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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0 망해가는 쇼핑몰을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었다고?
Gardens Under Glass













 
 
 
 
우리에겐 추신수 선수 때문에 익숙한 도시 미국 클리브랜드...이 도시에 재밌는 일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곳곳에 상권이 죽어 거의 비어있다시피한 쇼핑몰이나 재래시장이 많은데요. 클리브랜드에도 죽어있는 쇼핑몰이 있었습니다. 약 50개나 되는 되는 상점들이 모두 비어있고, 복도의 노점들도 마찬가지여서 카트가 거리에 내버려진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이곳에서 쓸만 한 건 단 두 가지, 아케이드 형식의 견고한 유리 천장과 쇼핑몰의 헌신적인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이 중 Vicky라는 갤러리아 마케팅 디렉터가 어느날 문득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냅니다.
"쇼핑몰 전체를 커다란 그린하우스로 만들면 어떨까?"
프로젝트 명은 Gardens Under Glass
유리천장으로 덮힌 아케이드를 보고 떠오른 아이디어였던 거죠.
이 아이디어를 기초로 쇼핑몰 안에 에코빌리지를 건설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아이디어를 낸 비키^^


























우선, 그린하우스처럼 생긴 쇼핑몰 안에서 직접 과일이랑 야채를 길러 팔자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 교육으로도 그만이고, 지역사람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어 1석 2조라고 생각한 거지요.
이 프로젝트는 클리버랜드 시빅 이노베이션 랩(Cleveland's Civic Innovation Lab)에서 $3만불을 지원받아,
그 돈으로 종자와 복도에서 복도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카트, 수경재배장비, 빗물 저장 시스템, 수직재배 시스템 등을 구비할 수 있었습니다.
greenhouse
지금은 시작단계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몰려들어 생명과 순환, 바른 먹거리를 배우는 큰 농장, 로컬푸드의 메카로 키워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비어있는 상점에 재활용 가게, 채식식당, 재생에너지 회사, 가드닝용품점, 자연건강전문점, 파머스마켓 등이 들어와 지속가능한 사업을 함과 동시에 주변 공간은 모두 농작물 재배와 전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생각입니다.
이것이 잘 되면 침체된 도시경제를 살려낼수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미 침체된 도시를 재생하는데 농업이 기여하는 사례는 종종 있습니다.
이미 몰락하여 폐허가 된 자동차도시 디트로이트에도 비어있는 공장을 농장으로 바꾼 사례들이 있거든요.
참 씁쓸한 것은 망해야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도 참고해볼만한 사례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