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2.13 아이폰 사용자의 新십계명
  2. 2010.09.14 우리집 전기요금 1만 2천원 (1)
  3. 2010.04.22 '지구의 날' 폐지하라
  4. 2010.01.14 휴대폰 충전기의 비밀 (2)
지금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약정이 만료되는 3월, 나는 휴대폰을 없애려고 생각중이다. 처음이 아니다. 몇년전 나는 휴대폰 없이 참 잘~살고 있었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남이었다. 나는 휴대폰 없이 룰루랄라 만고땡이었지만, 나와 일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결국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결국 가장 목 마른 분의 명의의 휴대폰이 떠맡겨졌다.-.-;;;

나는 기술, 기계를 거부하는 러다이트까지는 아니지만, 기계친화적인 인간은 못된다. 기계, 기술, 특히 IT문명(?)으 부정하지는 않지만, 부작용에 대해서 심히 경계하는 회의론자에 가깝다. 그런 나 역시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면 불안하고, 휴대폰이 없으면 당황할 때가 많다. 

완전히 떠나서는 살 수 없더라도 적어도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가끔이라도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한다. 근데 참 그게 어렵게 되어버렸다. 특히 아이폰은 잠시도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요즘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아이폰 사용자들이 사람들과 대화하면서도 아이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거다. 내가 아이폰 사용자인 남편에게 신신당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적어도 사람이 앞에 있을 때는, 특히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아이폰에서 손을 떼라고!!! 

하나님도 7일째는 쉬라고 하셨다. 그래서 한 유대인 예술가 그룹은 안식일 선언(The Sabbath Manifesto)이라는 캠페인을 2010년 시작했다. 속도와 기술에 압도당한 삶에서 벗어나 하루동안 플러그를 뽑고(unpluged), 긴장을 풀고(unwind), 좀 편히 쉬면서(relax), 성찰하고(reflect)는 시간을 갖고 느리게 살아보자는 거다. 단, 하루만이라도!!!

sabbath manifesto image
올해는 아예 2011년 3월 4일 저녁부터 5일 저녁까지 만하루동안 플러그를 뽑는 날(The National Day of Unplugging)로 정했다. 플러그를 뽑고, 휴대폰을 내려놓고, 컴퓨터를 끄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고 친구, 가족, 커뮤니티와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휴대폰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휴대폰을 넣어돌 수 있는 휴대폰 침낭을 팔기도 한다($7.9)

현대사회에 맞는 새로운 십계명을 선포했다. 해석과 실천은 각 개인이 하기 나름. 어쨌든 이 모든 게 제대로 가능하려면 1번부터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니 우리도 이런 날이라도 만들어야할지 모르겠다.

01. 기술, 기계를 멀리할 것(Avoid technology)
02.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할 것(Connect With Loved ones)
03. 건강을 챙길 것(Nurture your health)
04. 야외에서 시간보내기(Get outside)
05. 쇼핑 안하기(Avoid commerce) 
06. 촛불 켜기(Light candles)
07. 제대로 밥 먹기(Eat bread)
08. 와인 마시기(Drink wine)
09. 조용한 휴식(Find silence)
10. 베풀고 나누기(Give Back)

출처: http://www.sabbathmanifesto.org/about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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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날 저희 집에서 여러 가족이 모이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 중에 이번달 우리집 전기요금이 1만 2천원 나왔다고 하니 다들 깜짝 놀라더군요. 30평이 넘는 집에 어떻게 가능한 일이냐고요. 보통 3만원 이상, 에어콘 쓰는 달은 6만원에서 10만원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저희집에는 가정에서 가장 큰 전력량을 차지하는 냉장고가 1대 밖에 없습니다. 친정엄마가 아직까지 김치냉장고는 한 대 있어야 한다고 하시지만, 제가 마다합니다. 아마 이번 추석에도 그 말씀을 또 하실 겁니다. 그러나 우리 세 식구에 500리터 냉장고 한 대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 되면 자꾸 음식을 보관하려고 하게 되고, 그러면 버리는 양도 많아지게 마련입니다.

두번째 저희집에는 에어콘이 없습니다. 젖먹이 아기 데리고 어떻게 에어콘 없이 여름을 났다며 다들 신기해합니다. 저는 여름에는 땀도 좀 흘리고 덥게 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는 아기를 지구온난화 맞춤형으로 키운다고 말합니다.ㅋ 손님이 오셨을 때, 열대야에 하루 이틀 정도는 에어콘을 살까 생각을 안 했던 것도 아니지만, 더울 땐 샤워하고, 죽부인 끼고, 에어콘 있는 도서관에도 가고, 밤에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여름을 잘 났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여름을 나니 요즘 가을 기운이 어찌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모름지기 여름은 여름다워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둡니다.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아 귀찮았는데, 지금은 습관이 되니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잔소리하면 그때 잠깐 뿐이지요. 압니다. 습관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뽑지 않은 플러그가 있다면 소리가 나거나, 대기전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표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현실이 되나봅니다. 남편이 쉽게 대기전력을 낭비하지 않을 날이 다가오는 거 같아 기쁩니다. 그렇게 되면 저의 목표, 전기요금 누진적용 1단계 5,500원으로 가는 게 가능할지도...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불이 들어오고, 뽑혀 있으면 불이 없어집니다. 사용하고 있으면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사용하지 않으면서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대기전력이 얼마나 낭비되고 있는지 그 전력양을 숫자로 보여줍니다. 뽑지 않을 수 없겠지요? 역시...백문이 불여일견인가봅니다.


오렌지색 불은 사용중에 전력사용량을, 파란색불은 사용하지 않는데도 낭비되는 대기전력량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김무현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기특한 지고... 상품화될 때까지...우리 모두 플러그를 뽑는 사람들이 됩시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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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d전구 2012.06.23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lgb2bmall/150141323993

    LED로 70%이상 절감한 사례한 것도 있군요.

이 세상에 하나 뿐!
미래세대에게서 잠시 빌려쓰고 있음!
그런데,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입니다.
오늘...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올해로 벌써 40주년을 맞습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아름다운 해변 산타바바라에 충격적인 대규모 원유 유출 사고때
상원의원이었던 게이로 넬슨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지구의 날’을 제안하고 행사를 연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그로부터 40년이 흐른 2010년 올해 지구의 날에는 전 세계 190여 개국 20,000개의 조직이 참여하는
전세계적인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기념 행사가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말
지구를 위한 투표‘라는 주제로 지구를 위한 유권자 선언문, 지구의 날 퍼포먼스, 씨앗 나눠주기 등등
지구의 날 행사가 있었고요.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함께 지구를 위해 노래하는 ‘지구를 위한 떼창’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께 부를 곡은 조관우의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
노랫말처럼 이 땅과 하늘의 주인은 우리가 아닙니다. 
잠시 빌려 쓰고 있을 뿐이지요.

지구의 날 공식 카페 http://cafe,daum.net/earthday2010
지구를 위한 떼창 프로젝트 http://drop.io/earthdaychorus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김포시는 소등행사를, 대구시는 자전거 대행진을, 광주에서는 금남로가 차 없는 거리 등등...
그리고
오늘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 한 등 끄기'운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구의 날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구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할 때 1년에 하루는 부족해요.
자꾸 미루다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쭈욱~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구의 날' 폐지하고 everyday earthday가 될 날을 기다립니다.

나만의 everyday earthday를 위해 하나씩 선언해보는 거는 어떨까요? 
거창한 건 No Thanks, 작고 쉬운 것만 Welcome입니다.
평소 생각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걸 이번 기회에 해보자고요.

예를 들어볼께요.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겠습니다. 비닐봉지여 안녕~!
월요일에는 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풀만 먹을께용~
금요일 저녁 한 시간 불 끄는 날을 실천하겠습니다. 불 끈 김에 2세 프로젝트도 함께!^^
양치질할 때, 세수할 때, 설거지 할 때 수도꼭지 단속을 잘 하겠습니다.
야근하지 않도록 업무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에너지 도둑,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모조리 뽑겠습니다.^^
종이컵과 이별하고, 예쁜 머그컵과 백년해로하겠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지하철로 출퇴근할께요.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가고요.
운전할 때 과속하지 않고 80km로 달리겠습니다.
헌 옷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겠습니다.
올 한 해 옷을 사지 않겠습니다.

등등등

여러분의 '지구의 날' 선언은 무엇인가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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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꺼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량기를 돌리고 있는 것이 바로 대기전력입니다.
TV는 꺼졌지만,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에너지는 소비됩니다.
선진국 전체로는 대기전력만으로도 연간 이산화탄소 7,500톤을 배출하고 수천만 달러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TV와 비디오 대기전력만으로 해마다 10억 달러의 전기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우리가 깜빡하기 쉬운 것이 휴대폰 충전기입니다. 
충전기가 쓰는 전기의 5%만 실제로 휴대폰 충전에 쓰이고, 나머지 95%는 꽂혀있는 채로 낭비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충전이 끝난 휴대폰을 방치하면 에너지가 낭비될 뿐만 아니라 전지의 수명이 단축되고 불이 날 위험도 있습니다. 
휴대폰 충전은 보이는 곳에서 하고 다 되면 바로 플러그를 뽑읍시다.

충전이 다 되면 알람을 해주는 충전기가 나오면 좋을 거 같은데...혹시 이런 충전기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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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로Q 2011.01.02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노키아 x6 쓰는데 충전다되면 비프음나서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충전기에서 휴대폰빼면 에너지절약을위해 플러그 빼라고 나오는데 이놈들 이래라저래라 건방지네 생각했는데 이걸보고 조금은 생각이 바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