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세제, 비누 등 홈메이드가 좋고 경제적인 줄은 알지만 참 귀찮다. (우린 너무 바쁘고 고차원적인 일만 좋아하는 현대인들 아닌가?ㅋㅋ) 간단히 식초에 물을 희석하면 친환경 세제로 다양하게 사용된다는 걸 알지만, 나 역시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았다. EM원액을 넣고 쌀뜨물을 희석한 EM세제를 만들어놓고도 잘 손이 가지 않는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다. 귀찮고 불편하고 모양 빠져서다.그럼 나같은 귀차니즘들은 친환경적으로 살지 못하는 걸까?????? 누가 좀 도와주~~~
 


Come Clean은 우리를 위한 솔루션이다. 사람들이 천연 세제를 쉽게 만들어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재료들도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물, 식초, 살균소독제 역할과 향기를 더하는 레몬즙을 섞어 사용하면 싱크대의 찌든 때나 유리제품을 씻는데 훌륭한 세제가 된다.

특히 감동스러운 부분은 산뜻한 병 디자인과 빌트인 레몬쥬서다. 병만 하나 있으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경제적이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레몬즙을 짜서 병에 넣는다고 생각해보자. 100명에 1명이 할까말까다. 친환경도 편해야 하고, 예뻐야 한다. 이제 좀 그럴 때가 되었다. 금방이라도 만들고 싶다. (혹시 저와 함께 이런 걸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분들 연락바람^^) 그나저나 레몬을 봤더니...입에 침이 고이네...ㅋㅋ

홈페이지: http://www.fullcirclehome.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주가 G20 주간이지만, 미국에서는 리싸이클링 주간(11월 8~14)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하면 리싸이클을 떠올린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리싸이클'은 '재사용(reuse)과 혼용되기도 한다.) 아름다운가게 메아리(MEARRY),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터치포굿, 옷을 재활용하는 리블랭크 등이 친환경기업을 대표하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그러나 리싸이클링이 친환경의 다는 아니다. 오히려 리싸이클링은 가장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리싸이클 전에 먼저 생각하고 실천해야할 7가지 R을 소개한다.

Refuse: 사놓고 쌓아놓을 물건일랑 아예 사지를 마라. 
- 홧김에 확 지르고 후회하면 지는 거다. 지름신 강령할 때 no할 수 있는 용기!!!

Rot: 남은 음식은 퇴비화해라.
- 우리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되고 있다더라?
Refill: 캐나다에서는 88%의 맥주병이 맥주회사로 회수되고 세척되는 반면, 미국 남부에서는 병 회수와 재사용율이 5% 미만이다. 과연 우리나라는 어떨까?
Return: 생산자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제조물을 책임지고 회수해야 한다. 특히 전자제품들!!!
- Apple과 Dell은 그러고 있다고 한다.

Repair: 고장났다가 버리지말고, 고치고 수선해서 사용해라.
- 요즘 패스트패션 시대가 되다보니, 어짜피 유행이 빠르게 변하고, 싫증이 잘 나니 싼 거 사서 입고 버리게 된다. 고치려면 구매비용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아서 그냥 포기하게된다.

Repurpose: 원래 사용목적과는 다른 다양한 사용방법으로도 사용해라.
- 여기에는 무한한 창의력과 호기심이 사용된다. 창조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Reduce: 적게 사용하는 게 최고다.
- Less is More라는 아름다운 말도 있지 않은가?

Reuse: 싫증난다는 이유로 너무 많은 걸 너무 빨리 버린다.
- 필요한 사람에게 물려주거나, 재활용가게라도 갖다 주자.


리싸이클은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대안이어야 한다는 거다. 사실 저거만 잘 수행해도 리싸이클 할 것이 남아있지 않게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물건들은 사고, 쓰레기를 만든다. 제조업자들은 물건을 팔줄만 알지 쓰레기에 대한 책임은커녕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 책임과 비용은? 당연히 쓰레기 처리비용을 물거나 세금의 형태로 구매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출처:
http://planetgreen.discovery.com/home-garden/there-are-10-rs-recycling-least.html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역시, 김혜수는 멋지다.
솔직히 나는 배우 김혜수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 김혜수는 멋지다고 생각했다.
김혜수의 선택, 유해진-요즘 유행하는 말 1등끼리 사귀는 게  아니어서 위로가 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대에 어긋난, 그저그런 뻔한 선택이 아니어서 더 좋다.
특히, "외모가 촌스러운 건 괜찮지만, 마인드가 촌스러운 건 참을 수 없다"는 그녀의 말은 지난 일주일 내내 내 머리를 맴돌던 말이다. 멋져! 언니...

나 역시 유해진 더러 못 생겼느니 촌스러우니 할 면상은 못된다.
뭇사람들은 못 생겼다는 말 대신에 하는 '개성있는 외모'다.
그렇게 생겨먹어서 그런지 나는 개성있는 외모가 좋고 그런 외모를 존중한다.
이런 생각은 다른 곳에도 적용된다.

나는 요즘 마트, 야채, 과일가게에 누워있는 자에 잰듯 똑같은 크기와 모양의 걔네들을 보면 내가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을 보고 있는 건지, 땅에서 자란 먹거리를 보고 있는 건지 헛갈릴 때가 많다.
특히 오이, 호박 같은 것들이 아예 일정 모양으로 자라도록 케이스에 씌워진 것을 보면 더 딱한 생각이 든다.
농산물을 일부러 그렇게 만드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똑같이 생긴 걸 좋아하는 걸까?

나는 햇빛과 바람을 먹고 지 멋대로 자란 먹거리들이 좋다.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이렇게 자란 것들은 말 그대로 못생겨도 맛이 좋다.
영양가는 말할 것도 없고...

나는 주로 아이쿱 생협(icoop.or.kr)에서 장을 본다.
여기서 배달되어오는 애들은 하나같이 '유해진처럼' 혹은 '나처럼' 개성있게 생겼다.
오늘 배달된 유기농 귤만 해도 마트에서 사는 깨끗하고 윤기가 흐르는 귤이랑 다르다.
한 눈에 보기에도 거칠고 못 생겼지만 맛과 영양은 비교할 수가 없다.
특히 유기농 귤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하지 않아서 껍질로 귤차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마트의 귤이 왜 그렇게 반지르르한지 아는지?
귤을 그렇게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초제, 병충해 방지 약을 뿌리고 화학비료를 1년에 몇 번씩 줘야 한다.
또한 덜 익은 귤을 미리 따서 훈증처리를 하고 출하하기 전에 왁스코팅 처리를 해 상품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나는 자신있게 말한다.
유해진을 선택한 김혜수는 분명 유기농 귤을 좋아할 거라고...
못 생긴건 괜찮지만, 똑같이 생긴건 참을 수 없을 그녀이기에...
새해 벽두에 김혜수의 연애와 유기농 귤을 응원한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