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예술이라고 주창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전 쌈지 사장, 지금은 쌈지 농부라는 회사를 차린 천호균 대표다. 농사는 예술! The Art of Farming 맞나보다.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적인 미술품을 경매하는 회사로 유명한 소더비가 다음달에 지역에서 생산한 토마토, 스콰쉬, 오이 같은 농산물을 경매한다.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작년부터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과 음식 소비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의미로 연례행사로 농산물 옥션을 한다. 옥션 전에는 유명셰프가 지역 농산물로 차린 갈라디너를 제공한다. 작년에 경매수익은 이주민이나 사회취약계층 사람들이 커뮤니티 텃밭을 일구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GrowNYC와 아이들에게 텃밭농사와 건강한 먹거리, 로컬푸드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체험농장 Sylvia Center를 후원하는데 사용됐다. 작년에 농산물과 살아있는 오리와 거위가 수천달러에 팔려나가, 총 25만 달러!!! 가 모금되었다고 한다. 우와!!!! 대박!!!


출처: http://www.artoffarmi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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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재미는 '길러서 먹는' 재미다. 나는 텃밭에 와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놀고 일하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반면, 남편은 농사에 관한 한 수확물에 집착하는 결과지향적인 편이다. 물론 자급자족도 힘에 버거운 도시농부이지만, 이 동영상을 보면서 처음으로 남을 위한 농사를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남아서 나눠주는 거 말고, 처음부터 나눌 생각을 하고 짓는 농사, 누구든지 와서 따 먹을 수 있는 농사를 말이다. 


영국 '베쓰'라는 지역의 주민들이 공원의 한 부분을 홈리스를 위한 커뮤니티 텃밭으로 만드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다. 농사=나눔, 농사=아트를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다소 긴 15분 짜리 동영상이지만, 충분히 볼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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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1.07.05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술가들 같아요! 저도 텃밭 공동체에 끼고 싶어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ㅎㅎ

고기 안 먹는 월요일(Meat Free Day)이다. 요즘 구제역 사태로 인해 자발적으로 고기 안 먹는 월요일이 아니라, 고기 먹을래야 먹을 수 없는 월요일이 되고 있다. 그런 상황은 고기 안 먹는 월요일을 지지하는 나 역시 반갑지가 않다. 구제역 피해농가, 살처분되고 있는 가축들을 봐서도 그렇고, 또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성찰 없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데만(그마저도 속수무책이지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로 공장식 축산업으로 인한 가축의 사육환경과 우리의 육식문화, 우리의 식생활과 환경문제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할 것이다.

<고기 없는 월요일> 홈페이지
http://www.meatfreemonday.co.kr/mfm_new/main.html

예전엔 고기 없는 밥상은 가난한 밥상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요즘엔 채식밥상이 오히려 호사스럽다.(단, 우리땅에서 제대로 재배되거나 자연에서 얻은 나물)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 비만이 가난한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는데, 이는 음식사막(food deserts)이라고 부르는 가난한 지역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도심 빈민가에는 질 좋은 식료품점이나 파머스 마켓을 찾아보기 어렵고(주로 차를 가지고 이동해야하는 교외지역에 위치), 주로 정크푸드를 파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싸구려 가공음식만 파는 편의점 같은 가게만 있다.
 
urban gardens chicago organic gardening local food food deserts photo

그런데 최근 변화 움직임이 있다. 커뮤니티 가든을 운영하는 랜드 트러스트 단체 NeighborSpaceOne Seed Chicago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종자를 나눠주고 도시텃밭을 시작해보도록 권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거창한 게 아니라 텃밭농사에 관심없었던 사람들에게 기회를 한번 주는 거다. 직접 자기 손으로 씨앗을 뿌리고 직접 자기 식탁에 올리는 일이(from seed to table-텃밭에서 식탁까지) 음식사막화와 어린이 비만을 방지하는데 희망이 될 거라고 믿는다(i agree!!!).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작물을 좋아하는지 투표하도록 하고, 투표한 사람에게는 무료 씨앗을 또 나눠준다.



씨를 뿌리는 곳은 뒷마당일수도 있고, 베란다의 상자텃밭일수도 있고, 커뮤니티 가든일수도 있고, 공터일수도 있다. 시에서는 유휴지를 커뮤니티 텃밭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법 제정 논의도 활발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카고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고, 점점 도시농업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텃밭보급소를 중심으로 비슷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고, 몇몇 지자체에서는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번 해보면 달라진다. 천지가 개벽한달까?ㅋㅋ 이제 설 지나면 올해 농사가 시작되니 지금부터 슬슬 관심가져 보시길...

텃밭보급소
http://cafe.daum.net/gardeningmentor

출처:
http://neighbor-space.org/main.htm
http://www.oneseedchic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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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랑살랑봄바람 2011.01.12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채식을 하고 있어요~
    물론 저는 해물도 먹고, 계란과 우유는 먹기때문에 완벽한 채식은 아니지만요.^^

    건강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제가 그렇게 사랑하던(?) 고기를 끊게 된 이유는
    고기를 만들기 위해 살아있는 동물을 비인도적으로 다루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예요 ㅠㅠ 마치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굉장히 잔인하게 다루더라구요.
    동물들이 괴로워서 소리치고, 눈물을 흘리는데도요.

    처음에는 가족들과 친구들도 이해하기 어려워했지만^^
    지금은 다들 공감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고기를 안 먹게 되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구요ㅋㅋ
    남자친구도 같이 동참하고 있어서 데이트하면서 채식뷔페를 많이 가는데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다음 날 속이 더부룩하지가 않아서 좋더라구요^-^

    요즘 제가 염려되는 부분은 아이들이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채소도 같이 먹어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소아 비만도 많이 늘었고,
    이제 어린이들에게 성인병까지 나타날 정도라니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ㅠㅠ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지도가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