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녹색물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9.26 아주 조금 덜 미안한 세면대
  2. 2010.09.14 우리집 전기요금 1만 2천원 (1)
  3. 2010.05.21 less is more (4)
  4. 2010.05.20 늘었다 줄었다 고무줄 밧데리, 어디서든 잘 해요! (1)
아주아주 가끔 물을 쓰면서 죄책감이 들 때가 있다.
편하고 저렴한 깨끗함에 대한 죄책감이라고나 할까?
그 뒤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불편함이 있는 거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아~~~주 가끔!!!
손 씼고, 그 물로 청소하고 버리면 좀 더 미안하려나...
발렌시아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에코큐보(Ecocubo:cubo는 스페인어로 양동이라는 뜻)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금요일날 저희 집에서 여러 가족이 모이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 중에 이번달 우리집 전기요금이 1만 2천원 나왔다고 하니 다들 깜짝 놀라더군요. 30평이 넘는 집에 어떻게 가능한 일이냐고요. 보통 3만원 이상, 에어콘 쓰는 달은 6만원에서 10만원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저희집에는 가정에서 가장 큰 전력량을 차지하는 냉장고가 1대 밖에 없습니다. 친정엄마가 아직까지 김치냉장고는 한 대 있어야 한다고 하시지만, 제가 마다합니다. 아마 이번 추석에도 그 말씀을 또 하실 겁니다. 그러나 우리 세 식구에 500리터 냉장고 한 대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 되면 자꾸 음식을 보관하려고 하게 되고, 그러면 버리는 양도 많아지게 마련입니다.

두번째 저희집에는 에어콘이 없습니다. 젖먹이 아기 데리고 어떻게 에어콘 없이 여름을 났다며 다들 신기해합니다. 저는 여름에는 땀도 좀 흘리고 덥게 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는 아기를 지구온난화 맞춤형으로 키운다고 말합니다.ㅋ 손님이 오셨을 때, 열대야에 하루 이틀 정도는 에어콘을 살까 생각을 안 했던 것도 아니지만, 더울 땐 샤워하고, 죽부인 끼고, 에어콘 있는 도서관에도 가고, 밤에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여름을 잘 났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여름을 나니 요즘 가을 기운이 어찌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모름지기 여름은 여름다워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둡니다.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아 귀찮았는데, 지금은 습관이 되니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잔소리하면 그때 잠깐 뿐이지요. 압니다. 습관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뽑지 않은 플러그가 있다면 소리가 나거나, 대기전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표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현실이 되나봅니다. 남편이 쉽게 대기전력을 낭비하지 않을 날이 다가오는 거 같아 기쁩니다. 그렇게 되면 저의 목표, 전기요금 누진적용 1단계 5,500원으로 가는 게 가능할지도...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불이 들어오고, 뽑혀 있으면 불이 없어집니다. 사용하고 있으면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사용하지 않으면서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대기전력이 얼마나 낭비되고 있는지 그 전력양을 숫자로 보여줍니다. 뽑지 않을 수 없겠지요? 역시...백문이 불여일견인가봅니다.


오렌지색 불은 사용중에 전력사용량을, 파란색불은 사용하지 않는데도 낭비되는 대기전력량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김무현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기특한 지고... 상품화될 때까지...우리 모두 플러그를 뽑는 사람들이 됩시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led전구 2012.06.23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lgb2bmall/150141323993

    LED로 70%이상 절감한 사례한 것도 있군요.

오늘부터 3일 동안...남들은 황금연휴다 뭐다 하는데
저희집은 남편이 혼자서 놀러갔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이 견학겸 소풍겸 해서 부산으로 간다는 건데...
한 마디로 코에 바닷바람 좀 넣고 회 좀 먹고 오겠다는 거죠.
첨엔 그러던지 말던지 했는데, 막상 아이와 덩그러니 남겨지니 심술이 났습니다.
아기를 재우고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폴란드 디자이너 Malafor이란 사람을 알게 됐는데요.
약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ㅋㅋㅋ
사실 얼굴도 모르고^^ 그 사람의 디자인 몇 점을 봤을 뿐인데...그렇네요.^^ 

그의 다지인 철학은 less is more
가장 적은 재료와 자원을 사용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조달하고,
쓰레기를 가장 적게 남기는 디자인
게다가 디자인이 보기도 좋으면서 가장 기능적이라면 최고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이겠지요.
에이...백마디 말보다 직접 보시면 아실 거예요.

Stick Walking
등산할 때 다들 스틱 하나씩 들고 다니잖아요.
싸게는 몇 만원에서부터 10만원 훌쩍 넘는 것도 많은데...
사실 가장 튼튼하고 좋은 스틱은 산에 널려있지요~
그냥 산에서 주운 나뭇가지 하나를 팬시한 지팡이로 뚝딱 변신시켜주는 디자인-> 캬~완전 맘에 들었음^^
Malafar-stick-walking.jpg

BLOW Sofa
요즘 웬만한 소파 하나 사려면 100만원은 훌쩍 넘지요.
그리고 소 몇 마리씩 잡아야 하고요.
이 소파는 세상에서 가장 싸고, 가장 조달하기 쉬운 소파일겁니다.
100% 재활용 종이백에 바람을 넣고 금속 거치대에 걸쳐주기만 하면 소파 완성~
게다가 쿠션의 빵빵한 정도는 취향에 따라 조절가능한 개인맞춤형 소파...
BLOW-sofa-malafar.jpg
Trunk 의자
통나무 토막으로 만든 의자입니다.
통나무에 색깔있는 스틸로 겉만 감쌌어요.
이동하기 편하라고 손잡이만 달았는데, 그 마저도 디자인스러운...
tree trunks.photo

Second Life View
서점이나 헌 책방에서 볼 수 있는 사다리...거기에 왜 의자를 달았을까요?
물론 실용적으로 사용할 일도 있겠지만,
이 의자의 주된 기능은 사람들로하여금 때로는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요...의자에 앉아서 세상을 좀 다르게 바라보고 싶네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랑방구 2010.05.21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ㅎ
    저도 같은 신세라능;;;
    등산 자주 가는데...저 스틱 완전 탐나는데요.^^

  2. 2011.08.20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size changing battery image

이런 밧데리...어때요?
A부터 D까지 어디에도 잘 맞는 고무줄 밧데리

우리가 충전식 밧데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 밧데리보다 친환경적이어서인데,
충전식 밧데리를 사용하려면 다양한 가전제품 사이즈별로 다 사야하니...
이런 고민에서 디자인이 시작됩니다. 
 atod4

밧데리 핵심 부분은 가장 작은 AA사이즈로 만들고,
그 주위를 메모리 폼으로 둘러싸 D사이즈로 만듭니다.
신축성을 제공하는 메모리 폼의 역할로 어떤 사이즈에도 다 잘 맞게 되는 원리입니다.
size changing battery image
size changing battery image

이 디자인의 취지에는 완전 공감하지만, 아직 완전한 건 아닙니다.  
메모리 폼 부분을 구겨 넣어 A사이즈로 만들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열 문제라든가,
기본적으로 팽창하려는 성질을 가진 메모리폼이 충전기나 가전제품을 견디지 못하고 튕겨져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에코디자인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닐 겁니다.
지금까지 디자인에 플러스 알파를 고민해야하니까요.
그러나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친환경적으로 살 수 있을까? 의문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에코 디자인의 시작이겠지요?

출처: http://www.yankodesign.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은별 2011.07.18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스를 만들어 구겨 넣으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