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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0 일등 쉐프도 울고 갈 천상의 샐러드 (2)
주말이면 텃밭 갈 생각에 아침부터 몸이 먼저 들썩들썩 반응을 합니다. 
지난 주말 텃밭은 잔인한 봄을 난 기특한 새싹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심은 감자에 하나둘 싹이 나고 잎이 나기 시작했고,
씨 뿌린 상추 등 잎채소들은 일제히 줄지어 새싹을 틔웠습니다.
우리 딸래미도 이뿌지만, 올망졸망 돋은 새싹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줄지어 다닥다닥 붙어 자란 어린 상추를 솎아내고,
솔잎처럼 생겼대서 이름 붙여진 솔부추와 마늘잎의 첫 수확도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밭에서 얻은 것들에 쌈장 조금 넣고 쓱쓱 묻혀서 막걸리랑 먹으니, 그 맛이 정말 기똥찼습니다.^^

이날 저녁 저희집에 친구들이 모여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날 소율이 왕이모가 선보인 닭구이도 정말 맛났지만,
밭에서 수확해온 풀잎 샐러드는 정말 천상의 맛이었답니다.
레서피요?
솎아낸 상추 새싹,
웅덩이와 우물 주위로 야무지게 자란 여린 돌미나리,
첫 수확이 가장 맛나고 영양만점이라는 솔부추와 마늘잎 
거기에 다른 거 없이 레몬즙만 뿌렸을 뿐인데...
어린 채소들의 고유의 향이 너무 향긋하고 프레쉬해 일등 쉐프도 울고갈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직도 이날 저녁을 생각하면 아직도 침이 고이네요.
땅에서 얻은 직접 수확한 채소를 제철에 다른 양념 없이 고유의 맛을 살려 먹는다는 것,
이보다 더 훌륭한 먹거리가 있을까 싶네요.
땅과 하늘에 감사한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