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디자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03 스타벅스의 실험, 지역 카페로 변신? (4)
  2. 2011.02.27 산 사람들을 위한 고인돌 건축
잘 알려진대로 스타벅스는 시애틀에서 시작되었다. 몇년전 위기에 빠졌다가 기사회생,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스타벅스가 본고장 시애틀 15번가에서 새로운 실험에 착수했다. 키워드는 로컬 & 에코!


이름도 스타벅스가 아닌 15th Ave, 커피앤티하우스다. 커피앤티하우스는 기본으로 돌아가고 전통을 되살려 지역주민에게 추억과 편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지역 사랑방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보여준다.


우선, 스타벅스하면 연상되는 인테리어 대신 기름기 쏘옥 빠진 빈티지 인테리어부터 구경해보자!


버려진 배의 갑판을 뜯어내서 만든 테이블, 빈티지 느낌 물씬~


녹슨 철사로 만들어진 전등과 LED조명


와인상자로 만든 커피수납장


오래된 세계지도와 그 자체로 빈티지한 느낌에 일조하는 커피포대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아닌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와 지역에서 구운 케잌과 쿠키들


때때로 라이브 음악과 시낭송회가 열어 지역의 문화사랑방으로 매김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타벅스의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러나저러나 다국적기업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그린 워싱에 이은 로컬 워싱이라는 비판도 있다. 스타벅스가 진정한 마을 사랑방으로 거듭날지, 궁금하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돌을 괸 것 때문인지 고인돌을 생각나게 하는 이 건축물은 우리나라로 치면 원두막 정도가 될까? 건축가 Javier Rodriquez Acevedo칠레의 한 농장 주인으로부터 노동자들이 그늘에서 밥 먹으면서 쉴 수 있는 건축물을 디자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만든 디자이너 오두막이라고나 할까?
 


의뢰를 받았을때 디자이너의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은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주변과 어울리면서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그리하여 농장 옆으로 흐르는 강에서 주운 돌덩이를 주축돌로 사용하고, 그 위에 버려진 나무로 평상을 짜서 얹었다. 평상 주위에 네개의 막대를 세워서 까만 그늘막을 세우되, 앞뒤 공간은 열어두어 자연바람과 확 트인 시야를 방해하지 않았다.



최대한 심미적, 장식적 요소는 배제하고, 정직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하려고 애썼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너무나 심미적이다. 특히 멀리서 봤을 때 수평선과 주변환경을 존중하는 디자이너의 마음이 느껴져 감동을 받았다.



얼마전 홍대 청소노동자 문제에서 드러난 것처럼 아직도 아직도 많은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고단한 노동자들이 밥 한끼 제대로 먹고 쉴 공간을 디자이너에게 의뢰한 그 어메이징한~ 농장 주인 얼굴이 궁금하다.^^

Rural Dining Room For Workers In Chile Countryside - Plan - Image

출처: http://www.plataformaarquitectura.cl/2011/01/27/mirador-comedor-emergente-javier-rodriguez-acevedo/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