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 Ramon이라는 한 청년이 있다. 그는 자전거 광이고 자전거에 관한 꽤 아는 사람이고, 자전거 가게에서 일했다. 그런 그가 자전거 가게를 그만 두었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자전거 유지, 수리, 개조의 노하우를 나누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만든 게 바이시클 튜터(Bicycle Tutor)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자전거를 수리하는 동영상 48개가 올라와 있다. 자전거 관련 책과 연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자신의 물건을 스스로 고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매력적인가...왜 우리는 스스로 도전하기보다 남에게 맡기거나 아예 버리고 새것을 구입하는 방향으로 퇴화했을까? 자신의 노하우를 누구나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든 것은 자전거 가게에서 일할 때보다 훨씬 훌륭한 일일 거다.

나도 언젠가는 구체적으로 유용한 인간이 되고 싶다...(어느 세월에~ㅋㅋㅋ)

홈페이지:http://bicycletu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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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이크맨 2011.04.06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들어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

어렸을 때 아빠가 나를 짐발이 자전거에 달린 바구니에 태우고 다니셨던 생각이 난다. 아기가 좀 크면 나도 자전거에 아기 바구니를 달아 태우고 다니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러다가 각자의 자전거에 나눠 탈 날이 올 거고, 그렇게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주유하겠지? 자전거만 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동네 마실용 자전거가 아비치일리는 없지만(99% sure!), 구경은 공짜니까!!! ㅋㅋ 특히 이 재밌고도 슬픈 자전거 이야기를 지나칠 이유가 없다. 이탈리아 고급 자전거 아비치(Abici)벨로치노(Velocino)를 선보였는데,이 자전거는 자전거 역사 속의 오래된 자전거를 리디자인한 것이다.


이 자전거는 오래된 자전거 가게와 가까운 고물상에서 찾아낸 30년대에서 50년대까지의 클래식한 부품들로 테스트 제품을 만들다가, 운좋게 오래된 벨로치노 자전거를 만나면서 만들어졌다. 그들은 자전거의 역사를 조사했고, 이 자전거가 1940년대 무솔리니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놀랐다고 한다.(나도 깜놀^^)



앞의 작은 바퀴가 동력이며, 핸들이 낮다.

무솔리니는 집에 쉽게 보관하고 휴대간편한 컴팩트하고 가벼운 자전거를 국민에게 보급하기 위해 '국민자전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이 대목에서 그분과 오버랩되는...-.-;;;). 이 모델은 대중교통시 이용하기도 좋아 도시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이런...세월이 전도유망한 자전거의 발목을 잡았다. 이탈리아가 세계 2차 대전에 뛰어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취소되었고(대사를 앞두고 한가하게 자전거나 만들 수 없게 되었겠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기술자는 자전거 개발에 쏟아부은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와 자금의 압박에 피폐해지고, 결국 자살하기에 이르렀다. 헉;;;;



이 슬픈 자전거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 아비치는 벨로치노를 되살려 두번째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 기술자에 헌정하는 의미로 이 자전거를 리디자인해서 재출시한 것이다. 테스팅과 몇번의 디자인 박람회에서 선보인 후에 드디어 자전거가 출시되었다. 벨로치노는 Experimenta Online Store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자전거의 장점?

일단 눈길을 끌고, 재밌어보인다.
Velocino-

흡연운전을 할 수 있다.(권장사항 절대 아님!!!!)


치마 입고 탈 수 있다.


넘어져도 안전하고, 다른 사람과 부딪혔을 때 사랑(?)에 빠질 수 있다....ㅋㅋㅋㅋ

아비치 홈페이지(http://www.abici-italia.it/) 대문 이미지....이런 날이 어여 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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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6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디자인 미디어 디자인붐(www.designboom.com)과 함께 개최한 2010년 서울 자전거 디자인 대회에서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김은기씨가 디자인한 말 모양의 자전거가 뒤늦게 트리허거(Treehugger)와 같은 해외의 에코미디어와 영국의 가디언지에 소개돼 화제다.


말 모양의 실루엣 장식은 간단히 붙였다 뗐다할 수 있다. 디자이너 김은기씨는 자전거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이 타는 걸 즐거워하고 진정으로 아끼는 애마(!)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 모양의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반면, 자동차는 애마라고 부르며 귀하게 여기는 문화에서 힌트를 얻었을 것이다.



유머에 박한 우리나라에서는 좀 유치하다고 평가받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마 상도 못 받았겠지... 그러나 외국에서는 신선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다. 가디언의 피터워커 기자는 "자동차가 점점 움직이는 개인 감옥(특히 차 막혔을 땐 더더욱)과 같아지는 반면, 날씨 좋은 날 자전거 타는 것은 말이 대초원을 달리는 것(특히 꽉 막힌 자동차 사이로 달릴때ㅋ)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하며 극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밌는 건 무조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유머 한토막은 백마디 설득보다 위대하고, 유머가 있는 디자인은 백마디 설득보다 위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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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내리는밤 2011.01.13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트있는 디자인이네요. 말 타는 기분으로 쌩쌩~~

  2. 한자동매 2011.01.14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는 안 통하는 유머ㅋㅋㅋ

  3. 문슝 2011.01.14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자전거 쌩쌩 타고싶당 서울은 너무 퐉퐉해 ㅠㅠ

자전거는 엄연한 교통수단입니다. 그것도 기름 한 방울 안 쓰고...매주 에코 프랜들리하죠. 그러나 자전거는 도로에서 천대받기 일쑵니다. 지구를 살리느라 애쓴다며 대우해주지는 못할 망정 차별하지는 말아야할텐데요. 도로는 자동차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생색이나 내며 인도 한 켠에 대충 만들어 무용지물이 된 자전거도로 따위는 노땡스. 도로에서 당당하고 안전하게 달리는 자전거롤 보고 싶네요.   

출처: http://pilot.yoxi.tv/author/team4
The Champaign for Better Biking은 자전거 관련 제안을 재치있고 기발하게 해보려는 프로젝트입니다. 누구나 미소 짓게 하는 재밌는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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