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2.28 모유수유하면 면세 혜택준다 (2)
  2. 2010.12.31 상 남발, 공동 대상 따윈 없는 2010 에코 대상 (4)
만 2년째 젖을 먹이고 있다. 시간, 간격 따지지 않고 원할 때마다 물리다가 최근 두돌에 가까워서야 서서히 줄이기 시작해 요즘엔 자기 전 한 번만 물리고 있다. 주위 사람들은 줄일게 아니라 이제는 젖을 떼라고들 하지만, 나는 쉽게 그럴 수가 없다. 지금까지 감기는 물론, 열이 있거나 중이염, 장염을 앓았을 때도 병원 신세 안 지고 잘 지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젖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뿐인가? 모유수유하면 엄마가 편하기도 하고, 어마어마한 분유값도 아낄 수 있고, 지구에 폐 덜 끼치고 좀 착하게도 살 수 있단 말씀! 괜히 송아지 젖을 뺏어먹지 않아도 되고, 분유수유 때문에 생기는 쓰레기 배출, 탄소배출에서도 자유롭고, 외출이나 여행 때도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떠날 수 있고, 저절로 다이어트 되고, 소아비만도 예방되니까!!!


사실 돌 지나면 모유에는 영양가가 없다고들 알고 있지만, 천만의 말씀! 최근에는 돌이 지나게 되면 모유의 면역성분이 더욱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기도 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서는 적어도 두돌까지는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3~4세까지도 젖을 물리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 미국은 한술 더 뜨고 있다!!! 어린이 비만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미셀 오바마는 비만예방의 수단으로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는데, 특히 비만이 심한 흑인여성들에게 더 열심히다. 더 나아가 최근 미국 국세청(IRS)은 젖을 먹이는 엄마에게 면세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모유수유를 돕는 기구(유축기, 보조기구, 수유용품, 함몰유두 교정기 등)들은 면세조항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다.

유축기는 평균 2~30만원이 넘고(보건소에서 대여를 하긴 하는데, 준비물량이 없을 때도 있고 대여기간이 한달간이다), 하다못해 수유쿠션도 7~8만원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영유아용 기저기와 분유의 부가세를 면제하고 있는데 출산율 세계 최저국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려는 나라라면 좀더 폭넓게 영유아용품의 면세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모유수유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힘 좀 썼으면 좋겠다. 제발 무턱대고 애 낳으라고 말만 하기 없기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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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인맘 2011.03.01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세요. 좋은 건 알지만, 전 돌까지도 겨우겨우 먹였는데...
    맞아요. 유축기 가격 넘 비싸요. 그리고 수유실도 너무 부족하거나 형식적이고...
    젖 먹이면 밖에 나가지 말라는 건지...원...

    • 에코살롱 마담 2011.03.01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단하기는요...젖 먹이는게 가장 쉬웠어요!!ㅋㅋㅋ
      저는 그냥 아무데서나 젖 먹였어요.그랬더니 그게 보기(?) 좋았는지 공짜로 밥값 내주시던 할아버지도 있었다는...ㅋㅋㅋ

요즘 방송 3사에서 시상식이 한창이다. 상 남발에, 공동 대상에...긴장감이나 권위 따위는 없고, 보면서 욕하는 게 관전 뽀인트랄까?(ㅋ) 어제 못 보고 잠들었는데, 역시...MBC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연기대상을 공동수상으로 아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는 후문이...^^

그래서 원래 계획은 집구석에서 혼자서 정하는 베스트 에코 프로그램과 베스트 에코 연애인 등을 정하는 거였다. 근데 며칠전 무한도전 포스팅으로 혼쭐나고 급소심해진 바, 그냥 우리집구석 에코대상이나 해보면서 2010년 마지막 날을 보내기로 했다.ㅋㅋ^^ TV처럼 자비롭게 상 남발에 공동대상 따위는 없다. TV처럼 공정한 심사위원은 없고, 그냥 내 맘대로 즉흥적으로 정한다. 쓰레기나 되고 말 부상이나 꽃다발도 물론 없다. 단, 드레수애 저리가라 우리딸 노출의상은 써비스다!!! (이보다 더 심한 노출드레스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탑리스라서 불가피하게 뒷모습만 공개하니 양해를...^^) 자, 그럼 끌지않고 바로 갑니다. 출발~~~


대상: 돈 안 쓰고 아기 키우기
3월이면 두 돌이 되어간다. 휴~(아직 갈 길이 먼데 한숨은 뭥미?^^) 처음부터 그렇게 키워야지 작정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쓸 돈도 없었지만...;;;). 돈을 안 썼다는 건, 물론 한 푼도 안 썼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마 몇 푼은 들어갔던 거 같다.ㅋ 그만큼 노동을 활용, 자급자족하거나, 관계를 통해서 해결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할머니 젖이 되도록 2년 내내 젖 먹이고, 천 기저귀 빨아 쓰고, 장난감이나 책, 옷은 사돈의 팔촌까지 네트워크 총 동원해서 얻어서 쓰고,(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고!), 예방주사나 병원이 무서워^^ 햇빛, 바람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려는데 힘쓰고, 감기가 걸려도 민간요법을 동원해 해결하려고 했다. 아기전문용품들은 일절 사지 않고, 꼭 필요한 건 빌려서 썼다. 어떤 프로그램보다는 집이나 동네에서 놀고, 친구를 만나도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먹으면서 놀았다.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특별히 돈 쓸 일이 없고, 아이용품을 사는 일은 없어서 그만큼의 쓰레기를 줄인 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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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5평 텃밭농사
지난해는 출산, 올해는 텃밭농사가 우리가 한 가장 생산적!!!이고 잘 한 일이다. 주말에 남편을 TV 앞에서 떼어놓으려는 1차적 목표 달성은 물론 먹거리에 대한 무식함에서 탈피하게 된 배움의 장이자, 우리 아이가 흙 파고, 호미질하고, 부추 따 먹으면서 놀던 놀이터이자, 봄 감자와 딸기, 여름 오이와 토마토, 가을 고구마와 무, 겨울 배추 등 온갖 제철채소와 상추, 부추, 깻잎 등 온갖 푸성귀를 연중 수확하는 제철냉장고였다. 거기서 만난 친구들은 덤이다. 특히 처음에는 억지로 끌려나왔던 남편이 텃밭 가는 길과 뭔가 수확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가장 행복했노라는 고백을 하게 이르렀다는;;;(강제증언 아님;;;)



우수상: 에너지 비용 아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연초에 아이티 지진이 나면서, 추가 기부를 위해 에너지 비용을 아껴보기로 야심차게 목표를 세웠다. 우선 컴퓨터를 쓸 시간만 켰다 끄고, 쓰지 않는 전기용품의 플러그를 뽑았더니 월 1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었다. 겨울에는 우리집 유니폼인 조끼와 양말을 생활화했더니 겨울 난방비가 월 10만원 남짓으로 유지함으로써 정확하지는 않지만, 연간 15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껴 세이브더칠드런에 추가 기부할 수 있었다. 혼자 뿌듯^^



신인상&인기상: 꼬마농부 소율이
벌레 잡고, 풀 뜯어먹고, 밭 갈고, 막걸리 마시고 헤롱헤롱하는 최연소 꼬마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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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최고 잘 생긴 녹색물건: 삼베타월
옻칠도마, 정수 항아리, 죽부인, 숯, 수면양말, 손수건, 대리석 빨래판 등등 쟁쟁한 후보 가운데, 삼베타월이 잘 생긴 녹색물건으로 선정됐다. 삼베타월은 세안, 목욕시 비누와 물 사용을 드라마틱하게 줄이고 여드름과 각질을 세안용품 없이 없애주는 공을 인정받았다.



공로상: 안분자족, 절약 등의 에코유전자를 대물림해주신 울 엄마, 아빠,
후보였던 텃밭식구들, 아기옷, 책, 물건 나눠주신 가족, 친구, 이웃들...모두모두에게 빅감사 날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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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0.12.31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휘황찬란한 시상식이네요!!! ^^ 모두 추카추카츄 합니당^^

  2. 릴리리야 2011.01.01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 수영복이 너무 특이하고 예쁘네요. 한 해동안 열심히 사셨네요. 본 받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