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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4 [껍질요리 1] 수박껍질냉국 (6)
우리집에는 수박귀신 3명이 삽니다. 나, 남편, 그리고 우리 꼬맹이까지 모두 수박귀신입니다. 물 대신 수박을 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커다란 수박을 2~3통(그니깐 2~3일에 한통씩)은 거뜬히 먹어치운답니다.^^ 


그러다보니 수박껍질이 엄청 나와요. 완전 처치곤란이죠. 게다가 요즘 수박농사가 잘 안 돼서 비싼데, 수박의 10%를 차지하는 껍질이 아깝기도 하고, 또 원래 과일이나 채소는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지난주부터 명색이 에코블로거인 제가 수박껍질요리연구소를 차리고 볶아도 보고, 무쳐도 보고, 부쳐도 보고...매일 연구한 결과, 수박껍질팬케익과 수박껍질냉국이 Best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선 수박껍질냉국부터 만들어보겠습니다. 어설픈 쉐프 모드~!

재료: 수박껍질, 미역, 적양파, 청, 홍고추, 양념(매실청, 조선간장, 식초, 소금, 설탕, 다진마늘)
소요시간: 30분

1. 수박껍질의 녹색부분을 도려내고 적당한 크기로 채썬다음, 간이 배이게 양념에 재워둡니다.
* 수박양념: 채썬 적양파, 소금, 설탕, 다진마늘, 매실청(고추가루는 선택)
 

2. 미역은 불려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재워둡니다.
* 양념: 채썬고추, 조선간장, 다진마늘, 매실청(고추가루는 선택)


3.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간이 배었을 때 그릇 1, 2를 섞고 시원한 물과 얼음을 넣은 다음 간을 맞추면 됩니다. 
* 간은 식초, 조선간장, 그리고 달달하게 먹으려면 매실청, 고소하게 먹으려면 참기름 몇 방울,

* 얼음이 녹을 것을 생각하여 간은 약간 강하다 싶을 정도로 하는게 좋아요.


엊그제 냉장고에 한 통 해두고 몇 끼째 이것만 떠먹고 있습니다.ㅋㅋ 얼마나 시원하고 아삭아삭 맛나는데요. 오이냉국의 오이향 대신 여린 수박향과 오이보다는 조금 더 아사삭한 수박의 질감이 살아있는 맛입니다. 이렇게...이제 우리가족은 수박껍질까지 먹는 진정한 수박귀신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ㅎㅎㅎ


쉽고 빠르고 싸고 맛좋은, Oh! My Veggi Lunch!는 이런 것!
- 우리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되도록 가족, 이웃이 재배한 로컬푸드를 사용합니다.
- 제철재료를 사용하여, 원재료의 맛을 살려 절기음식를 만들어먹습니다.
- 재료사용과 음식 쓰레기를 최소화합니다. (냉장고 속 음식 비우기, 껍질 음식 등)
- 아기도 엄마도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합니다.
- 쉽고 빠르게 요리합니다(집에서 해 먹는 요리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평소 안 쓰던 재료가 필요하면, 지치고 안 하게 되니까 최대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