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시작된 빈집 점거(sqat)는 오스트레일리아 목동들이 자신의 초지가 아닌 곳에 양떼를 몰고 가 먹이던 행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빈집점거가 본격화된 것은 산업혁명 시기다. 급격한 산업화로 농촌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집 없는 도시빈민과 도시 노동자들이 대지주와 자본가들의 잉여 공간으로 스며들어가 거주하기 시작한 것이 스쾃의 시작이었다. 이후 스쾃은 유럽에서 도시의 공공영역을 확대해 나가려는 문화운동으로 확산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스쾃바람이 불었다.


지방정부로부터 정식으로 빈 가게를 임대하하는 Farm;Shop은 엄밀히 말하면 스쾃은 아니지만, 방치된 공간에 들어가 대중들과 소통을 한다는 점은 같다. 빈집에서 허브를 키우고, 물고기를 키우기도 하는데, 수족관에서 버리는 물은 채소를 수경재배하는데 재사용된다.

tilapa window photo
 

어둡고 습한 지하실에서는 굴과 버섯이 자란다. 옥상에서는 닭 네 마리를 키우는데하루에 4개의 달걀을 얻는다. 도시에서 꼬끼오~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farm chickens photo


뒷뜰 비닐하우스에서는 채소들이 자란다. 뒷뜰에는 개구리가 사는 작은 연못도 있다. 오마이 갓뜨!!! 비닐하우스 옆에는 돼지 두마리가 자란다고!!! 앞으로 여기서 생산된 토마토, 상추, 허브는 가게에서 직접 요리되어 판매될 예정라고 한다. 대박예감!!!!!

poly tunnel photo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Something & Son이라는 에코디자인그룹은 농부, 엔지니어, 예술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농업, 기술, 비지니스 노하우를 결합함으로써 창의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들은 재사용, 리싸이클링, 기업이나 이웃들에게 얻어오고 빌려오고 필요한 기술은 자원활동가를 동원하고 네트워킹하는 방식으로 운영비용을 줄이고, 커뮤니티를 참여시키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도시에서 지속가능하게 먹거리를 조달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탐색하는 거다. 앞으로 여기서 펼쳐질 일들이 궁금할 거 같다.

Farm;Shop: http://farmlondon.weebly.com/index.html

Something
& Son http://www.somethingandson.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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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가밤 2011.02.2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겠어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다. 계속 업데이트 부탁해요.


오늘 같이 무!더운 날, 사진에서처럼 바다 위에서 식사를 하면 좀 시원하려나요? 일단 보기에는 시원하고 아름다워보이는 수상 레스토랑입니다. 7월 21일을 벤쿠버에서 문을 열었고,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밤에만 운영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레스토랑은 특별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재료는 리싸이클하거나 재생가능한 친환경소재입니다. 나무 구조물은 소나무 폐목을 재활용했고, 바닥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병 쓰레기를 모아 만든 뗏목 레스토랑입니다. 미리 짜놓은 골격을 크레인으로 바다로 이동시킨 다음 바닥에 플라스틱 병을 가득 채웠습니다. 저게 무려 1,672개!!!라고 하네요.






프라스틱으로 바닥을 만들어 그 위에 테이블을 놓고, 테이블보를 씌우고 셋팅하니 우아한 다이닝 테이블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더 근사하네요. 그러나 이 레스토랑은 그냥 단지 독특한 재료로 만든 아름다운 레스토랑이 아닙니다. 이 레스토랑은 숨겨진 미션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바다를 더럽히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리고 지속가능한 씨푸드 음식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최근 우리 인간들의 무한한 이기심으로 무분별한 어업이 자행되다보니 생물다양성이 파괴되고, 몇몇 어류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재밌는 일을 도모한 사람은 School of Fish Foundation의 창립자로 세프들에게 지속가능한 씨푸드에 대한 교육을 함으로써 씨푸드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Shannon Ronald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몇해전부터 플라스틱 생수병으로 뗏목 레스토랑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가 이번에 실행에 옮긴 거지요. 디자인은 해양 엔지니어와 Goodweather Design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School of Fish Foundation이 기획하고, C 레스토랑이 운영하는 이 플라스틱 레스토랑은 밤마다 6가지 코스로 지속가능한 씨푸드 메뉴를 선보입니다. 한 사람당 $215!!!인데요. 모든 재료는 그날 공급되는 최고급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일류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하며 우아한 도자기와 크리스탈 접시에 최고급으로 서빙된다고 합니다. 테이블에 12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데, 12명이라는 숫자는 이런 식의 탐욕스런 삶이 자행되다가는 오늘 저녁이 최후의 만찬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는 듯 합니다. (그렇게 의도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시적으로 올 여름 동안 진행되는 캠페인의 일종이며, 이렇게 모아지는 기금은 지속가능한 어업 캠페인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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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0.08.04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강에도 저렇게 아름다운 친환경 레스토랑이 있으면 좋을텐데~~
    넘 좋네효~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