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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4 런던에 옛날식 가게가 인기를 끄는 이유 (1)
옛날에 우리집 앞에는 기름집(석유가 아니라 먹는 기름!!)이 있었는데, 기름 짜는 날이면 동네사람들이 집에서 쓰던 기름병을 들고 가서 필요한 만큼 기름을 사가곤 했다. 두부집이었던 우리집은 도매전문이었지만, 방금 만들어진 두부가 나오는 아침에는 동네사람들이 그릇을 들고와서 한 두모씩 사가서 그릇째로 바로 밥상에 올려놓았다. (반찬하기 참 쉬웠겠죠?^^)

시장이 동네에 있고, 생산과 소비의 거리가 일치했을 때는 쓰레기 나올 일이 거의 없었다. 특히 내용물을 신선하게 맛있게 보이게 위한 요란스런 포장도 필요없었고, 보관과 이동을 위해서 겹겹이 포장하지 않아도 됐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시장이 동네 밖으로 나가고, 생산과 소비가 점점 멀어지면서 우리는 점점 많은 포장(가끔은 내용물보다 더 요란스럽고 커서 당황스러운;;;;)을 시도때도 없이 배출하고 있다.


그런데, 런던에는 옛날식 가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떻게? 포장 없는 것으로! <Unpackaged>는 불필요한 포장을 과감히 없애고, 집에서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만큼 담아가는 옛날식 가게다. 방식은 옛날식이지만, 가게는 보시다시피(아래 사진) 너무나 모던하고 예쁘당~~^^


그 가게에서 쇼핑하는 아가씨도 덩달아 예뻐보인다^^

 

쌩얼이 예쁜 야채들....잡지에서나 보는 인테리어 소품 같으다....


여기....술안주도 잔뜩 있다..ㅋㅋㅋ


물건은 유기농이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상품공정무역 상품을 원칙으로 한다. 가공을 많이 하거나 냉동식품은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


~~당근케익이다....yummmmmmy!!!


용기를 가져오면 50센트 깍아준다.


포장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우리는 마트에 가서 싸게 사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충동구매나 많이 사서 많이 버리게 된다. 마트에서 사는 게 결코 싼게 아니란 걸, 깨닫지 못한다. 알더라도 다른 선택이 없다는 게 더 슬픈 현실;;;;

출처: http://beunpackaged.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