르티졸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주며, 트리테르페노이드란 성분은 간암, 대장암,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씨를 안 씹고 삼키면 소용없습니다. 그냥 삼키면 영양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그냥 배출되거든요. 오도독 씹어먹는 것이 부담되면 통째로 믹서로 갈아 주스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좋다는데, 사람들은 왜 껍질째 못 먹는 걸까요? 바로 농약 때문에 선뜻 껍질째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유기농으로 농사 지은 안전한 먹거리인 경우에만 이런 호사(?)도 누릴 수 있는 겁니다.

저는 생협(생협 중에서도 icoop)을 이용하는데요. 가끔 주위 사람들이 비싸지 않냐는 말을 많이 합니다. 네 ..맞습니다. 표면적인 가격만 비교하면 비쌉니다. 출자금과 조합비도 내야하고,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누리는 가치를 따지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표면가가 비싸니 신중하게 장을 보게 되고, 마트에 가지 않기 때문에 충동구매가 거의 없습니다. 귀한 식재료라는 생각 때문에 재료 낭비나 남기는 음식 없이 알뜰하게 먹습니다. 포도만해도 껍질, 씨까지 다 먹으니 음식 쓰레기가 없는 것이지요.

생협 이용은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적인 농사법과 공정무역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나와 농부, 우리 땅과 지구를 살리는 윤리적인 소비입니다. 

우리나라 생협
아이쿱생협 http://www.icoop.or.kr
한살림 http://www.hansalim.or.kr/
두레생협 http://www.dure.coop/  
여성민우회생협 http://www.minwoocoo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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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플 2010.10.02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포도먹고있는데 오래전부터 씨가 몸에 좋다는건 알고있는데 이번 포도는 잘못샀는지 사기전엔 냄새가 달콤하던데 먹어보니 포도가 겉만 달콤하고 씹으니까 상당히시큼하네여 ㅋ.. 시큼하면 저도 모르게 삼켜버림.. 한 2~3번씹으면 알아서 씨도씹히니 바로 삼켜버림...

동남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의 소위 가난한 나라를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며 여행객들 주위를 맴도는 거리의 아이들을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 아이들은 여행객들에게 서슴없이 다가와 대화와 스킨쉽을 시도하고,
조금 친해지면 여행객의 소지품에 관심을 보이며 노골적으로 달라고도 하지요.
저도 가지고 있는 볼펜, 종이, 시계, 심지어 운동화까지 벗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회원으로 있는 icoop생협에서 icoop과 거래하는 공정무역 생산지(동티모르, 파나이, 네팔 등)의 아이들에게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을 모아 전달하는 캠페인-
공정무역 생산지 아이들의 <학용품 은행>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집물품은 주로 초중등학교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들로, 문구류, 소형 악기류, 장난감과 운동기구(각종 공 종류) 등입니다.
저도 집에서 굴러다니는 필기구를 챙겨봤는데, 세상에...이렇게 한 박스가 모였습니다.
제 손으로 이런 걸 산 적은 거의 없는 거 같은데, 아마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것들과 기념품으로 받은 것 등인 거 같습니다.
요즘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으로 필기구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제가 쓸 몇가지만 남기고 모두 보내기로 했습니다.


먼 나라에서 온 이것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흐뭇해지네요.^^
혹시 저와 같이 집에서 뒹굴고 있는 것들을 바다 건너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로 보내고 싶은 분들은 자연드림 매장에 기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학용품 모집기간: 5월 1일~5월 30일
  • 모집물품: 주로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
    - 문구류: 연필, 볼펜, 필통, 연필깎기, 가방, 공책, 스케치북,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그림붓, 색종이, 자, 콤파스, 가위, 스태플러, 파일/바인더, 사진앨범 등
    - 악기류: 실로폰, 하모니카, 탬버린, 멜로디언, 리코오더, 바이올린 등
    - 운동기구류: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 야구공, 야구글러브, 야구배트, 줄넘기, 배드민턴 라켓(공), 탁구라켓(공) 등
    - 교육용 완구류 및 기타: 레고, 퍼즐, 큐브, 원목장난감, 어린이용 우산 등
    그리고 제 경험에 비춰볼 때 손목시계, 운동화도 좋은 선물이 됩니다.
    사무국에 물어보니 의류는 제외라고 하네요.
  • 참여하실 분들은 전국 자연드림 매장 중 가까운 곳을 찾아 매장 직원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자연드림 가까운 매장 찾기: http://icoop.or.kr/coopmall/icoop_natural/sto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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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마스떼 2010.05.19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인도 여행할 때 거리의 아이들 만난 적 있어요.
    공정무역 국가에 남는 학용품 보내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텐데...
    좋은 캠페인이네요.^^

    • 에코살롱 마담 2010.05.20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에서 남아도는 학용품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일이니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
      조금 번거롭지만, 참여해주시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