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시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02 통근 시간이 길수록, 이혼율이 높아진다 (1)
  2. 2011.02.12 남편은 훌륭한 회사에 다니고 있다 (4)
효자동에 살때 안국동에 있는 직장에 지원을 했다. 인터뷰 때 지원동기를 묻는 말에 '자전거 타고 30분 정도의 거리라서...'라고 당당하게 답변했던 생각이 난다. 그랬다가 일산으로 이사오면서, 도어투도어 1시간 정도의 통근거리가 되었는데, 이게 우리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통근시간과 관련된 재미난(사실은 슬픈) 연구결과가 있다. 스웨덴 우메아대학 연구팀은 "통근 시간이 45분 이상 걸리는 사람은 그 이하인 사람보다 이혼율이 4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5년에 걸쳐 2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부부 중 한 명이 전업주부(혹은 전업남편)일 경우에 해당한다. 

통근시간이 길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다. 집에 와서도 녹초가 되니 가사고 육아고 분담할 여유가 없어지면서 부부싸움이 잦아지게 된다. 또 남편이 멀리 통근하는 가정은, 아내가 집에서 가까운 직장을 찾게 되고,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덜 좋은 직장이라도 선택해야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런 현상은 돈은 적게 벌면서 육아와 가사일에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된다는 의미다. 만약 반대로 여성들의 통근시간이 길어지면 남자들보다 죄책감을 더 느낀다고 한다. 

2010년 2~3월 전 세계 75개국 1만 5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통근시간은 62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살더라도 웬만하면 통근시간이 1시간, 주변도시에서 통근하면 2시간 정도는 보통이다. 왕복 1시간 이내면 행복한 거고, 왕복 2시간, 많게는 4시간을 거리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그럼, 우리는 결혼과 출산은 최대한 방해하고, 이혼은 최대한 격려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말? --.--;;;;;

출처: http://planetgreen.discovery.com/food-health/sad-but-true-the-longer-the-commute-the-shorter-the-marriage.html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남편은 훌륭한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한다) 다른 건 몰라도(ㅋ) 출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면에서 그렇다. 남편은 러시아워를 피한 9시 직후에 집을 나선다. 그러니 콩나물 시루같이 빽빽한 만원버스, 만원지하철의 불편, 불쾌, 불안 없는 3不 free(+소매치기, 성추행 등등)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을 얼마나 생산적이고 소중하게 이용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우리나라 직장인의 25%는 출퇴근을 위해 매일 90분 이상을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보내고, 통근시간이 2시간 이상인 직장인도 전체이 8%를 차지한다고 한다.(door to door 시간 따지면 훨씬 더 될 듯^^)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시간이 상당히 고통스럽고 생산적이지 못한데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재택근무 혹은 탄력근무가 대안일 수 있다. 통근시간의 비율이 낮은 나라인 미국이나 캐나다은 재택근무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이고, 정....재택근무를 하려면, 프리랜서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불안전한 고용 상태를 감수해야한다.

물론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이 있고,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IT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재택근무(혹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탄력근무)의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재택근무에 인색한 것은 기업문화-한 사무실에 일시에 다 모여 보스가 보는 앞에서 일해야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권위적이고 기본적으로 직원을 신뢰하지 못하는 권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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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의 장점은 단순히 지옥같은 출퇴근에서 벗어나고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만 있는 게 아니다.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은 10,000명의 재택근무자들이 사무실 근무자보다 20% 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BT의 여직원의 97%가 출산휴가로부터 복귀를 하며(보통 영국 평균은 50%에 그친다), 장기근속률도 높다.

특히 재택근무는 장애로 인해 몸이 불편한 사람, 어린 아이가 있어서 마음이 불편한 부모, 그리고 서울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교외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고무가 되는 요소이며, 그 효과는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출퇴근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고, 씻고, 치장하고, 차려입는 품위유지비도 줄일 수 있으니 얼마나 환경적인가... 영국 교통부 장관 Norman Baker는 10일에 하루는 재택근무하는 것이 교통체증에 큰 도움이 된다며 기업들에게 근무 10부제를 권장하기도 한다!!! 부럽부럽^^

아이가 있다보니 일에 대한 고민이 크다.
Think Global, Work Home하면서 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인간으로 살고 싶은 요즘이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