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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5 난, 빈 곳을 채웠을 뿐이고...

우리 딸이 한참 좋아하던 떠불베이비 요거트통, 다 먹고난 통이 너무 예뻐서 모아놨는데, 모종 키우는데 쓰면 좋겠더라고요. 최근 4대강 공사로 멸종위기에 처한 단양 쑥부쟁이, 씨앗이 있어서 심어봤어요. 잘 자라야할텐데...


동네에 빈 뺑기통이 돌아댕기길래 주워와서, 아이비 심어봤습니다. 괜찮게 어울리는 거 같죠?


봄에 딸기 사 먹고 모아둔 스티로폼 딸기상자에는 모듬잎채소가 있어서 심었더니 꽤 예쁜 상자텃밭이 됐습니다.


깨진 커피잔
에는 요즘 유행하는 다육식물을 심어봤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이 납니다.


요건 미니절구...예뻐서 샀는데, 실용성은 떨어져 잘 쓸일이 없었는데, 요기에도 다육식물을 심어봤습니다. 그랬더니...저 멀리서 놀던 우리 딸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다육식물은 밤에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내뿜는 특징이 있어 잠자는 방에 놓아두면 좋아요. 그리고 번식력도 좋아서 잎을 따서 흙에 놓아두기만 해도 뿌리를 내리고 새로 잎을 낸답니다. 참 신기하죠?

꼭 예쁜 화분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어디든지 생명은 자랄 수 있으니까요. 안 쓰는 물건, 버리는 물건을 찾아 뭔가 심어보세요. 그리고 삶이 우리를 속일때, 한 번씩 쳐다봐주세요. 그들은 우리를 속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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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