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닷가에서의 여름휴가!!! 오늘 같이 푹푹 찌는 무더위에는 더더욱 간절한 바람일텐데요. 안타깝게도 많은 바닷가들이 난개발과 도넘는 상업화로 신음한지 오래입니다. 그렇게 파괴되고 오염된 자연의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욕망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름 바닷가, 특히 TV에서 보는 해운대를 보면 여름에 바다에 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다짐하고는 하는데, Mother Nature Network에서 선정한 가장 에코 후랜들리한 비치들의 면면을 보니 마냥 갑자기 바다가 그립고 부럽기만 하네요. 여기서 말하는 eco-friendly beach란 원시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즉 가장 덜 개발되고 상업화된 곳, 그래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에게도 휴식이 되는 그런 곳을 말합니다. 직접 가보지는 못하지만, 눈이라도 호강을 해볼랍니다.

1. Whitehaven Beach, Whitsunday Islands, Australia


4.3마일의 화이트샌드비치를 자랑하는 이곳은 방문객 수를 통제할 만큼 엄격하게 관리되는 곳입니다...저...블루마블링 좀 보세요....말 그대로 그림 같은 바다죠?
2. Playa Matapalo, Osa Peninsula, Costa Rica

Playa Matapalo, Osa Peninsula, Costa Rica

화이트헤븐비치가 블루라면 이곳은 그린이네요. 이곳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에 의해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해안가에 바로 숲이 우거져있는 것이 특징이며, 서퍼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3. Hanauma Bay Nature Preserve, Oahu, Hawaii

Hanauma Bay Nature Preserve, Oahu, Hawaii

하와이야 워낙 유명한 휴양지죠. 그래서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깨끗하고 아름답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나 얼마전부터 정부에서 관광객 수도 통제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함으로써 지금처럼 훌륭한 비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산호해변이어서 스노클링 장소로 최고이며, 방문 전에는 생태계 보호에 대한 교육용 비됴를 꼭 시청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4. Koh Libong, Trang Province, Thailand

Koh Libong, Trang Province, Thailand

태국의 대부분의 섬들이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무분별한 개발로 몸살을 앓는데요. 이 섬은 지방공무원들이 근시안적인 개발보다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생태계 보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웨덴 환경운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천헤의 자연,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이런 공무원들이 있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에 제보라도 해야할까봐요...ㅋㅋ

5. Las Islas Cies, Galicia, Spain

Las Islas Cies, Galicia, Spain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 중 하나인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방문객 수도 제한하고, 섬에 차도 들어갈 수 없으며, 밤을 지새우며 흥청망청할수도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방문자들은 이 섬에 있다보면 이 섬에 그들만 존재하는 것 같은 고립감을 느낌을 받을 정도라고 해요.

6. Sancho Bay, Fernando de Noronha, Brazil

Sancho Bay, Fernando de Noronha, Brazil

사진에서 보듯, 숲과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서 암벽에 놓인 사다리로 들어갈 수 있다네요. 한 번에 420명 이상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되고요. 우리나라 같으면 터널을 뚫던지, 케이블카를 달던지 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도록 할텐데 말이죠.

7. Short Sands Beach: Oswald West State Park, Ore.

Short Sands Beach: Oswald West State Park, Ore.

비치로 가는 많은 수 많은 트레일과 숲에서 부는 바람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울창한 숲과 코브로 둘러쌓여 있어서 세상과 단절된 느낌을 받는다고 하네요. 가끔...정말 단절되고 싶잖아요..우리....나만 그런가?ㅋㅋㅋ

8. Goosewing Beach Preserve, Little Compton, R.I.

Aerial view of Goosewing Beach across Quicksand Pond

비치와 모래언덕, 석호 등으로 둘러쌓여있으며, 물새떼 번식지라고 하네요. 그렇죠....비치가 사람들 것만은 아닌데 우리 인간들은 왜 이렇게 오만해져 있는 건지...우리들 것인양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연에 대한 이해와 존경,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노력이 핵심인데, 멀쩡히 흐르는 강도 파헤치는 작금의 현실을 볼 때, 우리에게는 실종된 가치처럼 느껴집니다. 언제나 정신을 차리고, 회복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요? 

출처:
http://www.mnn.com/lifestyle/eco-tourism/photos/8-of-the-greatest-eco-friendly-beaches-in-the-world/8-of-the-greatest-e#image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어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방안'을 발표,
그 방안에 따르면 범정부 차원에서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생태관광의 명소로 조성한다고 합니다.


그 안에는 이런 계획이 들어있습니다.
- DMZ 횡단 자전거길(강화~고성)
- 생태평화공원, 산림휴양치유센터 등을 조성하고
- 민간인통제보호구역(민통선)내의 대성동 마을 등 10개 마을을 '체류형 문화관광마을'로 조성
- 철책선 탐방구간을 확대, 땅굴 사진촬영 허가
- 강화 갯벌, 임진강변 생태계, 두루미, 물범 등 체험 프로그램 개발
- 철원 노동당사 등 근대문화 유적과 조화를 이루는 옛거리 조성
- 임진강 나루터 황포돛배 연장 운영 등
- DMZ 국제 트레킹 자전거대회, DMZ세계평화음악축제 등 국제행사 개최 등등등

dmz nature reserve photo

DMZ가 있어 다행?

저는 일산에 살고 있고, 파주 쪽으로 자주 놀러가는 편입니다.
그쪽에 갈 때마다 분단의 상징 DMZ 덕분(?)에 이나마 자연 그대로 보존된 자연유산을 가지게 된다며
DMZ가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4대강 죽이기 사업의 망령이 떠올라
그런데 DMZ 생태관광화에 대한 뉴스를 보고 괜한 걱정이 되었습니다.
남북문제에 있어 진정성도 없고,
할 게 없어서 강이나 파면서 생태운운하는 토건국가가 앞장서고,
문화관광부 장관께서 주관하는 DMZ 관광활성화 계획이라 말이죠.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 것이겠죠?
저의 걱정이 괜한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평화와 생태 정신이 깃든 DMZ 원츄
민족의 아픔과 생태적 기쁨이 아이러니하게 교차하는 DMZ,
민족의 아픔을 대가로 자연 그대로 보존된 DMZ가
정말로 물리적으로, 생태적으로, 평화롭게 그대로 있어줌으로써
진정한 평화와 생태 정신이 깃든 에코투어리즘의 명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