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더운 여름날 길바닥에 늘어진 개처럼 의지없이 목이 늘어나거난 티셔츠, 빨아도 빨아도 더 이상 가망이 없는 찌든 때가 보기 싫은 티셔츠도 구제할 방법이 있다. 특히, 구멍이 숭숭 통풍이 잘 되니까 감자, 양파, 당근, 무 같은 뿌리 채소 저장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아...이걸 손바느질해? 미싱 하나 사고 싶다. 혹시 중고 미실 팔 분은 저에게 넘기삼...


Step 1: 못 입는 티셔츠를 뒤집어서, 원하는 가방 모양과 크기의 밑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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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가위질할 때 앞장과 뒷장을 똑같이 오려낸다.(똑같이 오려내려면 가위질에 심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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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가방의 입구가 될 부분(티셔츠 아랫단)은 남겨두고 두 장을 박음질해서 이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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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올이 풀리지 않게 가장자리를 지그재그로 박음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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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 줄자와 볼펜을 사용해서 천에다가 아래 위가 교차되는 불규칙한 선을 긋는다. 맨 윗부분은 손잡이가 될 부분이므로 10센티 이상의 여유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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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6: 밑그림을 그린 선대로 잘라준다. 맨위쪽 손잡이가 될 부분은 5센티 이상 길게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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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7: 아래위를 잡고 쭈욱~ 늘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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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8: 빨래해서 건조하면 더 내추럴하게 예뻐진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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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ecouterre.com/recycle-an-old-t-shirt-into-a-produce-grocery-bag-diy-tutoria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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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부조아 2011.06.15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한번 해봐야징...^^

  2. 나무네숲 2011.06.17 0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지네요!
    비닐봉지 대신 이걸 쓰면 여러모로! 왔다겠어요!

잘 알려진대로 스타벅스는 시애틀에서 시작되었다. 몇년전 위기에 빠졌다가 기사회생,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스타벅스가 본고장 시애틀 15번가에서 새로운 실험에 착수했다. 키워드는 로컬 & 에코!


이름도 스타벅스가 아닌 15th Ave, 커피앤티하우스다. 커피앤티하우스는 기본으로 돌아가고 전통을 되살려 지역주민에게 추억과 편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지역 사랑방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보여준다.


우선, 스타벅스하면 연상되는 인테리어 대신 기름기 쏘옥 빠진 빈티지 인테리어부터 구경해보자!


버려진 배의 갑판을 뜯어내서 만든 테이블, 빈티지 느낌 물씬~


녹슨 철사로 만들어진 전등과 LED조명


와인상자로 만든 커피수납장


오래된 세계지도와 그 자체로 빈티지한 느낌에 일조하는 커피포대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아닌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와 지역에서 구운 케잌과 쿠키들


때때로 라이브 음악과 시낭송회가 열어 지역의 문화사랑방으로 매김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타벅스의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러나저러나 다국적기업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그린 워싱에 이은 로컬 워싱이라는 비판도 있다. 스타벅스가 진정한 마을 사랑방으로 거듭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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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쓸ㅋㅋ 2011.05.03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상업적이겠죠?ㅋㅋ 비싼 초고가커피.. 그래도 스타벅스의 용기있는 획기적인 시도의 결과가 참 궁금하네요^^

  2. 카루시파 2011.05.04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색이 강한 도시에서는 가능하겠지만 한국처럼 지방특색이 거의 말라죽은 지금 조금 어려울듯한데요...

    • 에코살롱 마담 2011.05.04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인사동 스타벅스 정도가 간판도 한글로 하고, 떡도 팔고 했었는데, 눈 가리고 아웅 수준이었죠. 지방특색까지는 반영하지는 못하더라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의 문화사랑방 구실은 시도해볼 수 있을 거 같기도 해요.^^

나도 서점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 약속과 약속 사이 마땅히 갈 곳이 없으면 찾는 정도고,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사고, 책을 보기 위해서는 도서관에 간다. 서점은 정말 사양산업일까?

단순히 책이라는 상품을 거래하는 곳으로서 서점이 아닌, 책을 매개로 사람과 정보가 교류하는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서점이 있다. 지난 4월 21일 뉴욕에 문을 연 건축, 디자인 전문사점 Van Alen Books이다. 샛노란색이 책과 공간에 대한 식욕(!)을 자극한다.


공간에 대한 질문인만큼, 인테리어로 질문을 던진다. 대담하면서도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LOK-EK이 디자인한 이 서점 인테리어의 핵심은 헌 문짝을 재활용하여 만든 계단으로, 어엿하게 공간의 센터피스로 자리잡았다. 이 계단은 사용자 정의형, 셀프 서비스 공간이다. 앉아서 책을 보던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던지 사용자 마음이다. 책을 디스플레이하는 다이나믹한 공간 되기도 하는 등 사용자에 따라 다양한 변용이 가능하다.



이 서점은 뉴욕에서 비영리 공공건축 연구소 Van Alen Institute에서 만들었다. 서점이 다시 묻는다. 이래도 사양할 거냐고?ㅋㅋ


혹시 가보실분을 위한 주소: 30W. 22nd Street Ground Floor Between 5th and 6th Avenue
영업시간 11
am-7pm. Mon thru Saturday 일요일 영업은 쉽니다.^^

홈페이지: http://www.vanalen.org/, http://www.vanalen.org/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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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보도블럭에 대해 소통하는 방식, 아름답고 아름답다. Juliana Santacruz Herrera의 스트리트 아트는 너무나 아름답다. 그동안 반달리즘으로 치부되던 그라피티 아트와는 다른 방식의 온화하고 유머러스한 방식의 게릴라 뜨개질이다.

회색의 아스팔트, 특히 깨진 보도블록은 영감을 한껏 불러일으키는 캔버스가 되고 그녀는 밝고 펑키한 컬러의 천과 실로 뜨개질을 해서 깨진 틈을 메운다. 이 틈새전략(!)은 회색의 도시, 파리의 주변경관과 묘하게 어울리고, 유난히 시니컬하고 뚱한 표정의 파리지엔느에게 어이없는 미소를 선사한다. 이 아름다운 뜨개질은 어떤 고발, 항의보다도 더 강력하고 임팩트있게 시 행정의 부실함에 대해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393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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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루시파 2011.04.27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면 때 타겠는데요.. 흐흠.
    코팅해야 할라나..^^
    아주 예쁜 작품을 본 느낌입니다.

자전거 타기 운동이 한창인 런던의 자전거 거치대는 디자인의 힘을 보여준다. 디자인 자체로 훌륭할 뿐만 아니라 말도 글도 필요없이 디자인만으로 강력하고 아름답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시다시피 이 디자인은 자동차 1대 주차할 공간에 자전거 10대가 들어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각각의 거치대는 조립과 설치가 쉬워서 이벤트 때 구입이나 대여를 할 수 있다. 색깔은 실버, 핑크, 그린 세가지 색이 있다.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자동차와 달리 자전거는 한결 따뜻하고 다정하다.



이 자전거 거치대는 개인의 디자인이 아니다. 사이클후프(Cyclehoop)라는 좀 더 혁신적인 자전거 파킹 시스템을 고민하는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의 모임의 공동작품이다. 공공의 문제를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고민하는 디자이너 그룹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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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부조아 2011.04.26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영국은 디자인이 훌륭한 나라인 거 같아요. 우리는 디자인 서울한다고 돈 들이붓고도 디자인 못하지만, 영국은 그냥 생활이 디자인이죠. 디자인은 그냥 되는 게 아니라 생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호주의 두 명의 대학생이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가지, 버려진 물건을 사용해서 업싸이클 디자인을 하는 블로그 30days 30things를 오픈해서 10일째 되었다. 그러니까 현재까지 10개째 버려진 물건이 업싸이클되었다.

블로그 http://www.weupcycle.com

그 중 첫번째는 화구통이다. 플라스틱 병이 연결되는 부분을 지퍼를 단 게 디자인 포인트다. 한때는 요거 등에 딱 걸치고 다니는 애들(남자^^)이 멋있어보이던 때가 있었는데, 우리 딸한테 하나 만들어줘야겠다. 
 


우리는 물건과 함께 살아간다. 거의 매일 물건을 사고, 물건을 버린다. 물건은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물건이 필요이상 많거나, 버리는 물건이 많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많다면  뭔가 이상이 있는 거다. 마음이 허하거나, 소비주의, 물신주의의  덫에 걸려들었거나, 네트워크 작동이 안되거나 쓸데없는 집착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프로젝트를 보면서, 한달동안 하루에 하나씩 물건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나홀로 프로젝트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동안 하루에 하나씩 안 쓰는 물건을 처치(누구에게 주거나 기증하거나 직접 업싸이클하는 것)해보는 거다. 그러면서 나의 일상은 어떤 물건들로 구성되어 있고,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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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니아 2011.04.25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건이 사는 건지, 사람이 사는 건지, 어떨때는 헷갈려요. 정신을 차려야할 거 같아요.

    • 에코살롱 마담 2011.04.26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맞아요. 어떨때는 짐을 등에 지고 사는 것 같은 무거움을 느껴요. 가볍게 살고 싶은데, 살다보면 자꾸 쌓여가니 말이예요. 하루에 하나씩만 버리는 연습,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네요.^^

지천에 쑥이다. 걷다가 앉으면 쑥이다. 지난주보다 향이 훨씬 진하다. 쑥국, 쑥부침개만 해먹다가 이번에는 좀더 욕심을 내서 쑥차를 만들어봤다. (봄 향기를 가두려는 욕심^^) 쑥차용으로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쑥을 공들여 뜯어왔다. 

1. 깨끗이 다듬고 씻어 물기
를 완전히 뺀다.


2. 큰 후라이팬(혹은 솥)을 센불로 예열한 후, 목장갑을 끼고 쑥을 넣고 타지 않게 잽싸게!! 뒤적거린다.

3. 쑥을 식힌 다음, 두손으로 잘 비벼준다.


4. 덩어리지지 않게 잘 펴서 그늘에서 말린다(햇빛에 말리면 절대 안됨)


2번 과정을 '차잎 덖기'라고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차잎의 산화와 발효를 막고,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를 돕고, 차 본연의 색상과 향을 간직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차잎 덖기는 보통 숙련된 전문가들이 한다. 그만큼 중요한 과정이다. 옛날에 구례에 있는 차 마을에 가서 녹차 잎 덖는 것을 보기는 했으나, 직접 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의선사가 말하는 차잎 덖기를 기억하며 손을 잽싸게 움직이다다보니, 처음엔 쑥뜸할 때는 나는 진한풀내가 나더니 어느덧 구수한 향으로 바뀌고 있었다. 뭔가 되어가는 느낌...^^ 어느새 쑥의 부피는 1/3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마르면 더 줄어든다. 흐흐흐...초의선사는 이 과정에 현묘함과 미묘함이 있다고 했다고 했는데, 쑥을 덖는동안 향 때문인지 뭔지 모르게 마음이 정갈해지고 가벼워지는 것 같다. 맛은 어떨지...기대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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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네숲 2011.04.24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천으로 피어나는 쑥도 캐서 다듬지 않으면 그저 쑥일 뿐이지요.
    사람의 손이가고 정성이 가면 쑥은 다른 모습을 거듭납니다.
    차도 되고 뜸도 되고 , 떡도 되고...

    쑥쑥 잘자라서 쑥인가? 하는 아내의 말이 생각나네요!ㅋㅋ

우리는 머리보다 시각이 앞선다. 책보다 TV, 글보다 이미지, 외모지상주의 등등 모두 'Seeing is Believing'이 명제를 증명한다. 시각적 정보는 즉각 반응과 액션을 불러오지만, 생각은 가슴까지 오기까지, 손발을 움직이기까지는 참으로 험난하다. 그런 게 우리라면, 환경문제도 비주얼로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슈파이팅이나 메세지 전달을 넘어, 디자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엄마의 잔소리나 거울에 '수도물을 아껴씁시다'라는 말에 콧방귀라도 뀔 사람? 간혹가다 한 두명, 거의 없다. 그러는 사이 수도꼭지에서는 여전히 물이 펑펑 쏟아진다. 수도꼭지를 단, 1분만 틀어놓아도 7리터의 물이 흘러간다. 그러나 아무리 팩트가 그렇다한들 사람들의 마음과 손발을 움직이지는 못한다. 이런 건 어떨까?



수도꼭지에는 길다란 유리관이 달려있는데, 이것이 한 번 손 씻을 때 쓸 물의 양 1리터다. 물을 다시 사용하려면 유리관이 다시 채워질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이렇게 보여주고, 기다리는 불편함을 주는 것은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물쓰듯' 펑펑 쓰고 있는 자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자고 이야기를 거는 거다.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김도형, 오세원, 도용구라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이다. 그나저나 이 놈의 '돈을 물 쓰듯 하다'는 속담부터 어떻게 바꿔버려야 할텐데...^^

출처: http://inhabitat.com/elegant-1-%e2%84%93imit-faucet-cuts-water-use-to-a-single-l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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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네숲 2011.04.24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놀랍네요!

    정말 .....기발합니다!

  2. 카루시파 2011.04.26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설치하면 좋겠는데요..
    아끼는것은 어릴때부터 교육 받아 몸에 베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음.. 비싸지 않음 집에도 달고 나도 제대로 해야 하는데 싶네요.

    설겆이 할때 물 받아놓고 하는게 아직도 생활이 안 되네요.. 쯧쯧

  3. 도용구 2011.08.20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작품을 포스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포트폴리오 홈페이지도 한번 들러주세요!
    더 많은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www.yonggudo.com

어렸을 때 사촌오빠가 하던 우표수집 책을 물려받아 가업으로 생각하고 우표를 모았었다. 기념우표가 나오는 날 우체국에 가서 사기도 하고, 편지지에 붙은 우표랑 크리스마스 실을 모았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요즘에도 우표가 나오나? 우표를 사용했던 마지막이 언제였던가...? 대학 때 군대간 남자친구에게 하루가 멀다하고보내다 고무신 꺾어신은 날이 마지막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혹시 모르겠다. 이런 우표가 나오면 다시 기념으로 사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붙일런지도...^^


오늘은 지구의 날이다. 하마터면 까먹을 뻔 하다가 네이버 로고에서 보고 아차~싶어 흔적을 남긴다. (내가 주로 애용하는 다음은 이나마도 없다;;;;) 미국 체신청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발매한 우표들이다. 우리건 아니지만, 이 중에서 맘에 드는 거 골라 하나씩만 하자. 나는 오늘 그토록 숙원했던 창고방 정리를 했고, 엄청난 분리배출을 실행했다. 그리고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퇴비로 만들고, 화분에 파를 심었다. 단, 최근 아기 잠드는 시간에 맞춰 초저녁에 모든 식구가 같이 잠들었던(그래서 불도, TV도 일찍 꺼졌던)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위탄을 볼 계획이다. 미안하다...지구야~~

usps, u.s. postal service, go green stamps, environmental stamps, go green stamp program" title="Post Office Green Sta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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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열흘 만에 수확이 임박했다. 갓을 조심스럽게 만져보니 촉촉하고 푹신하다. 갓 안쪽 주름이 촘촘하고 섬세하게 가득찼다. 갓 안쪽 주름은 신선도와 퀄러티의 바로미터인데, 마트에서 산 표고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거다. 비록 두 송이 밖에 안 되지만, 그동안 우리에게 충분한 엔터테이너였다. 옛날에 키우던 닭 잡아먹을때 심정이 이런 거였을까? 정이 무섭다. 정 들면 예뻐 보이고, 정 들면 헤어지기가 힘들다. ㅋㅋㅋ



한 송이에 이렇게 갈색 이슬이 맺혔다. 이게 뭘까? 혹시 헤어짐을 알리는 눈물?


브로콜리처럼 몽울몽울 피어오르던 하얀 곰팡이가 버섯의 머리로 변하는 순간이다. 어쩜...느타리는 표고랑은 다른 귀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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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마농부 2011.04.21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신기하네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

  2. 2011.04.21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카루시파 2011.04.26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굉장한데요..
    외가에 가서 버섯 나무에다가 키우는거 보긴 했지만..집에서도 가능하군요.
    저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 에코살롱 마담 2011.04.26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표고버섯배지는 버섯마루(http://www.mushmaru.com/intro.php)에서 6천원짜리, 느타리버섯은 영인팜(http://www.younginfarm.com)에서 한 병에 3천원, 다섯병에 13천원 주고 샀습니다.^^ 한번 길러보세요.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