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06 충동구매를 막는 지갑
  2. 2010.11.11 리싸이클이 최고가 아닌 이유,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전후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이버 먼데이(Cyber Monday)사이 엄청난 세일과 쇼핑이 이루어진다. 이때가 끝이 아니라 이때부터 시작하여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간 쇼핑의, 쇼핑에 의한, 쇼핑을 위한 지름신의 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쇼핑을 마냥 즐거워서 하느냐?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쇼핑은 큰 골칫거리다. 그럼 안하면 그만이지?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어짜피 선물은 사야되고, 신문, 방송, 인터넷, 하다못해 마트에 가더라도 안 하면 손해보는 것 같은 폭풍세일에 노출되다보면 지갑을 안 열 수가 없게 되어있다. 그래서 5분마다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는 말이 있을 지경이다. 


그러다보니 MIT에서 이런 지갑을 만들어내놓았다. Proverbial Wallet(->우리말로 뭐라해야할지..)은 통장잔고가 없으면 안 열리게 되어 있는 지갑이다. 폭풍세일에 눈이 뒤집혀 당장 가진 돈이 없어도 신용카드를 긁게 되는 지름신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지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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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세종류의 지갑이 있는데, Mother Bear는 매달 예산을 정해놓으면, 그 예산에 가까워지면 지갑을 열기 어려워지는 지갑이고, Bumblebee는 물건을 살 때마다 경,고음이 나며 Peacock은 통장잔액에 따라 지갑이 빵빵해졌다가 홀쭉해졌다한다. 스마트폰, 블루투쓰와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은행 계좌를 모니터할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가 많은 사람들을 쇼핑중독으로 만들어놓았다. 신용카드는 돈이 없어도 외상으로 거래할 수 있고 한번에 내기 어려우면 천천히 갚으라고 꼬신다. 나는 거래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신용카드를 주로 쓰는 편인데, 월말에 통장잔액에서 빠져나가는 사용액을 보며 매번 가슴이 덜컥한다. 놀라서 사용내역을 따져보면 결국 내가 다 쓴 돈이다. 쇼핑시점과 결제시점간 거리가 있어 무감각하게 만드는 거다.


그 점을 이용하여 이 지갑은 신용거래가 감추고 있는 지출의 모습을 최대한 물리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돕는다. 혹시 이런 지갑이 필요한가? 미국만큼이나 우리에게도 이런 지갑이 필요한 날이 올지 모른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주가 G20 주간이지만, 미국에서는 리싸이클링 주간(11월 8~14)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하면 리싸이클을 떠올린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리싸이클'은 '재사용(reuse)과 혼용되기도 한다.) 아름다운가게 메아리(MEARRY),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터치포굿, 옷을 재활용하는 리블랭크 등이 친환경기업을 대표하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그러나 리싸이클링이 친환경의 다는 아니다. 오히려 리싸이클링은 가장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리싸이클 전에 먼저 생각하고 실천해야할 7가지 R을 소개한다.

Refuse: 사놓고 쌓아놓을 물건일랑 아예 사지를 마라. 
- 홧김에 확 지르고 후회하면 지는 거다. 지름신 강령할 때 no할 수 있는 용기!!!

Rot: 남은 음식은 퇴비화해라.
- 우리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되고 있다더라?
Refill: 캐나다에서는 88%의 맥주병이 맥주회사로 회수되고 세척되는 반면, 미국 남부에서는 병 회수와 재사용율이 5% 미만이다. 과연 우리나라는 어떨까?
Return: 생산자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제조물을 책임지고 회수해야 한다. 특히 전자제품들!!!
- Apple과 Dell은 그러고 있다고 한다.

Repair: 고장났다가 버리지말고, 고치고 수선해서 사용해라.
- 요즘 패스트패션 시대가 되다보니, 어짜피 유행이 빠르게 변하고, 싫증이 잘 나니 싼 거 사서 입고 버리게 된다. 고치려면 구매비용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아서 그냥 포기하게된다.

Repurpose: 원래 사용목적과는 다른 다양한 사용방법으로도 사용해라.
- 여기에는 무한한 창의력과 호기심이 사용된다. 창조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Reduce: 적게 사용하는 게 최고다.
- Less is More라는 아름다운 말도 있지 않은가?

Reuse: 싫증난다는 이유로 너무 많은 걸 너무 빨리 버린다.
- 필요한 사람에게 물려주거나, 재활용가게라도 갖다 주자.


리싸이클은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대안이어야 한다는 거다. 사실 저거만 잘 수행해도 리싸이클 할 것이 남아있지 않게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물건들은 사고, 쓰레기를 만든다. 제조업자들은 물건을 팔줄만 알지 쓰레기에 대한 책임은커녕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 책임과 비용은? 당연히 쓰레기 처리비용을 물거나 세금의 형태로 구매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출처:
http://planetgreen.discovery.com/home-garden/there-are-10-rs-recycling-least.html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