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7.12 비누와 멸종위기동물이 무슨 상관? (1)
  2. 2011.06.29 시간이 갈수록 잃어가는 것
비누는 생각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원전 2500년 전!!!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에서 발견된 점토판에는 비누 제조법과 사용법이 새겨져 있다. 비누를 만들때 필수적인 성분은 기름이다. 비누(soap)라는 단어도 고대 로마시대에 사포(sapo)라는 언덕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사포라는 언덕에 제단을 만들고 양을 태워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양을 구울 때 생긴 기름과 타고 남은 나뭇재와 섞인 덩어리로 빨래를 하면 때가 신기하게 잘 빠지는 걸 보고 사포를 솝(soap)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거다.


비누 원료로는 열대지방의 야자수 오일이 많이 사용되는데, 야자수 오일을 얻기 위해 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거나멸종위기종이 위협을 받는 일이 많다고 한다. 영국의 서스테인(Sustain)은 그런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윤리적 비누다. 비누포장지에는 비누를 구매함으로써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동물이 그려져 있다. 
 


오랑우탄의 말풍선이 인상적.
"인간과 오랑우탄은 사촌이었다(고 다윈이 말했다). 그래서 우리 오랑우탄들은 당신네들이 30년 안에 사라질지 모르는 우리를 가엽게 여겨주었으면 한다. 만약 지금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자꾸 파괴되면 우리는 멸종될 것이다. 그나마 Sustain이 우리의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는 야자수 오일로만 비누를 만든다고 하니 안심이다. 많이 애용해주기를 바란다."ㅋㅋㅋ 


쇼킹할지 모르는 사실, 천기누설 팍팍!!! 나는 씻을 때 심한 오염이 있지 않는 한 비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맨물로 샤워하고, 맨물로 세수한다. 아...가끔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삼베타올로 마사지 해주는 게 다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땀이나 분비물이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비누와 다른 비누(폼클린저, 핸드워시, 보디 클렝징, 샴푸, 린스, 컨디셔너 등등)를 너무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좀 덜 깨끗해질 필요가 있다. ㅋㅋㅋ

출처:  http://www.treasurestudio.co.uk/#1145501/Sustain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벌써 며칠 뒤면 7월이다.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라며 일, 월, 년과 같은 시간의 구분을 크게 개의치 않았던 내가 하루하루, 한주, 한달, 4계절과 1년이라는 시간의 구분에 예민해졌다. 임신했을 때는 몇 주됐죠?, 아이를 낳고 나서는 몇 일 지났죠? 지금은 몇 개월이죠? 라는 질문을 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고, 한달이 다르고, 한 해가 다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살아가던 때가 있었던가? 언제부턴가 누가 묻지 않으면 나이 세는 것도 잊어버렸던 내 나이 계산법은 아이를 낳았던 해 내 나이에 지금 우리 아이의 나이를 더 하는 식이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는 걸 느끼면서 가진 것과 빚지고 있는 것의 대차대조, 얻고 있는 것과 잃고 있는 것의 손익계산에도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바램이 있다면 빚지지 말고, 소중한 것 잃지 말고 살아가고 싶은데, 우리는 점점 빚지는 게 많아지고, 너무 많은 소중한 걸 잃어버리고 살아간다. 


<거의 멸종된 달력;Almost Extinct Calendar>은 잃어가고 있는. 것을 상기시키는 달력이다. 하루하루를 지워갈 때마다 거의 멸종된 동물들이 정말로 사라져가고 있다. 온라인 캘린더(www.almostextinct.co.uk/) 에 들어가면 지난 날만큼 빨간 엑스가 자동으로 그어진다. 각 동물을 클릭하면 그 동물에 대한 프로필과 야생동물보호기금으로 바로 기부할 수 있도록 연결된다. 이 캘린더는 BBC 야생동물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2011 D&AD Award를 수상했다. 

Bonobo
Hartmann’s Mountain Zebra
Rothschild‘s Birdwing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