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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7 [에코경보]당신의 젓가락이 위험하다

1회용 나무젓가락, 위생젓가락이라고도 하죠.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데요.
어제 9시 뉴스에서 본 젓가락 만드는 과정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곰팡이를 막기 위해 공업용 유황을 태워 그을리는가 하면,
촉감을 좋게 하고 광택을 내기 위해 파라핀을 바릅니다.
유황을 태울 때 발생한 이산화황은 그대로 젓가락에 흡수되겠죠.
직물의 표백제나 식품 방부제 등으로 쓰이는 이산화황은 인체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쟝시성의 또 다른 공장에서는, 곰팡이로 변질된 젓가락을 과산화수소수에 담가 새하얗게 변신시키고 있었습니다.
젓가락 제품을 담는 곳은 화학비료용 비닐포대, 소독절차 따위는 과감하게 생략합니다.
공장직원들조차 비위생적, 유해물 덩어리라고 고백하는 젓가락 우리가 하루에 한 번쯤 사용하는 그 젓가락의 실체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니지만,
얼마전 중국과 대만에서는 일회용 젓가락 사용을 스스로 거부하는 젊은 여피족(YUPPY;young urban professionals)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딜 가든 자신의 젓가락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철칙입니다.
이른바 '젓가락 가지고 다니기(BYOC;Bring your own chopsticks)'캠페인입니다.
이 운동이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 대만 등에서 하나의 운동으로 번져갈 조짐이 보입니다.
어떤 식당은 자기 젓가락을 가져오는 손님에게 음식 값의 일부를 할인해주거나, 무료 음식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중국정부에서는 이런 색당에게 소정의 혜택을 주는 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는, 지금 속도로 1회용 젓가락 사용하다가는 10년 내 숲의 나무를 다 써버릴 거라는 환경운동가들의 경고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년에 버려지는 나무젓가락이 약 450억 개나 되는데, 그렇게 버려질 일회용 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2500만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간다는 해요.
젓가락 하나는 사소해보이지만 10억 인구가 사용하는 젓가락 때문에 산림은 황폐화되고 불필요한 쓰레기는 증가하고 있는 거지요.
중국이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젓가락 양만 150억 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속도라면 중국은 10년 내 숲의 나무를 다 써버릴 거라고 환경운동가들이 경고하고 나선 거지요.
이는 우리나라의 황사와도 무관하지 않을 듯 합니다.

미국에서도 1회용 수저 사용을 줄이고 자기 수저를 가지고 다니자고 운동을 벌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투고웨어(To Go Ware)에서는 수저를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는 수저셋트를 판매합니다.
화장품 도구 케이스처럼 되어 있고, 그 안에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까지 넣어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고리가 있어 등산시나 캠핑 갈 때 가방이나 바지에 걸어 휴대하기도 간편합니다.
이 회사의 창업자 스테파니(Stephanie)는 미시간대학에 다니던 시절 테이크아웃 문화로 인한 과도한 일회용품 사용에 충격을 받아
일회용 문화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으로 친환경 용기와 수저를 만드는 회사, 투고웨어를 설립하게 된 거지요.

중국으로부터 발생하는 황사와도 무관하지 않은 1회용 젓가락!!!!
무심코 사용하는 1회용 젓가락은 줄이고, 자기 수저가지고 다니는 문화가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1회용 젓가락 사용을 줄이기
초보/점심이나 야식 배달시켜 먹는 거 줄이기. 아무리 바빠도 밖에 나가서 먹는 것이 좋겠어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배달시켜 먹을 때는 1회용 젓가락은 필요없다고 얘기해서 아예 받지 말기 
중급/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기, 과식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1석 3조
고급/자기 수저 가지고 다니기. 외식할 때도, 배달 시켜 먹을 때도 항상 휴대하기. 좀 어렵고 괴짜스럽지만,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면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미지 출처: http://www.to-goware.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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