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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31 원자력 때문에 멋진 나라, 웃긴 나라, 이상한 나라
멋진 나라_독일이 2020년까지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은 17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전체 전력의 23%를 충당해왔으나, 지난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 안전 점검을 실시해 그 중 7기를 이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독일 소비전력의 17%를 차지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늘려 이 부족분을 충당할 계획이다. 정책전환의 가장 큰 이유는 원전지역의 민심악화와 3월 지방선거 패배 때문이다.



웃긴 나라_
이런 쿨한 결정을 프랑스가 비판한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발전의 원자력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원자력에 올인하는 나라 중 하나로 프랑스의 원전 개발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에너지 자립'이다. 그러나 에너지 자립은커녕 에너지 무역적자에 시달린다. 프랑스에서 원자력 비중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6분의 1에 불과하고, 전체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프랑스 국민의 1인당 석유소비는 유럽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어서 프랑스는 원전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수출하지만, 석유 및 가스 수입으로 적자신세를 못 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에너지에 있어 에너지 생산보다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을 보여준다.

이상한 나라_일본은 정말로 가깝고도 먼 나라가 맞나보다. 일본의 원자력 사고로 인해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아야할 나라가 우리나라이지만, 우리나라의 원자력 사랑은 주춤거리기는커녕 못 말리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이 정권과 정부만 탓하고 있기에는 우리도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 대비 전력소비량은 OECD회원국 평균의 1.7배로, 1인당 전기 에너지 소비량이 일본 및 유럽 선진국들보다 높다. 

 


그 중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가정부문 전력소비량의 약 10%는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다. 이는 4.6000Gwh는 전체 전력소비의 1.7%에 해당하며 돈으로는 5,000억원어치, 백만 KW급 원자력발전소 1기 발전량과 맞먹는 규모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쓰면 적어도 원자력발전소 1기를 멈추거나, 앞으로 덜 지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정용 가전제품 중 대기전력 소모율이 높은 품목은 DVD플레이어, 오디오, 셋톱박스, 비디오, 전자렌지, 전기밥솥 등 대기, 타이머, 모니터 표시 기능이 있는 것들이다. 정부와 기업의 각성을 촉구함과 동시에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면 어떨까? 

1단계: 외출시 모든 플러그를 뽑는다.
2단계: 잠자기 전 모든 플러그를 뽑는다.
3단계: 사용이 끝나면 플러그를  뽑는다.
4단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잘 뽑는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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