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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31 오늘은 10월 마지막 날, 할로윈 즐기고 싶다면,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서양에서는, 그리고 우리나라 어느 한 켠에서는 할로윈데어으로 즐기고 있는 날이다. 할로윈의 시작이 무엇이고, 본고장에서는 어떻게 기리든 말든, 우리나라에 수입된 할로윈은 완전 웃기는 짬뽕이다. 아이들은 각종 캐릭터 옷이나 사입고, 놀이동산 가서 캐릭터 구경 실컷하고, 초콜렛과 사탕을 마음껏 소비할 수 있는 날일 뿐이고, 어른들에게는 호텔이나 카페에서 코스프레하고, 할로윈 메뉴나 먹어보는 지극히 상업주의적이고 소비주의적인 날일 뿐이다. 또 어떤 유치원에서는 영어교육을 한답시고, 할로윈 분장쇼를 하기도 하나보다. 물론 하나같이 캐릭터 복장을 사입고 오셨다. 무슨 생쑈인지!!!



정작 할로윈의 본고장에서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도 있다. 아이들이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Trick or Treat? (우리식으로 하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을 외친다. 그러면서 낯선 이웃과 인사도 나누고, 안부도 묻는다. 물론 아무집이나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 할로윈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집들은 문을 아예 열어두거나 램프를 켜두고 아이들을 맞는다. 그것이 온전한 커뮤니티를 상징할 수는 없어도, 이렇게라도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어딘가? 우리는 몇년을 살아도 앞집에, 옆집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채 살아가고, 그러고 싶어도 마땅한 기회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은...그런 익명성을 너무나 사랑하게 되지 않았는가?!!!

또한 소비만 부추기는 할로윈에 대한 작은 각성이 일고 있다. 그 대안으로 이왕이면 집에 있는 것들로 장식을 하고, 분장도 한다. 이왕이면 가족이 합심하여 집에 있는 것들로 분장을 하는 거다.



할로윈을 뭣 모르고 기리고 있는 것도 웃기지만, 굳이 할로윈하고 싶고 싶다면, 재활용 분장쇼나 하면 좋겠다. 뭔가 생각하고 스스로 만들어야 하니, 창의력 교육도 되고, 미술 교육도 되고, 환경 교육도 되고...그리고 분장해서 거리 퍼레이드라도 하면, 이웃들에게 웃음이라도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음냐...나는 할로윈은 됐고!!! 10월의 마지막날, 너무 빨리 떠나려고만 하는 가을 꽁무니나 잡아야겠다!!!

 cardboard crocodile photo

cellphone costume photo
fireman costume photo
rollercoaster costume photo

출처: http://www.treehugger.com/files/2010/10/5-diy-halloween-costumes-made-from-materials-you-already-own.php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