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가족은 경작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 작지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루하루 생산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즐겁고 뿌듯하다. 더불어 우리의 고민은 우리만의 재미만으로 끝나고 싶지 않다는 거다. 어떻게 하면 everybody의 경작본능을 깨워줄까, 어떻게 하면 anybody!! 기르는 일이 어렵고, 귀찮은 일이 아니라 쉽고, 재밌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인가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다.
 


영국의  Allotinbox는 그런 고민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씨 뿌리고, 뭔가 길러서 먹는 일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방식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이 박스 안에는 일년 내내 계절에 따라 심고 기를 수 있는 유기농 씨앗과 식물이 자랄 때 묶어줄 수 있는 근과 심을 때를 알려주는 휠이 들어있다. 텃밭이든 베란다나 창문이든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친절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된다. 뭔가 새로운 맛을 선보여줄 종합선물상자 같다.^^

씨앗봉투

언제 심는 건지 알려주는 휠


홈페이지: http://allotinabox.com/gardening-blog/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먹다 남은 파 뿌리를 텃밭상자를 만들어 꽂아 두었는데, 기특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부추 아니오, 쪽파도 아니오, 클대자 대파인데...이제 겨우 잔디만큼 다랐다. 주말에 밭에 옮겨심으면 쑥쑥 자라주려나?


파 모종 끝에 파씨(검은 깨 같은 거)가 대롱 대롱 매달려있다. 안 그래도 가느다란 싹이 휘청거린다. 

 
대파 집에서 키워먹기(1) 씨 뿌리기 편 http://ecoblog.tistory.com/434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버섯 한송이로 이렇게 생색내는 사람도 드물 거다. 버섯이지만, 대우만큼은 소고기 꽃등심급이다. 직접 키우면 음식 알기를 하늘 같이 생각하게 된다. 버섯배지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뚝! 땄는데, 배지가 푹 파였다...;;;; 이렇게 되면 2차 재배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다. 잘 치유되어야 할 텐데...


한 송이를 얇게 편을 떠서 그릴에 굽고, 발사믹 소스만 점점이 찍어주었다. 그리고 세 식구가 한 점 한 점씩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나도 생 표고버섯 구이는 처음이라 생소했다. 송이버섯처럼 향이 강하면서 쫄깃하면서도 야들거리는 것이 오묘한 식감을 선사했다.


향이 이렇게 진한 표고버섯을 우리 아기가 게눈 감추듯 홀랑 먹어치우고 또 달란다. 쪼끄만한게 몸에 좋은 건 알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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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느타리버섯 키우기 일주일만에 동시다발적으로 꽃 피우듯 이렇게 컸다. 이제 따서 먹을 때가 되었다.


 

직접 길러서 딴 버섯이라 너무나 후레쉬~~~하기 때문에 많은 양념과 많은 조리는 피한다. 버섯 특유의 향과 질감을 살리기 위해 올리브유만 약간 두르고 소금과 후추만 조금씩 뿌려서 노릇하게 볶아냈다. 


 

이대로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쫄깃해서 좋다지만, 약간의 드레싱(발사믹식초, 레몬즙, 설탕 믹스)를 뿌리면 식감이 더 살아난다. 왜 버섯이 채소계의 소고기인지 알겠다. 버섯이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이 많아서도 그렇지만,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씹는 맛 때문이다. 이제 하루라도 버섯을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을 것 같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에 2차 재배에 들어간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오마하의 현인'으로 잘 알려진 워렌버핏은 1년에 한 번씩 자신과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특권을 경매에 부친다. 매번 억대의 응찰이 붙고 210만 달러에 낙찰받은 사람도 있다. 그 점심식사가 혹시 이 식당에서?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레스토랑이 오마하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12월 10일 네브라스카주 오마하 시내에 문은 연 그레이 플럼(the grey plume)은 전세계적으로 Sustainabuild의 친환경건축기준을 충족시킨 첫번째 레스토랑이자, 미국에서 sustainabuild가 인증한 첫번째 별 새개짜리 친환경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에 사용된 모든 건축자재는 리싸이클이나(바닥재의 90%가 재활용) 친환경재료를 사용했고, 건축자재 낭비를 최소화하고, led조명의 사용으로 에너지 절약과 물 절약 시스템을 모두 반영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의 바닥은 아이오와의 한 시골 농가창고(아래 사진)를 뜯어 재활용한 것이다.



제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지어졌다한들, 음식이 엉망이면 아무 소용없다. 이 레스토랑의 음식의 특징은 seasonal best!!! farm to table!!! 정신에 입각,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어진다. 그러니 메뉴는 때마다 가변적이다. 얼마나 재밌나? 물론 요리사에게 무한한 창작능력이 요구된다. 하긴...옛날 엄마들은 다 그랬다.(위대한 엄마들!!!) 어쨌든 이 레스토랑은 요리사의 창의력을!!! 먹는 사람에게 예측불허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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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쉐프도 이리도 멋찌다~~~~^^



간판은 이렇게 생겼고...



내 평생 가볼일이 있을라나 모르겠지만...잘생긴 쉐프님! good luck!!!!

출처: http://www.thegreyplume.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