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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4 쌀벌레 소탕작전? 쌀벌레와 일광욕!
언제부턴가 현미를 씻을 때 쭉정이와 이물질이 많이 뜬다고 했더니만, 으악~~ 아니나다를까 쌀포대에 쌀벌레들이 득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쌀을 잘 씼었다손 치더라도, 우리 식구 쌀벌레 몇 마리씩은 틀림없이 먹었을 겁니다. 어쩐지 밥맛이 구수하고 좋더라니...흐흐흐

현미찹쌀을 포대자루 채로 안긴 엄마의 원격지시에 따라 우선 현미를 소쿠리에 슬슬슬 늘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요놈들...떼 지어 밖으로 슬슬 기어나옵니다. 그리고 2차로 소쿠리를 슬슬 흔들면서, 안 나오면 못 배기게 만들었더니 쌀벌레들이 소쿠리 아래로 후두둑 떨어지면서 얼추 다 걸러냈습니다. 아...이때 주의할 점은 햇빛이 있는 곳에서 쌀을 말리면 안된다는 겁니다. 쌀 표면에 균열이 생기기 때문에 그늘에서 말려야합니다. 휴우...하마터면 쌀벌레들한테 쌀포대채로 내줄 뻔 했습니다.
 

쌀벌레는 여름철과 초가을 사이 습도가 높을 때 생깁니다. 쌀벌레가 아예 안 생기게 하기는 어렵고, 잘 안 생기게 하려면 쌀통 속에 통마늘과 마른 고추, 그리고 숯을 넣어두면 쌀벌레 생기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시중에 쌀벌레 퇴치하는 제품도 마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거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됩니다.


엄마가 쌀벌레를 소탕하는 동안 딸내미가 쌀(벌레)을 가지고 놉니다. 소쿠리에서 스스륵 스르륵 쌀알이 굴러가면서 내는 소리가 좋은가 봅니다. 알알이 만지는 감촉도 좋아하고요. 마땅한 장난감이 없으니 이런 게 우리 딸 장난감입니다. 한참 잘 노나보다 했더니 생쌀을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기까지 하네요. 고놈...현미 생쌀로 먹는 게 좋다는 걸 아는 건 아니겠지요? ㅋㅋ그 김에 저도 오랜만에 생쌀을 씹어봅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