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인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16 어릴 때부터 손수 집 짓는 아이들
  2. 2010.08.23 딸에게도 친구가 필요해요. (2)
어렸을 때 라라, 미미, 토토-아마도 오리지널 바비의 토종화된 이미테이션-이 갖고싶어 벌였던 나의 몹쓸 짓들!!!(벽을 대자보 삼아 나의 요구를 낙서했던;;;;)들이 생각난다. 결국 그 데모는 실패로 끝나고...예전처럼 (나의 분수에 맞게^^) 종이인형들과 사이좋게 지내곤 했다. 종종 잘사는 친구들이 가지고 노는 고무인형이 부러워 생떼를 쓰기는 했지만, 사실 나는 종이인형에 꽤 만족했었다. (어릴 때부터 어찌나 안분자족적이었던지...ㅋㅋ) 종류도 훨씬 다양하고, 공들여 직접 오리는 재미-요즘으로치면 DIY방식-도 좋았고, 물론 그때는 그런 생각 못했지만, 지금으로치면 대단히 친환경적이었다. ㅋㅋ


그리고 내가 인형놀이를 졸업했을 때, 침실, 거실, 욕실, 주방을 2층으로 나눠 제대로 갖춘 인형의 집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인형의 집 역시 나에게 너무 큰 꿈이었을 것이고, 나는 그냥 또 (내 분수에 맞게) 종이박스 따위로 종이인형에 걸맞는 종이집을 만들어 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호주의 Makedo'쓰레기로 뭔가 만들 수 있는 도구'를 파는 회사다. 그 도구들은 안전하게 골판지를 자를 수 있는 톱과, 구멍을 뚫는 펀치, 물건을 연결할 수 있는 경첩, 핀과 클립들이다. 종이집을 데코레이션할 수 있는 스티커도 들어있다. 집에 있는 물건들을 모아 각자가 상상하는 대로 집을 지으면 된다. 누가 만들어놓은 집에 사는 것보다,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 생각하고 어릴 때부터 손수 집을 지어볼 수 있다는 거...생각보다 환상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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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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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려고요. 안고 보듬을 수 있는 친구, 속상할 때 하소연하고 부둥켜잡고 같이 울 수 있는 위로가 그런 친구 말이예요. 친구는 토끼로 정했습니다. 요즘 한창 빠져있는 동화책 '뿌지직 똥'에 토끼들이 똥 냄새를 맡고 '우웩! 토끼살려'하고 도망가는 장면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큭큭 거리며 얼마나 난린지.... 


우선 토끼 본을 오려야해요. 오리다보면 옛날 종이인형 오리던 생각이 난답니다.


그리고 그 본은 대고 수성펜으로 천에 그대로 그립니다. 임신했을 때 배넷저고리 만들 때 장만해둔 바느질 도구를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몸통은 잘 그렸는데, 눈 그리는 게 어려워 두 번 세 번 꼭 계속 덧칠하니 꼭 아이라인 잘못 그린 것처럼 되고 말았네요. 우잉!!! 


옆에서 보다 못한 남편이 본에 있는 눈을 칼로 오린다음 그대로 그렸더니 아주 깔금하게 됐죠?


지금 한창 바느질 중입니다. 토끼 옆구리 꼬매고 있는데요. 딸을 생각하며 한 땀 한 땀 바느질 해가다보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생각이 정리되는 걸 느낀답니다. 분명한 건 타임킬러 이상이라는...이미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나중에 보시면...한 눈에 아실 듯^^)도 있지만  나중에 극복해야징. 넉넉잡아 2~3일이면 완성될 듯...기대해주세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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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기바다표범 2010.08.25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꺅. 저도 이거 만들어 볼까 하다가 뱃속의 아기가 아들이어서 살짝 고민하고 있어요. ㅋ
    완성작 기대할게요. ;)

    • 에코살롱 마담 2010.08.25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임신 축하드려요.^^
      아들이어도 친구는 필요할 거예요.
      꼭 만들어보세요.
      어렵지 않고, 돈도 별로 안 들고,
      무엇보다 바느질 하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좋은 태교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