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위해 사는 친구 부부가 있다. 남편은 아프리카 난민을 위한 인권변호사이고, 친구는 난민 여성과 이주민 여성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에코팜므의 대표. 이런 걸 두고 부창부수라고 하던가!!!

우리나라는 난민에 대한 인식도 낮고, 그 결과 OECD 국가 중 난민수용률 꼴지다. 이런 우리나라가 1박 2일 이벤트 하나 열면서 국격 운운하는 건 참 창피한 일이다. 최근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급증한데 반해, 난민 여성들은 그 어떤 혜택과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공감된다면, 마음을 나누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릴까 한다. 국가로부터 외면당하는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방법 말이다. 오늘과 내일 난민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바자회가 열린다. 주제는 아프리카로, 아프리카 음식과 커피, 젬베와 같은 아프리카 음악 공연이 있고, 바자회도 열린다. 우리도 선물 받았거나 한 번도(혹은 딱 한번! 사용했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모아냈다. 사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바자회의 기부도 기부지만, 그보다는 벼룩시장에서만 지름신을 허락하는 사람인데,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해 참 아쉽다. 그래서 누군가 가서 좋은 물건도 사고, 아프리카 음식도 먹고, 난민여성들과 그들을 위해서 일하는 내 친구를 위해 힘 좀 나게 해줄까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린다....친구...그리고 이땅의 난민여성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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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닐리리아 2010.11.27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 난민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우리나라가 꼴지라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고요.
    시간 되면 한 번 가볼께요.

  2. 봄봄 2010.12.01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리 알았더라면...너무 늦었네요.
    아쉬워요.

아...어제 아르헨티나전...마음이 아픕니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이변 없이 완패하여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져서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 남은 경기, 나이지리아전을 꼭 이겨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대륙(남아공과 아프리카에는 엄연한 사이가 존재하지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나라들의 선전을 무조건 기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2002년 우리가 누렸던 기쁨을 그들도 느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와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예외가 될 수 밖에 없는, 저의 이 이중적이고 민족주의적 사고...때문에 약간 괴롭습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라는 월드컵에 열광하다가도 '아프리카'라는 대목에서 가끔 멈짓하게 됩니다. 현대판 노예무역이라고 비판받는 아프리카 축구 무역 등도 가슴에 걸립니다. 아프리카 모든 아이들이 축구 생각만 한다는데, 그 꿈이 대부분 실패하는 꿈이라는데도 속이 상합니다. 남아공 정부가 월드컵 준비를 위한 2만여 명의 빈민과 노점상을 몰아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어쨌거나 월드컵, 바로 코 앞에서 열리는 월드컵...정작 아프리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나, 아니 구경이나 하느냐에 이르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Photo: Flickr user neajjean

케냐의 나이로비에는 백만명 가까이가 사는 키베라 슬럼지역이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이 되면 몸에 극도로 유해한 파라핀 등불을 켜고 사는 동네입니다. 이 등불을 하루밤 켜고 있는 것은 담배 두갑을 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월드컵을 TV로 시청하는 일도 남의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에 희망의 빛을 가져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위스 비영리단체 Solafrica가 이동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서 월드컵을 시청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사람들이 태양광 기술을 이해하고, 몸에 유해하고 위험한 파라핀 등불 대신 태양광 LED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태양에너지는 에너지 평등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태양은 부자나라든 가난한 나라든 어디에도 뜨고 지는 거니까요. 어서 태양에너지 시대가 와서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이 에너지의 주인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제 글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바닥 모양'의 공감모양을 꾸욱 눌러주세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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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물론 축구를 할수 있고,
그로 인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운동도 되고, 친목도 다질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것처럼 헌 축구공으로는 가방도 만들어 볼 수 있겠지요.

그럼, 축구공이 아프리카에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지금 2010월드컵이 바로 아프리카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별다른 놀거리가 없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축구는 놀거리이기도 하지만, 

축구는 삶의 활력소이자, 인생의 목표가 되기도 해서
축구 선수가 되는 일은 거의 모든(?)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꿈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자...이제 축구가 이 꿈을 넘어서는가 봅니다.
여기에 sOccket이라는 축구공이 있습니다. soccer말고 soccket요!!!
soccer + socket(소켓)의 합성어로, '전기를 생산하는 축구공'이라는 의미입니다
Photo
아프리카 청소년들은 하루종일 저렇게 공을 차고 노는데요.
이 축구공은 공을 차면 에너지가 생산되고 저장됩니다.

공을 차고 드리블하고 던질 때 생기는 에너지를 저장해서 필요할 때 쓸수 있는 거지요.
축구를 좋아하고, 전력이 부족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습니다
new_soccket_photo
하버드에 재학 중인 4명의 여성(위 사진)들이 만들었습니다.
이 여성들은 엔지니어링 수업을 듣다가 만났고, 각자 아프리카에 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머무는 동안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루에 몇 시간씩 축구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에너지로부터 뭔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걸 실현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프로토타이핑 단계로, 학교의 아이디어 인큐베이팅 센터에서 계속 연구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지난 여름 sOccket 1.0이 만들어져서 아프리카 남아공 더반에서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15분만 공을 차도, 세시간 동안 작은 LED조명을 밝힐 수 있는 에너지가 생산됩니다.(아래 사진처럼요)
지금 월드컵 기간에 sOccket 2.0이 베타 테스팅되고 올 연말까지 마무리되어 상용화될 거라고 하네요.
 soccket_20sized
이 에너지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건강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등유 파라핀을 등불을 켜는데 사용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매연이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겁니다.
또 아프리카 사람들이 불을 켜는데 발생하는 매연은 38백만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탄소량과도 같은 양을 배출한다고 하니 환경문제에도 도움이 되는 기특한 축구공입니다. 
이 여성들은 이 공을 선진국에 '하이테크 제품'으로 팔아서,
그 이익금으로 이 공이 필요한 나라에 무료로 배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능력,
자신들이 하고 있는 공부와 경험을 개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문제와 결합하고 환원하는 능력,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요?

출처:http://www.soccket.com

재밌게 읽으셨다면, 손가락 모양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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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박쌍용 2010.06.1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팬으로서 갑자기 숙연해지기까지 한,
    정말 감동스러운 축구공 사연이네요.^^

    • 그린C 2010.06.16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축구보면서 자블라니가 SOccket공이었다면 어땠을까생각한답니다.

  2. 우에노 2010.06.14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여성들이네요.
    조기축구네 군대에서 매일 축구만 하던 남성 1인 반성

    • 그린C 2010.06.16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후...앞으로 축구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꿈꾸면 되죠...같이 생각해보자구요.^^

동남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의 소위 가난한 나라를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며 여행객들 주위를 맴도는 거리의 아이들을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 아이들은 여행객들에게 서슴없이 다가와 대화와 스킨쉽을 시도하고,
조금 친해지면 여행객의 소지품에 관심을 보이며 노골적으로 달라고도 하지요.
저도 가지고 있는 볼펜, 종이, 시계, 심지어 운동화까지 벗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회원으로 있는 icoop생협에서 icoop과 거래하는 공정무역 생산지(동티모르, 파나이, 네팔 등)의 아이들에게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을 모아 전달하는 캠페인-
공정무역 생산지 아이들의 <학용품 은행>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집물품은 주로 초중등학교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들로, 문구류, 소형 악기류, 장난감과 운동기구(각종 공 종류) 등입니다.
저도 집에서 굴러다니는 필기구를 챙겨봤는데, 세상에...이렇게 한 박스가 모였습니다.
제 손으로 이런 걸 산 적은 거의 없는 거 같은데, 아마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것들과 기념품으로 받은 것 등인 거 같습니다.
요즘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으로 필기구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제가 쓸 몇가지만 남기고 모두 보내기로 했습니다.


먼 나라에서 온 이것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흐뭇해지네요.^^
혹시 저와 같이 집에서 뒹굴고 있는 것들을 바다 건너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로 보내고 싶은 분들은 자연드림 매장에 기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학용품 모집기간: 5월 1일~5월 30일
  • 모집물품: 주로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
    - 문구류: 연필, 볼펜, 필통, 연필깎기, 가방, 공책, 스케치북,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그림붓, 색종이, 자, 콤파스, 가위, 스태플러, 파일/바인더, 사진앨범 등
    - 악기류: 실로폰, 하모니카, 탬버린, 멜로디언, 리코오더, 바이올린 등
    - 운동기구류: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 야구공, 야구글러브, 야구배트, 줄넘기, 배드민턴 라켓(공), 탁구라켓(공) 등
    - 교육용 완구류 및 기타: 레고, 퍼즐, 큐브, 원목장난감, 어린이용 우산 등
    그리고 제 경험에 비춰볼 때 손목시계, 운동화도 좋은 선물이 됩니다.
    사무국에 물어보니 의류는 제외라고 하네요.
  • 참여하실 분들은 전국 자연드림 매장 중 가까운 곳을 찾아 매장 직원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자연드림 가까운 매장 찾기: http://icoop.or.kr/coopmall/icoop_natural/sto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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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마스떼 2010.05.19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인도 여행할 때 거리의 아이들 만난 적 있어요.
    공정무역 국가에 남는 학용품 보내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텐데...
    좋은 캠페인이네요.^^

    • 에코살롱 마담 2010.05.20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에서 남아도는 학용품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일이니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
      조금 번거롭지만, 참여해주시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