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된장은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된장을 퍼주기도 한다. 우리집 된장에는 산당귀잎이 들어간다. 당귀는 모든  부인병에 좋고, 특히 빈혈에 좋다. 엄마가 내가 빈혈이 있는 걸 알고 일부러 넣은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몇 해전부터 된장에 당귀잎을 박아두기 시작했다. 그리고나서 된장도 드라마틱하게 맛있어졌다.

매실쌈장: 된장, 고추장, 양파, 다진 마늘, 매실청, 참기름, 통깨(어른들만 먹을 거라면 풋고추)

양파 먼저! 썰어서 된장 위에 꾹 눌러 놓으면, 물이 나와서 재료를 섞기가 좋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인가싶다가 뒤통수 맞은 요즘 같은 날씨엔 쌈이 최고다. 우리집 쌈장에는 당귀박은 그 된장, 그리고 고추장 조금, 그리고 양파, 매실청과 참기름(혹은 들기름)을 듬뿍 넣어 만든다. 풋고추도 썰어넣으면 좋은데, 우리 딸도 같이 먹어야 하니까 패스! 오늘 점심은 쌈장만 믿고, 양배추랑 깻잎 쌈싸먹으련다. 급할 때 믿는 구석이 있어서 참 좋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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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1.09.15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짭짭 맛나겠당~~~^^*

  2. 명파 2011.09.15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진짜 맛나겠네요. 저도 빈혈이 있어 다음주 치료받으러 갈 예정인데. ㅋ

  3. 에코살롱 마담 2011.09.16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잘 먹는 게 최고다...!!!

비가 지겨웠는데, 이제는 무섭다. 사건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뉴스엔 물난리, 폭우, 산사태, 교통마비 등의 단어가 도배했다. 하룻밤 비가 세상을 흔들어놓았다. 어느 한 쪽에서는 죽고 다치고 고통받는데, 나는 점심엔 뭘 먹지 고민한다. 이럴 땐 최대한 간단하게, 최대한 소박하게 먹어야 할 것 같다.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들을 꺼냈다. 오이는 얇게 썰고, 소금에 절였다. 양파, 양배추 남는 것도 채썰어 넣었다. 냉장고 구석에 덩그러이 남아서, '나도 채소거든'외친다. 색다르게 토마토도 썰어 넣었다. 보통 오이무침하듯이 고추장을 넣어서 빨갛게 무치지 않고 고추가루도 조금, 소금, 후추, 참기름 조금, 식초랑 매실청 넉넉히 넣고 새콤하고 깔끔하게 무쳤다. 토마토가 의외로 선전했다. 앞으로 토마토 채소대접 잘 해야겠다.


쉽고 빠르고 맛좋은, <채소의 재발견, 나도 메인디쉬를 꿈꾼다>는 이런 것!
-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적어도 제철채소를 이용한다.
- 많은 양념과 가공보다는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요리법을 이용한다.
- 껍질부터 뿌리까지 사용하는 마크로비오틱 요리법을 활용하여 음식쓰레기를 최소화한다.
- 어른도 아이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온가족 음식을 지향한다.
- 쉽고 빠르고 간편하지만, 메인디쉬로 손색이 없는 음식!


1. 가지구이 http://ecoblog.tistory.com/623
2. 양배추쌈 http://ecoblog.tistory.com/625
3. 껍질째 감자샐러드 http://ecoblog.tistory.com/628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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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1.07.27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상큼! 맛나겠당 냠냠

  2. 두부조아 2011.07.27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난리가 예상보다 심하네요. 밤에는 더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 빨리 집에 가서 오이무쳐 먹고 싶어요. 오이랑 토마토가 잘 어울린다니 그 맛이 궁금...^^


후텁지근해서 딱히 밥맛도 없고, 밥상차리기도 귀찮지만, 젖먹이 엄마인 저처럼 잘 챙겨먹어야 할 때 적당한 점심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쌈'입니다. 하기도 편하고, 별다른 반찬 없이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죠.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양배추쌈입니다. 마침 우리 텃밭에서 나온 양배추 1통이 냉장고에 있네요. 첫 농사인데, 결구가 잘 되어 제법 두둑합니다. 주말에 남편이랑 먹으려고 했는데, 못 참고 혼자 해먹습니다. 농사는 남편이 지었는데, 쫌 미안하지만...꿀꺽~

재료: 양배추, 쌈장재료(된장, 양파, 파, 고추 등)

요리시간: 10분~15분

요리법: 
1. 양배추를 씻어서 찜솥에 찐다.
- 너무 쪄서 노래지지않고 아삭한 맛이 살아있게끔 적당히 찌는 것이 포인트!!!
- 찜솥이 없거나 적당히 찌는 것이 자신 없으면 전자렌지에 3~4분 돌려도 좋다.

2. 멸치육수에 된장 풀고, 양파, 고추 송송 썰어놓고 뚝배기에 자박자박하게 끓인다.

3. 말 그대로 쌈 싸먹으면 끝
- 여름엔 미리 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시원하게 먹으면 더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더 좋다.

참 쉽죠잉~! 근데, 양배추가 이렇게 달아도 되는 거?!!!!

쉽고 빠르고 싸고 맛좋은, Oh! My Veggi Lunch!는 이런 것!
- 우리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되도록 가족, 이웃이 재배한 로컬푸드를 사용합니다.
- 제철재료를 사용하여, 원재료의 맛을 살려 절기음식를 만들어먹습니다.
- 재료사용과 음식 쓰레기를 최소화합니다. (냉장고 속 음식 비우기, 껍질 음식 등)
- 아기도 엄마도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합니다.
- 쉽고 빠르게 요리합니다(집에서 해 먹는 요리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평소 안 쓰던 재료가 필요하면, 지치고 안 하게 되니까 최대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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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파 2010.07.14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