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와 생일이 같고, 1시간 차이로 태어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친구 부부가 놀러온대서 스파게티를 만들기로 했다. 마침 토마토 캔을 만들고 남은 토마토가 있었고, 우리 밭에서 수확한 양파와 당근도 있고, 얼마전 만들어놓은 오이 피클도 냉장고에 가득, 스파게티를 안 만들 수가 없는 완벽한 재료의 집합!!!

 

준비:
- 토마토는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토막내 놓는다. 
- 양파와 당근은 잘게 썰어놓는다.(남편은 TV를 보시오, 나는 채소를 썰겠소! 딱 그 풍경)


1.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살짝 볶는다.

 

2. 양파와 당근을 넣고 볶는다.


3. 토마토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한 다음, 뭉근히 끓이기 시작한다.


4. 토마토가 흐물흐물 퍼지고, 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월계수잎 3장과 바질가루를 뿌린 다음 센불에 끓이기 시작한다.


5. 식감을 자극하는 붉은 색을 내기 위해 비트효소 한 국자를 넣어주었더니 색깔이 아주 예쁘다.


6. 3/2로 줄어들 때까지 중불로 뭉근히 끓여준다.


이제 스파게티 면 삶아서 올리브유에 볶은 다음, 소스를 뿌리면 홈메이드 스파게티(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음)

2인분만 하다가 4인분을 하려니 면이 약간 불은 느낌이 있었지만, 친구 부부가 얼마전 유명한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스파게띠를 먹고 왔는데, 그것보다 훨씬 낫다고, 스파게티 먹고 싶으면 우리집에 올러오겠단다. 완전 뿌듯...^^ 홈메이드 스파게티 먹고 싶은 사람 놀러오삼...예약 필수!!!^^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내 주방에서 남녀상열지사는 해고감"이라며 주방에서 연애를 하는 요리사들을 해고하고는 자신은 주방에서의 아슬아슬한 비밀연애에 빠져 있는 쉐프(이선균)과 서유경(공효진) 커플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가까이에서 자기도 모르게 슬금슬금 젖어든 사랑 앞에서는 원칙이고 뭐고 와르르 무너져내리는...충분히 이해합니다.^^

파스타에서 서유경(공효진)은 너무 인위적으로 예쁘지 않아서 더 사랑스럽습니다.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연기지만, 공효진만의 독특한 패션은 그런 매력을 더 하는 듯 합니다.
  
(저는 패션에 문외한이지만), 공효진의 패션 키워드는 '촌티나는 복고풍',  '언발러스한 레이어드룩', 그리고 '따뜻함을 강조한 실용성'으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가끔 보면 엄마 옷장에서 꺼내 입은 것 같은 촌티나는 복고풍 옷, 언발런스한 옷들을 여러겹 겹쳐 있는 레이어드룩,
그리고 군고구마 모자, 털 귀마개, 목도리, 박시한 니트 가디건, 한 치수 큰 듯한 사파리 코트로 따뜻하고 실용적인 패션을 강조합니다.
오늘은 옷 갈아입는데 쉐프가 문을 열어서 놀라면서 내심 '내복 입은 걸' 들켜서 부끄러워하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물론 이렇게 촌티나고 수수하게 보이는 옷들은 그렇게 보이는 설정인데다 알고보면 무슨 브랜드 명품일거고
(모르긴 몰라도) 요즘 동대문, 이대 앞에 가면 파스타 공효진 패션이라면서 충동적 소비를 부추기고 있겠지만
공효진의 패션에서 다음의 키워드만 기억하며 우리만의 에코룩을 완성해보면 어떨까요?
내복 입기,
옛날 옷, 안 입는 옷을 활용하여 빈티지룩 도전하기 
동물 털(모피, 거위털, 오리털, 토끼털, 양털 등) 없이 여러벌 껴입으면서 따뜻한 레이어드 룩 완성하기,
드라이클리닝 안 해도 되는 편하고 실용적인 옷 사입기
모자, 머플러, 장갑, 귀마개, 조끼 등을 활용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실내온도 내리기 등등

우선, 옷장의 옷들을 정리합니다.
옷장을 정리하다보면 어떤 옷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중복쇼핑도 줄일 수 있고,
가끔 이런 옷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안 입던 옷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효진처럼 이 옷, 저 옷 언발런스하게 매치해봅니다.
패셔니스타 공효진 필이 나지 않더라도 용기를 냅니다. 

이런저런 시도해보고, 아니다 싶은 옷은 친구에게 주거나 아름다운가게 등에 기증합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