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롤러코스터를 좋아하지 않는다. 스릴 있는 거까지는 좋은데, 기분 좋은 스릴이 아니라 공포스러운 스릴이라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롤러코스터가 있다면 한번 타보고 싶다. 전력의 도움 없이 중력의 도움만 받아서 타는 롤러코스터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 그렇듯 너무 무서워서 눈을 꼭 감아야 하는 게 아니라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주변 경치 감상하면서 탈 수 있다니 최고다. 다시 타려면 걸어서 언덕을 올러가면 되는데, 그 역시 운동이 될 것 같고...언덕이 있는 공원들이 욕심 내볼만...^^



출처: http://www.treehugger.com/urban-design/more-fun-without-electricity-roller-slide-kanagaw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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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1.12.12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잼나겠다~~~
    근데 저거 두번타다간 엉덩이 평평해지겠는데요 ㅋㅋㅋㅋ

나는 서늘한데, 남편은 덥단다. 나는 온도변화에 매우 둔감한 반면, 남편은 조금만 더워도 덥다고 난리고, 추우면 춥다고 난리다.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도 덥다고 난리다. 에어콘 대신 남편 개인냉방을 위해서 선풍기를 하나 더 샀다. 남편이 앉아있을 때나 잘 때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싸게 먹히는 몇가지 팁을 찾아냈다. 당장 해봐야지...


1. 냉장고 속에 녹차, 또는 오이 분무기!!!
냉장고 속에 분무기를 놔두었다가, 너무 더울 때 꺼내서 얼굴과 목에 물을 뿌리면 시원하다. 분무기에다 오이 조각을 넣거나 연한 녹차를 훨씬 더 시원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좋다. 특히 녹차에는 노화방지제가 들어있어서 얼굴 빛을 좋게 만든다. 천연 미스트!!!

2. 맥박 위에 얼음 찜질

얼음조각을 천이나 손수건에 싸서 손목이나 목 주위 맥박이 있는 곳에 30초 동안 놓아두면 시원해진다고 한다.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사람의 체온을 3도까지 내리기 때문에 열이 날 때도 효과적이다. 

3. 목 주위에 차가운 물수건
손수건을 차가운 물에 적셔서 목을 감싸면 시원하다. 정말 더울 때는 물수건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하면 더 효과적이다.

4. 차가운 물에 발 담그기
옛날 선조들이 많이 하던 탁족이다. 세수대야에 차가운 물을 담아서 발을 담근다. 묵은 때와 각질도 제거 가능^^ 

5. 대형수건을 찬 물에 담갔다가 머리를 감싸는 방법
머리에 스팀 날 때 아주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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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1.07.07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방법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시~~~~~~워언~! ㅎㅎ

  2. 카루시파 2011.07.08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잘 쓰지 않는 아이의 손수건을 냉동실에 보내드려야겠네요..ㅎㅎ

멋진 나라_독일이 2020년까지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은 17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전체 전력의 23%를 충당해왔으나, 지난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 안전 점검을 실시해 그 중 7기를 이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독일 소비전력의 17%를 차지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늘려 이 부족분을 충당할 계획이다. 정책전환의 가장 큰 이유는 원전지역의 민심악화와 3월 지방선거 패배 때문이다.



웃긴 나라_
이런 쿨한 결정을 프랑스가 비판한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발전의 원자력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원자력에 올인하는 나라 중 하나로 프랑스의 원전 개발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에너지 자립'이다. 그러나 에너지 자립은커녕 에너지 무역적자에 시달린다. 프랑스에서 원자력 비중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6분의 1에 불과하고, 전체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프랑스 국민의 1인당 석유소비는 유럽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어서 프랑스는 원전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수출하지만, 석유 및 가스 수입으로 적자신세를 못 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에너지에 있어 에너지 생산보다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을 보여준다.

이상한 나라_일본은 정말로 가깝고도 먼 나라가 맞나보다. 일본의 원자력 사고로 인해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아야할 나라가 우리나라이지만, 우리나라의 원자력 사랑은 주춤거리기는커녕 못 말리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이 정권과 정부만 탓하고 있기에는 우리도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 대비 전력소비량은 OECD회원국 평균의 1.7배로, 1인당 전기 에너지 소비량이 일본 및 유럽 선진국들보다 높다. 

 


그 중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가정부문 전력소비량의 약 10%는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다. 이는 4.6000Gwh는 전체 전력소비의 1.7%에 해당하며 돈으로는 5,000억원어치, 백만 KW급 원자력발전소 1기 발전량과 맞먹는 규모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쓰면 적어도 원자력발전소 1기를 멈추거나, 앞으로 덜 지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정용 가전제품 중 대기전력 소모율이 높은 품목은 DVD플레이어, 오디오, 셋톱박스, 비디오, 전자렌지, 전기밥솥 등 대기, 타이머, 모니터 표시 기능이 있는 것들이다. 정부와 기업의 각성을 촉구함과 동시에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면 어떨까? 

1단계: 외출시 모든 플러그를 뽑는다.
2단계: 잠자기 전 모든 플러그를 뽑는다.
3단계: 사용이 끝나면 플러그를  뽑는다.
4단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잘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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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름처럼 덥다. 반팔을 꺼내입었다. 다음주면 장마고,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장난 아니란다.
더울땐 딴 거 없다. 시원하게 입고, 시원한 거 먹고, 시원한 곳에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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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부조아 2011.05.26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정말 현명하심ㅋㅋㅋㅋ

  2. 문슝 2011.05.26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율이 막 태어났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이스크림도 먹네요! 으아~ 기분이 묘해요

과테말라 NGO인 Maya Pedal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헌 자전거를 기부 받아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과테말라 오지 사람들에게 자전거 페달로 동력을 공급하는 기계를 보급하는 일을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펌프, 믹서기, 분쇄기, 견과류 껍질까기, 트레일러 등 지역주민들의 필요에 따라 에너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계들이다. 이 프로젝트는 1997년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Carlos Marroquin가 캐나다인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작했다. 이렇게  지역적, 문화적, 정치적, 환경적 조건에 맞추어 고액의 투자 없이 누구나 쉽게 배워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정기술(Approproate Technology)이라고 한다.

이건...자전거 페달을 굴러 움직이는 믹서기...(딸? 며느리?보다 어머니가 타셔야할 듯...^^)


이건 농촌에서 유용할 관개용 펌프


이건...탈곡기 혹은 도정기(이 악문 할머니 싸이클 선수 같은 포스가...^^)


수도가 없는 곳에서 물을 기르는 펌프...


적정기술은 대개 가난한 나라를 위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소외된 90%를 위한 따뜻한 기술, 착한 기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이 적정기술들이 어쩌면 (몸으로부터 심각하게) 소외된 우리 도시인들에게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몸의 노동까지 에너지와 기계에 맡겨버리고, 그 기계와 에너지를 사들이기 위해 일만 하다가 몸의 균형이 깨지자, 건강까지 돈을 주고 소비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웬지 자전거 페달 믹서기 하나만 있으면 쓸데없이 에너지 낭비하지 않고, 집안 일도 즐겁게 하고, 건강도 챙기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은 몸 좀 쓰자! 머리 말고 몸몸몸! 그게 내 몸을 사랑하는 길!!^^



출처: http://www.mayaped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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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삶! 지구를 덜 괴롭히는 삶!! 많은 사람들이 머리로는 알겠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엄두가 안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에코 스타터(Eco Starter). 이 패키지 안에는 탄소발자욱 2.5톤과 물 7,000갤런, 공과금 $260달러를 아낄 수 있는 도구들이 들어있다.

에코스타터는 리싸이클 가이드북,  문틈의 바람을 막아 열손실을 줄일 수 있는 문풍지, 냉장고 뒷면의 코일을 청소해서 냉장고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냉장고 코일 청소 브러시, 절연장치, 변기 절수장치, 콩기름초, 물병, 장바구니...등...에코종합선물셋트라고 할 수 있는 이 패키지는 97.50달러다. 투자수익률 40% 정도 되니 집들이 선물로 좋을 듯^^


출처: http://www.ecohatch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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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호라 2011.01.31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도저런게있으면좋겠네요^^

영국의 잡지사 타임아웃(Time Out)에서 전문가들을 모아놓고 미래의 런던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면 어떤 모습일지 물어봤다고 한다. 대분의 사람들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 문제일 거라도 대답했고, 그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어찌 낙관적일 수 있겠나?
 

과학자들은 지구의 평균기온이 2060년까지 4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지구 기온 1도씨만 상승해도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하는데 하물며... 이런 추세라면 2100년에는 지구의 온도가 최고 5.8도, 해수면의 높이는 약 70cm 상승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가뭄과 홍수가 잦아지고 피해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과학자들 아니어도 여름철 기온상승은 이미 우리가 체감할 수 있고, 2003년, 2006년 런던에는 폭염관련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런던의 오래된 건물들에는 에어콘도 없는데다 밤에는 열섬현상 때문에 그야말로 죽을 맛!!!을 보고 있다.  

piccadilly venice photo

기온상승으로 해수면 상승이 불가피하고 섬나라인 영국은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템즈 베리어(Thames Barrier)는 템즈강에 설치된 값비싼 홍수관리장치로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손꼽힌다. 강의 높이를 조절하는 10개의 수문으로 구성되는데, 만약 홍수조절에 실패하면 런던은 바로 피해를 입게 된다. 이것은 재앙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tower skating photo

런던 같은 큰도시의 에너지사용량은 해마다 증가하고있다. 그렇다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혀 에너지시설을 더 늘리지는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은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 식량자급률이 낮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해서 이미 상당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이미지는 글로 보는 것보다 강력하다. 사진보고 깜짝 놀랐다는;;;^^ 물론 남일이 아니다. 결론은 우리가 이렇게 한가하게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 오늘부터 각자 하나씩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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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내 블로그에 회장님들을 모실 날이 올줄이야...감격;;;흐흐흐....오늘 회장님들이 일제히 조끼패션을 선보였다. 서울 여의도 KT빌딩에서 열린 수출투자 고용확대 간담회 자리였는데, 최근 한파로 인한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의 실내난방온도를 18도에 맞출 거라고 알리면서 회장님들이 조끼를 챙겨입은 것...


이런 자리에서 만나면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한 시숙과 제수씨도 따뜻한 패션



반면, 혈기왕성하신 재벌 2세, 3세님들은 역시 다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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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모라씨 2011.01.24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젊을땐 얼어죽어도 멋부린다잖아요.ㅋㅋ

추위가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어제는 지경부 장관까지 나서서 "상황이 악화되면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에너지 절약을 호소했다. 이렇게 위기에 닥쳐서야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은 앞으로 우리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나몰라라하다가 큰 위기 앞에서 발을 동동구를 우리의 미래 모습의 축소판 같아서 씁쓸하다.

장관의 당부나 전력수요 비상사태가 아니더라도 평소 있을때 잘해야한다. 당장 전력생산을 늘리고(그것도 핵에너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아무리 개발한다고한들, 우리의 무한한 탐욕을 따라올 수 없다. 매년 냉난방기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에너지 문제의 대책은 에너지 절약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하고, 우리의 의식과 실천이 우선해야한다.


정전이 되면 안 되니(사실 그래야 정신차릴 거 같기도 하지만;;;) 급한대로 비책을 제안할까한다. 제 1순위가 수면양말이다. 집에서 추위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바로 '발'이다. 발이 차가우면 견디기가 어렵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급하게 보일러 온도를 높이거나 난방기를 돌리게 된다. 발을 따뜻하게 하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게 수면양말이다. 수면양말은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서 그런지, 웬만한 냉방에 있어도 몸 전체에 훈훈함을 전달한다. 여기에 더해 조끼 하나만 입어주면 금상첨화다. 수면양말에 조끼 하나면 낮시간엔 보일러를 거의 돌리지 않아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권장하지는 않지만 냉방에서도 잘 수 있다.<<- 보일러 고장났을 때 직접 해봤다는...) 추우면 난방기 켜지 말고 당장 수면양말을 신어보시라~ 장담하건대 에너지 20%는 절약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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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코데코 2011.01.13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당한 말씀...지경부 장관보다 낫네요.^^

  2. 에구궁 2011.01.14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속의 수면 양말 참 따스하지요^^
    집에 들어오면 신발과 함께 신었던 양말을 벗어 던지는게 습관인데
    수면 양말로 갈아 신어야겠군요.
    그런데 목에도 머플러를 감아주면
    참 따듯하고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

요즘 방송 3사에서 시상식이 한창이다. 상 남발에, 공동 대상에...긴장감이나 권위 따위는 없고, 보면서 욕하는 게 관전 뽀인트랄까?(ㅋ) 어제 못 보고 잠들었는데, 역시...MBC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연기대상을 공동수상으로 아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는 후문이...^^

그래서 원래 계획은 집구석에서 혼자서 정하는 베스트 에코 프로그램과 베스트 에코 연애인 등을 정하는 거였다. 근데 며칠전 무한도전 포스팅으로 혼쭐나고 급소심해진 바, 그냥 우리집구석 에코대상이나 해보면서 2010년 마지막 날을 보내기로 했다.ㅋㅋ^^ TV처럼 자비롭게 상 남발에 공동대상 따위는 없다. TV처럼 공정한 심사위원은 없고, 그냥 내 맘대로 즉흥적으로 정한다. 쓰레기나 되고 말 부상이나 꽃다발도 물론 없다. 단, 드레수애 저리가라 우리딸 노출의상은 써비스다!!! (이보다 더 심한 노출드레스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탑리스라서 불가피하게 뒷모습만 공개하니 양해를...^^) 자, 그럼 끌지않고 바로 갑니다. 출발~~~


대상: 돈 안 쓰고 아기 키우기
3월이면 두 돌이 되어간다. 휴~(아직 갈 길이 먼데 한숨은 뭥미?^^) 처음부터 그렇게 키워야지 작정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쓸 돈도 없었지만...;;;). 돈을 안 썼다는 건, 물론 한 푼도 안 썼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마 몇 푼은 들어갔던 거 같다.ㅋ 그만큼 노동을 활용, 자급자족하거나, 관계를 통해서 해결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할머니 젖이 되도록 2년 내내 젖 먹이고, 천 기저귀 빨아 쓰고, 장난감이나 책, 옷은 사돈의 팔촌까지 네트워크 총 동원해서 얻어서 쓰고,(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고!), 예방주사나 병원이 무서워^^ 햇빛, 바람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려는데 힘쓰고, 감기가 걸려도 민간요법을 동원해 해결하려고 했다. 아기전문용품들은 일절 사지 않고, 꼭 필요한 건 빌려서 썼다. 어떤 프로그램보다는 집이나 동네에서 놀고, 친구를 만나도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먹으면서 놀았다.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특별히 돈 쓸 일이 없고, 아이용품을 사는 일은 없어서 그만큼의 쓰레기를 줄인 공을 인정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우수상: 5평 텃밭농사
지난해는 출산, 올해는 텃밭농사가 우리가 한 가장 생산적!!!이고 잘 한 일이다. 주말에 남편을 TV 앞에서 떼어놓으려는 1차적 목표 달성은 물론 먹거리에 대한 무식함에서 탈피하게 된 배움의 장이자, 우리 아이가 흙 파고, 호미질하고, 부추 따 먹으면서 놀던 놀이터이자, 봄 감자와 딸기, 여름 오이와 토마토, 가을 고구마와 무, 겨울 배추 등 온갖 제철채소와 상추, 부추, 깻잎 등 온갖 푸성귀를 연중 수확하는 제철냉장고였다. 거기서 만난 친구들은 덤이다. 특히 처음에는 억지로 끌려나왔던 남편이 텃밭 가는 길과 뭔가 수확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가장 행복했노라는 고백을 하게 이르렀다는;;;(강제증언 아님;;;)



우수상: 에너지 비용 아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연초에 아이티 지진이 나면서, 추가 기부를 위해 에너지 비용을 아껴보기로 야심차게 목표를 세웠다. 우선 컴퓨터를 쓸 시간만 켰다 끄고, 쓰지 않는 전기용품의 플러그를 뽑았더니 월 1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었다. 겨울에는 우리집 유니폼인 조끼와 양말을 생활화했더니 겨울 난방비가 월 10만원 남짓으로 유지함으로써 정확하지는 않지만, 연간 15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껴 세이브더칠드런에 추가 기부할 수 있었다. 혼자 뿌듯^^



신인상&인기상: 꼬마농부 소율이
벌레 잡고, 풀 뜯어먹고, 밭 갈고, 막걸리 마시고 헤롱헤롱하는 최연소 꼬마농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집 최고 잘 생긴 녹색물건: 삼베타월
옻칠도마, 정수 항아리, 죽부인, 숯, 수면양말, 손수건, 대리석 빨래판 등등 쟁쟁한 후보 가운데, 삼베타월이 잘 생긴 녹색물건으로 선정됐다. 삼베타월은 세안, 목욕시 비누와 물 사용을 드라마틱하게 줄이고 여드름과 각질을 세안용품 없이 없애주는 공을 인정받았다.



공로상: 안분자족, 절약 등의 에코유전자를 대물림해주신 울 엄마, 아빠,
후보였던 텃밭식구들, 아기옷, 책, 물건 나눠주신 가족, 친구, 이웃들...모두모두에게 빅감사 날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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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0.12.31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휘황찬란한 시상식이네요!!! ^^ 모두 추카추카츄 합니당^^

  2. 릴리리야 2011.01.01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 수영복이 너무 특이하고 예쁘네요. 한 해동안 열심히 사셨네요. 본 받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