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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31 [채소의 재발견, 나도 메인디쉬를 꿈꾼다 5] 애호박 구이 (2)
어제만 해도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었는데, 오늘은 억수로 비가 쏟아진다. 이제 그만 와도 좋으련만...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은 부추에 애호박 썰어넣고 부치는 부침개 생각이 간절하다. 마침 어제 밭에서 수확한 애호박과 부추가 있어 부침개 부치려다가 채 썰고 부치고 하는 게 귀찮아 비교적 간단한 애호박 구이로 급선회했다.

애호박 구이는 우리 식구가 잘 해먹는 반찬이다. 맛간장만 미리 해놓으면 요리랄 것도 없다. 그냥 후라이팬에 호박만 앞뒤로 구우면 된다.
채소구이는 음성의 채소가 양성인 불의 에너지를 받아 조화롭고, 데치거나 끓이는 요리와 달리 구이는 채소의 맛이 응축된다. 구이는 애호박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열매채소, 뿌리채소가 가능하다.

굽는 방법은 애호박에 소금을 뿌려 물이 나오게 한다음, 기름은 아주 조금만 넣고, 채소에서 나온 물로 굽는 방법이다. 약간 노릇노릇함을 넘어 살짝 타도 괜찮다. 고기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태우면 발암성 물질이 생기지만, 채소는 발암성 물질이 생기지 않고, 약간 태우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

이렇게 구운 애호박을 아무렇게 담으면 메인디쉬가 되기엔 너무 초라해져버린다. 손님 올 때난 쓰는 커다란 요리(!) 접시를 꺼내 한 장씩 죽 늘어놓고, 맛간장을 부어주면 된다. 맛간장은 물, 간장, 조청, 현미식초를 1:1:1:0.5의 비율로 넣고 끓여서 냉장고에 저장해두고 먹으면 된다. 조청 대신 물엿도 가능하지만, 조청이 훨씬 맛이 깔끔하고, 영양적으로 우수하다.


쉽고 빠르고 맛좋은, <채소의 재발견, 나도 메인디쉬를 꿈꾼다>은 이런 것!
-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적어도 제철채소를 이용한다.
- 많은 양념과 가공보다는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요리법을 이용한다.
- 껍질부터 뿌리까지 사용하는 마크로비오틱 요리법을 활용하여 음식쓰레기를 최소화한다.
- 어른도 아이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온가족 음식을 지향한다.
- 쉽고 빠르고 간편하지만 메인디쉬로 손색이 없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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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