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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5 주차의 달인...나만큼만 해라~ (4)
  2. 2010.12.29 외박하고 들어온 남편의 배후에는... (4)
이렇게 주차를 잘 하는 꼬마 보셨나용?!!!
 


앞뒤 가려가며 전면주차로다 간격까지 맞춰가면서...엄마보다 낫네...ㅋㅋㅋ

 

우리 아이가 자동차 좋아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곳저곳에서 헤쳐모인 미니카들을 덕분에 우리 아이 주차의 달인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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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남편이 외박을 하고 들어왔다!!! 새벽에 들어온 적은 많지만, 완전한 외박으로 기록될 역사적인 첫번째 외박은 이번이 처음이다. 엊그제 새벽까지 술자리에 있다가 갑자기 폭설이 내리자 택시가 안 잡혀 찜질방에서 잤다나 뭐래나...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시대에 사는 기상이변은 상가집 다음으로 외박의 좋은 핑계로 등극하는 순간이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고 하지만, 외박하고 들어온 남편을 반가울리 없다. '집에 온다'고 평소보다 친절한 척 문자하는 남편에게 '들어오든지 말든지...'라는 냉랭한 답으로 화답(?)했다.ㅋ


안 그래도 추운 날씨에 나까지 한랭전선을 형성하고 있으니 이중한파로 오들오들 떨어도 시원찮을 판에 남편은 한층 경쾌해진 터치로 버튼키를 누른 다음,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현관에 짠~나타났다. 헐~저...자신감은 뭐지? 순간 내 눈은 남편에 손에 들린 쇼핑백에 꽂혀 찌릿~했다. 직감적으로 그 쇼핑백이 자신감의 근원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남편은 옷도 벗지 않고, 보란듯이 우리 앞에서 쇼핑백을 뒤집었고, 쇼핑백에서는 장난감 자동차들이 우르르 쏟아져나왔다. 우아~~ 표정관리하겠다는 다짐은 온데간데없고, 나는 만면에 번지는 온화한 미소를 참지못했다. 

저게 모두 새 거였다면, 한랭전선에 의한 강한 돌풍이 집안을 휩쓸었겠지만, 하나님이 보우하사!!! 그 자동차들은 직장동료분의 아이들에게서 대물림된 헌 자동차들이었다. 오~아름다운 풍경...나는 새 거보다 헌 게 좋다. (이 놈의 몹쓸 팔자는 어떻게 된 노릇인지) 새 물건은 어쩐지 불편하고, 남의 손을 거친 헌 것들은 편하다. 그래서 가능하면 남들이 안 쓰는 걸 얻어서 쓰자는 주의다. 게다가 이렇게 의외의 수확이 생길 때는 감동의 도가니다. ㅋㅋㅋ


우리 아이가 엄마(젖), 아빠, 강아지 다음으로 애착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자동차다. 차만 타면 좋아하고, 차만 타면 창문으로 다른 자동차들을 몇 시간이고 쳐다보고, TV에 자동차 광고가 나오면 넋을 놓고, 신문에 나오는 흑백자동차만 봐도 한참을 좋아한다. 심지어 가장 좋아하는 노래도 꼬마자동차 붕붕~이다. 세상에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한 대도 사주지 않았다. 사실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것도 다른 집에 놀러가서였다. 미니카는 이집 저집 놀러가서 하나씩 얻어오고, 타는 자동차는 벼룩시장에서 천원 주고 샀다. 이렇게 구비한 단 몇 대의 자동차로 몇달째 잘 놀고 있는 중이다.

그런 자동차 마니아에게 중고자동차 매매상을 차려도 좋을 만큼의 자동차들이 들어왔으니...우리는 원래 주인을 만난 적이 없지만, 자동차는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토이스토리 3에서 버림받은 장난감들이 감행했던 탈출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이미 우리 아이가 낯선 집에서 얼어있는 자동차들을 하나하나 위로하여 완전히 적응 끝난 상태! 크리스마스에 선물 하나 못 받았다가 크리스마스 끝나고 완전 대박이다!!! 포스트 메리 크리스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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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