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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1 지폐에서도 환경호르몬 검출
  2. 2010.12.06 충동구매를 막는 지갑
지갑이 위험하다. 거의 매일 만지다시피하는 신용카드 영수증에서 내분비교란물질인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가 검출되었다. 어쩐지 반질반질하고 매끈한 게 수상하더라니...그리고 영수증과 함께 지갑에서 동고동락하는 돈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가 21개국(우리나라 포함) 156종의 화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수치는 낮아서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특별히 환경호르몬에 민감한 사람들은 특히 높은 수치가 나온 브라질, 체코, 호주 지폐는 조심하는 게 좋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환경호로믄 때문이 아니라 지갑에 들어있는 것들은 원래가 위험한 것들이다. 돈도 그렇고 특히 신용카드라는 놈은 신용이라는 얼굴을 하고 하는 짓은 교묘하게 악질이다. 하루 빨리 지갑을 해체시키고 싶다.

출처: http://inhabitat.com/study-reveals-that-world-cash-supplies-are-contaminated-with-bpa/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전후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이버 먼데이(Cyber Monday)사이 엄청난 세일과 쇼핑이 이루어진다. 이때가 끝이 아니라 이때부터 시작하여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간 쇼핑의, 쇼핑에 의한, 쇼핑을 위한 지름신의 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쇼핑을 마냥 즐거워서 하느냐?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쇼핑은 큰 골칫거리다. 그럼 안하면 그만이지?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어짜피 선물은 사야되고, 신문, 방송, 인터넷, 하다못해 마트에 가더라도 안 하면 손해보는 것 같은 폭풍세일에 노출되다보면 지갑을 안 열 수가 없게 되어있다. 그래서 5분마다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는 말이 있을 지경이다. 


그러다보니 MIT에서 이런 지갑을 만들어내놓았다. Proverbial Wallet(->우리말로 뭐라해야할지..)은 통장잔고가 없으면 안 열리게 되어 있는 지갑이다. 폭풍세일에 눈이 뒤집혀 당장 가진 돈이 없어도 신용카드를 긁게 되는 지름신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지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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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세종류의 지갑이 있는데, Mother Bear는 매달 예산을 정해놓으면, 그 예산에 가까워지면 지갑을 열기 어려워지는 지갑이고, Bumblebee는 물건을 살 때마다 경,고음이 나며 Peacock은 통장잔액에 따라 지갑이 빵빵해졌다가 홀쭉해졌다한다. 스마트폰, 블루투쓰와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은행 계좌를 모니터할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가 많은 사람들을 쇼핑중독으로 만들어놓았다. 신용카드는 돈이 없어도 외상으로 거래할 수 있고 한번에 내기 어려우면 천천히 갚으라고 꼬신다. 나는 거래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신용카드를 주로 쓰는 편인데, 월말에 통장잔액에서 빠져나가는 사용액을 보며 매번 가슴이 덜컥한다. 놀라서 사용내역을 따져보면 결국 내가 다 쓴 돈이다. 쇼핑시점과 결제시점간 거리가 있어 무감각하게 만드는 거다.


그 점을 이용하여 이 지갑은 신용거래가 감추고 있는 지출의 모습을 최대한 물리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돕는다. 혹시 이런 지갑이 필요한가? 미국만큼이나 우리에게도 이런 지갑이 필요한 날이 올지 모른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