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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2 '밥 한번 같이 먹자'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2)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 때로는 작업멘트이기도 하고, 정말 마음에 담긴 말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우리가 그냥 흔히 하는 인사다. 그 '언제'라는게 1년은 우습게 넘어가거나 영원히 안 올 가능성이 많다. 나도 그랬다. 별로 마음에도 없으면서 밥 한번 같이 먹자며 클로징 멘트를 날리곤 했다. 그런데, 재밌는 건 별 뜻 없이 저렇게 말하다 정말 밥을 한번 같이 먹게 되면 새로운 네트워크에 접속, 새로운 배움과 교류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거다. 
 

누구와 밥을 함께 먹는 일이 점점 부담스러웠다가 요즘에는 누군가와 밥을 같이 먹는 일이 즐겁다. 특히 아기를 낳고, 예전처럼 기동력이 따라주지 않다보니  집으로 초대해서 밥을 먹는 일이 많다. 어제도 동네에 사는 언니를 불러 늘 먹던 밥상에 숟가락만 하나 더 올려 같이 점심을 먹었고, 내일도 같은 교회를 다니는 몇몇 가족들이 우리집에서 모인다. 집에서 밥을 해서 같이 먹는다는 건, 밖에서 밥을 사먹는 것보다 훨씬 강한 유대와 신뢰, 네트워크 결집을 의미한다. 언젠가부터는  새로운 음식이 생기면(특히 친정엄마가 음식을 많이 싸주셨을때, 혹은 텃밭에서 뭔가 수확했을때) 잘 알지 못해도 어찌어찌 알게 된 이웃 사람들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낯선 사람과는 아직...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자'가 아니라 '당장 밥 같이 먹자'고 제안할 수 있는 Eat With Me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있다.  그 밥이라는 게 제대로 된 저녁식사일 수 있고, 가벼운 선데이 브런치, 차모임, 점심, BBQ파티, 집들이, 술 한잔 까지...등등 다양하다. 어쨌든 같이 먹는데에 초점을 맞추는 이 모임은 우리나라의 먹자계와 유사한데, 친한 사람들과의 계모임과 달리 낯선 사람도 초대한다는 의미에서 '먹자번개'에 가깝겠다. 


방법은 사이트에 등록한 다음 호스트는 이벤트를 만들어서 포스팅하고 누군가를 초청할 수도 있고, 사람들은 이벤트를 검색하다가 원하는 모임에 참석을 요청하고 호스트가 수락하면 참석할 수 있다. 

홈페이지 http://eatwithme.net/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