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성'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1.29 식성의 대물림 (2)
  2. 2011.06.13 새로운 안주, 표고버섯포 발명
  3. 2011.03.30 접시를 바꾸면 저절로 다이어트 (2)


우리 딸을 보면
먹성도 대물림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외탁을 한다.
뱃속에서, 젖에서 엄마쪽 식성이 충분히 전달된 까닭이다.

아이가 잘 안 먹어 속상하다면,
일단 엄마, 아빠부터 잘 먹어보자.

아이가 잘 안 먹는 게 있다면,
역시 엄마, 아빠부터 잘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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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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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1.11.29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 예뿌다! 퐉퐉 먹어 소율아~

집에서 기른 표고버섯 두 송이를 약간 도톰한 편으로 잘라 소금만 살짝 뿌려서 그릴에 구웠더니 식감은 반건조 오징어처럼 쫄깃쫄깃하고, 맛은 오징어보다 담백하다. 오징어포, 육포 부럽지 않은 새로운 고급안주 발명!!

달랑 두 송이 뿐인데 우리 아기가 게눈 감추듯 먹어치워서 나는 몇 점 먹지도 못했다. 우리집은 아이나 어른이나 식성이 비슷해서 먹는 경쟁이 치열하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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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그 사람을 말해준다는 말이 있다. 더 나아가 지난해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생명의 선택'은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는 제목의 책으로 나오기도 했다. 책에서는 부모의 식습관이 자녀와 손자의 건강까지 결정한다며 유전자 조작식품, 비정상적으로 사육된 가축, 농약과 화학 비료로 오염된 채소 등에서 벗어나 소박하고 오염되지 않은 먹을거리로의 회귀를 주장한다.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이 말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딸이 내 식성을 얼마나 닮아 있는지, 그리고 나이들수록 내가 우리 부모님의 식성을 점점 닮아가는 걸 발견하면서 깜짝 놀라곤 한다. 밥 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는 엄마를 닮아 두돌 밖에 안 된 우리 아기는 과일 귀신이다. 채소를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무, 오이, 연근, 브로콜리 등 아삭아삭 씹는 질감이 있는 걸 좋아하는 것도 똑 닮았다. 대신 감자, 고구마 같은 구황작물과 삶은 계란과 닭가슴살처럼 퍽퍽한 질감을 싫어하는 것도 기가 막히게 닮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뱃속부터 같이 먹고 느껴왔고, 젖으로 전해졌고, 내가 주로 먹는 걸 봐서도 그렇다. 



먹는 게 그렇게 중요하다는 걸 알아도 일상에서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먹지 않는다. 병이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거나 채식주의가 아닌 이상, 무엇을 먹는지 그렇게 많이 신경쓰면서 먹지 않는다. 그리고 신경 쓴다고 해도 먹는 거 앞에서는 여지 없이 무너진다. 그렇게 나약한 현대인들에게 먹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접시가 있다.



Wheel of Nutrition
접시다. 이 접시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The Diet, Extra Ordinary, Supersize로 나뉜다. 이들 접시는 영양소의 비율에 따라 다른 색깔로 채워진다.  



녹색은 야채, 과일류, 주황색은 곡물류, 붉은색은 고기, 단백질류, 노랑색은 치즈, 파랑색은 디저트 등...이다. 다이어트 접시는 녹색이 많고, 슈퍼사이즈는 고기류와 디저트류가 압도적이다. 

나는 삼대도 못가는 재산 따위 말고, 삼대 간다는 건강한 식성을 물려주고 싶다. 딸과 나는 오늘도 푸르딩딩한 다이어트 접시를 먹었다.  

출처: http://www.hafsteinnjuliusson.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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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네숲 2011.03.31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 가는 글을 한꺼번에 여러개 읽고 갑니다.
    때론 미소를 짓게 하고 때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님의 블로그도 녹색의 부분에 담기기에 충분한 자연식이라 생각됩니다.
    스킨이 제것과 너무 흡사해서 다시 한 번 미소 짓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