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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2 남편은 훌륭한 회사에 다니고 있다 (4)
남편은 훌륭한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한다) 다른 건 몰라도(ㅋ) 출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면에서 그렇다. 남편은 러시아워를 피한 9시 직후에 집을 나선다. 그러니 콩나물 시루같이 빽빽한 만원버스, 만원지하철의 불편, 불쾌, 불안 없는 3不 free(+소매치기, 성추행 등등)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을 얼마나 생산적이고 소중하게 이용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우리나라 직장인의 25%는 출퇴근을 위해 매일 90분 이상을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보내고, 통근시간이 2시간 이상인 직장인도 전체이 8%를 차지한다고 한다.(door to door 시간 따지면 훨씬 더 될 듯^^)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시간이 상당히 고통스럽고 생산적이지 못한데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재택근무 혹은 탄력근무가 대안일 수 있다. 통근시간의 비율이 낮은 나라인 미국이나 캐나다은 재택근무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이고, 정....재택근무를 하려면, 프리랜서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불안전한 고용 상태를 감수해야한다.

물론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이 있고,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IT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재택근무(혹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탄력근무)의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재택근무에 인색한 것은 기업문화-한 사무실에 일시에 다 모여 보스가 보는 앞에서 일해야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권위적이고 기본적으로 직원을 신뢰하지 못하는 권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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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의 장점은 단순히 지옥같은 출퇴근에서 벗어나고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만 있는 게 아니다.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은 10,000명의 재택근무자들이 사무실 근무자보다 20% 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BT의 여직원의 97%가 출산휴가로부터 복귀를 하며(보통 영국 평균은 50%에 그친다), 장기근속률도 높다.

특히 재택근무는 장애로 인해 몸이 불편한 사람, 어린 아이가 있어서 마음이 불편한 부모, 그리고 서울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교외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고무가 되는 요소이며, 그 효과는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출퇴근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고, 씻고, 치장하고, 차려입는 품위유지비도 줄일 수 있으니 얼마나 환경적인가... 영국 교통부 장관 Norman Baker는 10일에 하루는 재택근무하는 것이 교통체증에 큰 도움이 된다며 기업들에게 근무 10부제를 권장하기도 한다!!! 부럽부럽^^

아이가 있다보니 일에 대한 고민이 크다.
Think Global, Work Home하면서 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인간으로 살고 싶은 요즘이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