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 중에서도 캘리포니아 드림이 최고이던 때가 있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온화한 기후, 무엇보다 골드러쉬의 고장으로, 미국인들의 애창곡, <캘리포니아 드리닝>에서 그리워하는 저 멀리 햇살 따사로운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다. 


그랬던 캘리포니아는 살기 힘든 도시가 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지난해 비닐봉지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1회용 포장용기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스티로폼 용기사용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고, 현재 하원에서 심의 중이다.


스티로폼 용기는 가볍고, 보냉이 되고, 값싼 가격으로 무한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쓰레기의 15%를  차지하며, 바닷가에서 두번째로 많이 발견되는 오염원이어서 전격 금지법안을 통과시키게 되었다. 이미 캘리포니아 주의 말리부, 산타모니카, 헌팅턴비치 등 많은 도시가 스티로폼 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조금 불편해진 대신, 더 아름다운 캘리포니아를 선택한 캘리포니아! 앞으로도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styrofoam-ban-california.jpg

오랜만에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나 들어볼까나? 캐스 엘리엇의 후덕한 몸과 귀여운 춤이 인상적...^^



출처: http://inhabitat.com/california-senate-votes-to-ban-styrofoam-contai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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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떨잠 2011.06.08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캘리포니아 세트에서 찍는 미드를 몇달전까지 열심히 봤는데
    종이회사 사무실이 배경인 드라마인데(the office~)ㅋㅋ 엄청나게 일회용품 쓰더군요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네요.

    우리나라도 요즘 커피열풍 불면서 정말 길에 그냥 막 버려진 컵들 천지던데
    일회용 컵쓰면 돈 좀 더내게 했으면....

거창한 건 필요없다. 어렵고, 힘들고, 복잡해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은 말짱 황이다. 지구에 필요한 일은 작고 쉬운 일이다.  


랩도 호일도 아니다. 천보자기가 음식을 덮고 있다. 이 천보자기는 삼베, 면, 밀랍, 식물 추출물 등 천연재료로 만들어진다.


신기한 건 손의 따뜻한 열기에 의해 이 보자기는 스르르 부드러워진다는 거다. 부드럽되 탄력이 생겨 볼이나 쿠키 쟁반, 컵, 접시 등 그릇의 종류에 맞춰 밀착된다.(아마 밀랍의 역할일 듯) 그래서 랩이나 호일의 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따뜻하면 부드러워지고, 차가워지면 다시 굳는다. 참으로 신통방통하다.
 

보통 생과일, 야채, 스낵, 샌드위치 등을 포장할 때 사용하지만, 코팅이 되어 있어서 소스가 있는 음식도 보관할 수 있다. 생고기는 피하는 게 좋다. 씻어서 재사용 가능하다. 단, 식기세척기와 전자렌지와 직열, 고온은 피해야 한다.

홈페이지: http://www.abeeg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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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아버지 생신을 위해서 친척들이 우리집에 모였다. 다 모이니 얼추 스물네댓명이 되었다.
식구가 이렇게 많으니 음식양도 어마어마하고, 설거지도 쉬지않고 계속 쌓여갔다. 계속 먹고, 계속 설거지를 했다. 몇 시간 동안의 먹는 일과 설거지를 다 끝내고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커피잔을 꺼냈더니, 어른들이 또 설거지하기 번거로우니까 1회용 컵을 꺼내라고 하셨다. 나는 잠시 멈칫했지만, 모두가 동의했고, 나는 아니라는 말을 못했다.;;;

같은 공간에 사는 남편, 식구...하나 변화시키기 어려운 이 상황에 뭐랄까...약간의 무기력감 같은 걸 느꼈다. 플러그 뽑으라고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일도 좀 지쳐가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와 문화를 바꿔낼 수 있는 게 뭘까? 분명 잔소리는 아니다.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지만 분명한 건, 말과 글로는 한계가 있다. 어떻게 하면 재밌고 쉽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뭔가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무엇!!! 한동안 나는 이 생각에 골몰을 하게 될 거 같다. 


상하이 번화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이 나무도 그런 생각의 소산이다. 역시...길 가던 사람이 쳐다본다.
아무리 바쁘고 무심해도 길 한복판에 쓰러진 나무를 쳐다보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다. 도대체 누가 그랬을까? 우리 모두가 공범이다. 무슨 소리냐고?
 자세히 보면 이 나무는 쓰고 버린 1회용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에서 나무젓가락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 거의 모든 식당에서 나무젓가락을 사용한다. 이 젓가락 나무는 환경운동단체(china environmental protection foundation)에서 '자기 젓가락 가지고 다니기(bring your own chopsticks)'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만들어놓은 것이다. 인근 식당에서 30,000개의 버려진 젓가락을 모아서 5미터 높이의 나무를 만들고, 다시 부러띈 것이다. 자원활동가들은 이 나무 주위에서 기다리다가 이 나무를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다회용)젓가락을 나눠주고 있다.

1회용 젓가락을 만들기 위해서 중국에서 한 해에 잘려나가는 나무가 250십만 그루라고 한다. 이 단체에 의하면 이런 속도로 나무가 잘려나간다면, 20년 내에 중국에서 숲은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남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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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릴리 2010.12.24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나무젓가락도 중국산이 많은 거 같더라고요.
    우리 어머니는 중국여행 가셔서 대나무 이쑤시개도 사오시고,
    중국에 숲이 사라지면 우리나라 황사도 더 심해질거고...
    우리도 나무젓가락 사용 줄여야할 거 같아요.

  2. 문리버 2011.01.09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나무젓가락 편리하다고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곤했는데
    이정도면 휴대 수저셋트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젓가락 들고다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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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의 이 팔찌는 그 자체로도 예쁘지만, 테이크 아웃 커피 마실 때 끼고 있으면 더 빛을 발한답니다.
바로 이게 뜨거운 종이컵을 감싸는 커피컵 슬리브로 사용될 수 있거든요. 
약간 도톰한 울 펠트(felt)로 만들어져 커피 컵 슬리브로 그만입니다.
아이디어가 좋죠?

커피컵 사이즈에 따라서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진에 저 단추 보이시죠?
하나에 $32로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악세사리도 되고 지구에도 착한 디자인이니 봐줄 수 있을 듯^^

출처: www.etsy.com

커피컵 슬리브 하나를 하찮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커피 마시는 양을 생각하면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특히, 요즘 인도와 중국 같은 나라에도 무서운 속도로 다국적 기업 체인점들이 늘어가고 있으니 앞으로 1회용 낭비는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말 나온 김에 테이크아웃 커피 마실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옛지있는 에코 행동 제안합니다.
- 안에서 마실 때는 머그컵에 담아 달라고 하세요. 머그컵에 담으면 종이컵보다 오래도록 따뜻하게 유지되고, 종이컵에 담는 것보다 커피도 훨씬 맛있답니다.
- 아메리카노가 아닌 카푸치노, 마끼아또 등 우유가 첨가된 경우 커피가 아주 뜨겁지는 않아서 슬리브 사용 안 해도 되겠더라구요.
- 테이크아웃 커피캐리어, 가능하면 재활용하세요.

슬리브랑 캐리어 사용 안 하면, 원가로 100~300원 정도 절약되는데 그걸 돌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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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 지구 2010.02.05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펠트가 어떤 소재인지 잘 모르지만, 예쁘네요.
    커피 마실때 작은 실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