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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2 우리집 수해현장 (2)


조용하면 꼭 일이 난다. 설거지 좋아하는 딸이 설거지 좀 하겠다고 해서 주방에 두고 나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다. 보통 내가 화장실에 느긋하게 앉아 있는 꼴을 못 보는데 오늘따라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그저 물소리와 그릇 딸그락 거리는 소리가 날 뿐이었다. 
 
으악...물바다다. 바닥으로 물이 흘러넘쳤다. 아이고...내 이럴 줄 알았다. 엉덩이 찰싹찰싹! 세숫대야랑 수건으로 물을 닦아냈다. 아이고...못살아...를 한 백번쯤 하고 나니까 깨끗하게 복구되었다. 다 복구하고나니 주방에 물 좀 흘러넘친 걸로 소란 떤 게 조금 죄스러웠다. 진짜 수해를 입은 분들도 있는데...

현장에서 붙들린 꼬마녀석, 자기도 자기가  한 짓을 알고 있는지 알아서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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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